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 동서문화사 월드북 108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희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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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음!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여성학 수업덕분에 읽게 되었다. 내 기대와는 약간 어긋났지만...우선 여성의 타성으로써의 존재를 신화 , 역사적 측면, 2부에서의 체험편으로 나눈 것은 좋은데 서술 방식이 넘 지루하다.

연상의 흐름처럼 줄줄줄...특별히 객관적이지도 않고 여러 문학 작품을 근거로 서술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주제 잡기가 쉽지 않다.


너무 여러가지 생각들을 중구난방식으로 모아 놓고 맥이 잘 안잡힌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찌만....역시 대단한 작가다.

/200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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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 개정판
홍세화 지음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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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건사의 직업이 성ㄹ과 이렇게 차이가 클줄이야....아무래도 빠리는 관광도시가 보니 그에 운전시험까지 다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우리나라 택시 운전사들은 어떤 시험을 치르는지 궁금하다. 우리 나라의 택시 운행의 난맥상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하고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하여 운전사의 처우를 개선시켜야 하겠다.


인종주의란 자기를 낳게 한 종자 이외엔 내세울 거싱 없는 사람들의 열등감의 표현

79년 10월 남민전사건

/20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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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죽다 1
피에르 뒤셴 지음, 송순 옮김 / 한림원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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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우선 이 책을 읽고 프랑스 사회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소설이 일어난 배경은 물론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5월 혁명 당시이긴 하지만 여기서 나온 제라르의 부모님이나 정부 등 기성세대들의 비합리성과 부조리한 사회에 개탄을 금하지 못했다. 연상의  여 교사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퇴학시키고 정신 이상이라는 판결을 받게한 후 요양소에 보내서 온갖 약물치료에 노출되게 한 것 자체부터 이해할 수 없다. 이게 어떻게 가족애이며 인간에 대한 존중인가? 

거꾸로 이러한 상황이 우리 나라에서 일어났을 때를 상상해봤따. 분명 우리는 교사나 학새 모두 그 학생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다렸을 것이다. 고작 1년이 얼마나 길다고 그정도 못하겠는가? 그런걸 보면 프랑스 사람들은 어쩌면 그들의 사랑이 당당해서 기디릴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안간다. 감옥에 보내지고 온갖 사회적 스캔들에 시달리면서까지 그래야 했을까?

다니엘의 자살도 납득이 안간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그럴 수 있을까? 물론 그동안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상상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엄마라서...


다니엘이 마지막으로 남긴글: 나의 소원은 적어도 내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이 무엇인가 도움이 되었으면 비록 그 문제가 파국의 양상을 드러낸다고 해도 비록 그 문제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비록 그 문제가 패배의 모습으로 다가올지라도


/2000.9.30

이 작품은 프랑스 한 젊은 여교사와 재직중인 고등학교 졸업반 남학생과의 사랑을 테마로 한 논픽션이다. 여교사는 학생 부모로부터 `미성년자 유괴자`라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젊고 총명한 여교사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이 사건은 연상의 여자 15년와 소년과의 연애라는 단순한 흥미의 범주를 넘어서 프랑스 사회 더 나아가서는 온 세계가 안고 있는 인생에 얽힌 사랑과 믿음 부조리 마약중독 질투 밀매음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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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
수산나 타마로 지음, 이현경 옮김 / 자음과모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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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명이었던 타마로를 널리 알려주고 이탈리아의 권이 있는 문학상인 비아렛초 상의 유력한 후보로 오를 수 있게 해주었다.


5개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다시 월요일에 러브 어린 시절 눈속에서 외로운 목소리를 위하여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가 있다. 바로 절망...마지막 2단편은 덜하지만 특히 셋째 단편까지는 그랬다. 이 작가의 특징은 문체에 있다. 화자는 항상 '순수'의 대상인 아이 시선으로 또는 어머니의 시선으로 서술해 나간다.

난 특히 '어린 시절'에 나오는 주인공, 연쇄살인범이 된 소년을 보면서 소름끼치도록 끔찍했다. 가족에게서 버림받은 소년의 운명, 과연 누구를 탓해야할까? 소년? 가족? 사회? 단순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2000.8.27

옮긴이의 말:
우리는 어린 시절이나 사랑 같은 말을 들으면 단번에 아스라한 기억이나 아름다운 추억들을 생각하게 된다. 지나간 시절을 모두 고운 기억으로 간직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의 흐름과 망각 속에서 우리는 끄렇게 믿어 버리고 만다. 수산나 타마로는 그런 우리의 생각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타마로는 어린 시절은 행복한 것만도 순수한 것만도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궁핍한 인간성과 잔인한 폭력에 희생당하지만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마치 남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그저 담담하게 이야기할 뿐이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끔찍하 ㄴ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작가의 목소리는 너무도 명쾌하고 냉정하고 간결해서 오히려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들어보면 그 고통의 소리들은 우리의 마음을 휘저어 놓는다. 그리고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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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
폴L.몽고메리 / 명문당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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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라는 별칭을 가진 에바, 즉 에바 페론은 1919년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한 손으로는 채찍을 휘두르며 한 손으로는 자비를 베풀었다. 그녀는 1953년 33세로 요절하고 말았는데 방부처리된 그녀의 유해는 자국내의 이곳저곳과 유럽의 로마 마드리드까지 떠도는 등 우여곡절 끝에  19년만에 환국하여 잠들수 있었다.


우리는 20세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녀이자 정녀인 에바의 생애 속에서 파스칼의 말과 같이 악마와 천사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은 인간 본성의 실상은 물론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와 생생한 삶의 현장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서문중




20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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