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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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문체는 참 담백하면서도 간결하다.

묘사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엔 러브 스토리다.

말을 못해도 눈이 안보여도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시 같기도 하고 대본 같기도 하다.

나도 내 주변에 대해 좀더 꼼꼼하게 관심을 갖고 관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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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SNS부터 에세이까지 재미있고 공감 가는 글쓰기
이다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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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은 아닌 듯 하다. 

기본적으로 겉핥기식처럼 느껴지고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다.

그나마 저자가 소개해주는 책들이 흥미로워 보이긴 하지만 주로 일본 작가 책들이 많은 것 같다.(이것도 나와 취향이 다름)

정말 글을 전혀 써보지 않은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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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만나는 탈무드 - 세상을 뒤집어보는 지혜
마빈 토케이어 지음 / 국민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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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부금에 대한 내용

대개 사람들이 기부금을 내놓으면 마치 자기 돈을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은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면 적어도 그만큼의 돈이 자기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자선을 위해 돈을 쓰면 쓸수록 더 많은 돈이 되돌아온다.


초대 받지 않는 사람

가장 초대받았을 것 같은 사람이 자진해서 나가는 이야기


포도주는 악마의 선물 (217쪽)

술이란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온순하지만,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더욱 마시게 되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 부르게 된다. 거기다 더욱더 마시고 나면 토하고 뒹굴고 형편없는 꼴이 되어 마치 돼지처럼 추해지는데 이것이야 말로 사탄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두 개의 머리 (225쪽)

한쪽의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다른 쪽의 머리도 함께 비명을 지른다면 한 사람인 것이요, 만일 다른 쪽 머리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한 얼굴을 하고 있다면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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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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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부전장애(경도 우울증)를 처음 들어봤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힘들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이 띄는 단어가 '만만'과 '무시'. 저자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문득 느끼는 이 무시와 만만하다는 감정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보통 누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오히려 상대방이 대개 안쓰럽다고 느껴진다. 참 교양없다고...저 특징 외에는 내세울게 없구나...어쩜 내 자존감이 그만큼 높아서 이겠지?


저자가 출판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책 기획력은 좋은 것 같다. 제목도 잘 뽑았고 내용도 좋다.

이렇게 심리치료를 받는 내용을 책으로 내고 싶다는 후배가 있었는데 너무 늦었나? 


내년에 2부가 나올 것 같다. 

나와는 좀 맞지 않은 책이지만 주변에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읽기 쉽고 금방 넘어가서 2018년 마지막 날 읽기 적합했던 것 같다.


2019년에는 나를 좀더 배려하고 남도 배려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사실 아무도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있었어요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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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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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과 장씨 할아버지의 대화가 참 좋았다.

17살 아름과 60대 장씨 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역시 아름은 아직 어떤 면에서 고통을 잘 이해하지만 장씨 할아버지처럼 통찰력은 떨어진다.

병원에서, 아름이가 시력을 잃었을 때 장씨 할아버지가 찾아와 소주팩을 건네주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그때 그떄 아름이에게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줘서 너무 다행이다.

서하와의 서신도, 너무 잔인한 시작이었지만, 이메일을 나누는 기간에는 아름이는 행복했기 덕분에 그 지웠던 원고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아버지도 아름이가 상처받을 까봐 일부러 마지막 이메일을 읽어주는 장면에서도 눈물 샘이 ㅜㅜ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라는 데 어떻게 이렇게 인간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볼 수 있을까?

80년생인데 서른 살에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할 뿐...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재능이 많다. 노래도 잘하고 글도 잘쓰는 사람...

2014년 강동원, 송혜교가 동명 영화에 출연했다.

엄청 슬플 것 같지만 한번 찾아봐야겠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터져나오는‘ 거란 걸 어머니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44)
개구리가 올챙이 깔보듯 촌사람이 벽촌 사람에게 갖는 알량한 우쭐함이었다. (81)
세상에 육체적인 고통만큼 철저하게 독자적인 것도 없다. 그것은 누군가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누구와 나눠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96)
늙은에 데인 것 처럼(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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