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원 화실 비룡소 창작그림책 35
이수지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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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열심히 살펴보는 사람이다. 세상을 뚫어지도록 열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14쪽

그렇게 열심히 살펴본 것이 내 망므속에옮겨지면, 그걸 조금씩 조금씩 그려 나가면 된다. 바가지 안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물속에 잠긴 것, 물 위에 뜬 것과 물 위에 비친 그 모든 것들이 물을 물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야. 그것이 물을 그리지 않고서도 물을 그리는....


내 그림도 누군가에게 이런 따끔따금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무지개 상가의 명원 화실.

불이 타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꿈처럼.




이수지 작가의 진짜 화가 선생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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