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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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멋지고 내용도 좋다. 동화나 그림책을 쓰는 아이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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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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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 칠순이 넘어서도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70대 가수 양희은. 솔직히 50대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그만큼 젊은 기운이 느껴진다. 20년 넘게 '여성시대' 엠씨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바로 옆에서 대화하듯이 에세이를 써 내려간다. 저자는 육십세를 넘기니 흔들릴 일이 드물어졌다고 하는데 나는 40대 때부터 설렘이나 울렁거림이 사라졌다. 

힘든 일이 많은 저자였지만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도 했다. 빚에 허덕일 때 친구의 소개로 미국 선교사들을 알게 되어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고 이자는 웃음이었다. 

이렇게 내가 어려울 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받은 도움이 우리 사회가 살기 좋은 곳을 만든다. 또한 자연, 느티나무, 날씨에도 위안을 받기도 한다. 

향기가 위로가 된다는 말에도 공감이 갔다. 

"작은 돌부리엔 걸려 넘어져도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법은 없다"라고 책에도 나와있듯이,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면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기도 한다.

진솔한 내용과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이었다.


이 세상 모든 고수는 초야에 묻혀 조용히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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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명원 화실 비룡소 창작그림책 35
이수지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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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열심히 살펴보는 사람이다. 세상을 뚫어지도록 열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14쪽

그렇게 열심히 살펴본 것이 내 망므속에옮겨지면, 그걸 조금씩 조금씩 그려 나가면 된다. 바가지 안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물속에 잠긴 것, 물 위에 뜬 것과 물 위에 비친 그 모든 것들이 물을 물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야. 그것이 물을 그리지 않고서도 물을 그리는....


내 그림도 누군가에게 이런 따끔따금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무지개 상가의 명원 화실.

불이 타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꿈처럼.




이수지 작가의 진짜 화가 선생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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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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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없이 태어난 장군이. 

아기가 태어날 때 삼신 할머니가 복주머니에 복을 넣어 주는데, 장군이 복주머니에 넣어 줄 복이 하나도 없었다.

맨날 친구들이 똥 장군, 주먹 장군, 버럭 장군이라고 놀린다.

떢집에서 진달래떡, 팥떡, 용떡, 콩떡을 먹고 행복, 집중력, 용기, 심장이 콩콩 뛰게 된다.

기분이 솔솔 좋아지는 진달래떡 (행복한 웃음 한 개)

집중력이 팍팍 높아지는 팥떡 (행복한 웃음 세 개)

용기가 용솟음치는 용떡 (행복한 웃음 스무 개)

심장이 콩콩 뛰는 콩떡 (행복한 웃음 서른 다섯 개)


이제는 복 장군, 팽이 장군, 놀기 대장군이라 불린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다.

중요한 약속?
아빠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어.
네 아주 중요한 약속이요.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해서요. 친구들이 먼저 놀자고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런데 오늘 수업 끝나고 바로 수학 학원 가야 해서요. 학원 빠지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도 돼요?"
장군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걸 말이라고 해?
아빠가 버럭 소리를 질렀어.
너무 놀라서 장군이 심장이 콩알만큼 작아졌어. 그런데 바로 아빠의 말이 이어졌지.
당연히 되고말고. 어릴 때는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게 훨씬 더 중요하지. 오늘 학원 가지 말고 신나게 놀아라.
장군이는 자기 귀를 의심했어.
정말 그래도 돼요?
그럼. 되고말고. 그동안 아빠가 공부하라고 화만 내서 미안하다.
아빠 말에 장군이 두 눈이 촉촉이 젖었어.
아빠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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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는 우리나라 - 나라를 버린 게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 난민 내일을여는어린이 26
곽지현.최민혜.남유미 지음, 김연정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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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주제로 동화가 나와 무척 반갑다. 우리나라도 국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난민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 없는 우리나라>는 난민인 안나, 세움, 하산드라의 이야기다.


1. 안나, 내 친구 

안나는 11살 콩고에서 왔다. 아버지는 기자이고 콩고에서 목숨 걸고 탈출했다.

새 학교로 전학온 안나는 한국어가 서툴고 외모 때문에 처음엔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초을이와 나희와 친구가 되면서 안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유엔 사무총장이 되는 꿈을. 


2. 어느 나라의 세움

10살 세움의 부모님은 미얀마 친족이다. 기독교를 믿는 민족이라 미얀마에서 핍박을 받고 탈출했다. 세움의 부모는 한국에서 만나 결혼해 세움을 낳았다. 세움은 한국 아이들처럼 한국이 조국이라 생각하며 컸다. 태권도도 잘해서 승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어느 날 라이벌 강민으로부터 자신은 한국 사람이 아니라 승품 심사를 못 본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젯야 자신이 무국적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세움. 가장 친한 친구 은찬이한테도 괜히 거리감이 느껴진다. 

은찬이가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걸 보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3. 하산드라의 바람

스무 살 시리아 출신 하산드라는 내전을 피해 한국으로 왔다. 난민 인정은 안 되었지만 일 년동안 한국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삼촌과 동생들은 터키의 난민 캠프에 남아있다. 그들의 소식을 한 달 동안 끊겨 매우 걱정된다.

우연히 휘파람 식당에 알바를 하게 된 하산드라는 이상한 손님들 때문에 차별도 받지만 휘파람 식당의 주인과 주인 아들 준휘 때문에 잘 지낸다. 

어느 날 도둑으로 몰리자 마음이 많이 무겁다. 한그루 한글 교실의 세움과 안나, 준휘 등이 하산드라의 생일 축하 잔치를 열어준다. 


세 단편은 한그루 한글교실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난민 센터 직원 팥빵 아저씨도 등장한다. 

난민에 대한 고정 관념을 동화에 잘 녹여서 보여주고, 왜 잘못된 고정관념인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다.

개인적으로 세움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특히 은찬이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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