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문체는 참 담백하면서도 간결하다.
묘사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엔 러브 스토리다.
말을 못해도 눈이 안보여도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시 같기도 하고 대본 같기도 하다.
나도 내 주변에 대해 좀더 꼼꼼하게 관심을 갖고 관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