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멜랑콜리아

멜랑콜리아
라스 폰 트리에, 샬롯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외 / 익스트림 / 2012년 9월

dancers in the dark의 감독답게 특이한 영화를 만듦...음악이 매우 중요..자매의 상반된 세계종말을 대하는 자세가 인상적

성과 사랑이란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벤 르윈 감독, 헬렌 헌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4월

실화라는게 더 놀랍다. 미국이여서 가능한건가? 캘리포니아라서 가능한건가? 성치료사라는게 있다니...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것이다.

좋아하는 배우 헬렌 헌트가 명연기를 펼친다. 정말 사랑스럽고 공감이 간다.

사람은 외모로 판단해서도 안되고 장애로 판단해서도 안된다.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기....사랑은 공감이니까.

유니세프 대사 아미르칸

지상의 별처럼
아미르 칸 감독, 아미르 칸 외 출연 / 해리슨 앤 컴퍼니(H&Co.) / 2013년 4월

발리우드 배우중에서 제일좋아하는 아미르 칸이 주영한 영화다.

좀 됐지만 이제라도 한국에 소개돼서 다행이다.

미술교사와 난독증 아이의 교감 이야기...따뜻한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음악도 좋음!

착한 여자 정혜

여자, 정혜 - 아웃케이스 있음
이윤기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정말 잔잔한 정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가장 격한 장면은 정혜의 엄마가 돌아갔을때....그외에는 참 절제되어 있다...그 억누름과 무미건조함이 어디서 나오나...중간중간 회상을 통해 들어난다....정혜의 아픈 과거...실패한 결혼....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만남....좀 이해가 안가는 장면은 갑자기 황정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김지수....그런 돌발성은 어쩌면 억누름의 표출인가?

15분지난줄 알았는데 8분밖에 안지나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끝까지 볼만 한 영화다.

이런 박물관장이 있엇구나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 한국의 미를 세계 속에 꽃피운 최순우의 삶과 우리 국보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2년 6월

아는 후배가 선물해준 책인데 한순간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어쩜 작가는 우리 나라 4 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삶을 이렇게도 흥미롭게 서술했을까. 전혀 몰랐던 인물....그냥 공무원이라고만 생각했단 박물관장....이렇게 한국의 미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 바친 분...이런 분들이 잇었기에 한국 사회는 아직 살만 하구 발전하는 것 같다.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이경성, 황수경, 정양모, 진홍섭, 고유섭, 김기창, 김재원

1916년 일제 시대때 태어나서 625전쟁 해방 미군 이승만 박정희 때의 삶을 간접적으로 한 인간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대상이 얼마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요즘 개성공단을 문닫고 험악한 판국에 문화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는 없을지...송도를 자유롭게 다니며 개성박물관을 갈 기회가 언제 올지...

청자기와가 왜 그리 중요한지...도요지가 왜 중요한지...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아마 유일하게 고졸이면서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된 케이스...학력보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몸소 보여준 사람...하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한국가면 들려보고 싶은 곳들...중앙박물관, 간송미술관, 호림미술관, 최순우 기념관, 부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