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산드라 뤼프케스 & 모니카 비트블룸 외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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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 보존의 법칙....이제 그냥 나온 말이 아닌가보다.

독일에서 출판한 책인데 어쩜 한국의 이상한 사람과 똑같을까!

책에 나온 12명의 유형이 다 내 주변에 있진 않지만(다행!!) 몇명은 당연히 있다.

첫째,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직장에서 가장 많은 유형이다. 아무래도 이런 유형의 인간들이 조직형 인간(조직에서는 정해진 지시와 규칙을 착실하게 따르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이라서 그런가보다. 소위 이중인격자들...
권위적인 유형의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아가 약하다. 직장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인다.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사람에게는 강한...
"기본적으로 이들은 늘 옳고 일을 잘하고 부지런하고 법규를 잘 지킨다. 완벽하고 싶어 하지만 그들도 결국 결ㄴ점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약점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을 처벌한다. 정작 자신에게는 매서운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204쪽)"
이들은 서열이 확실하게 정하면 안정감과 정당성이 있다고 느낀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이런 형태로 공동생활을 한다(206쪽)
이런 이중인격자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을 싫어한다. 결국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지 않는게 제일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한다면 이런 류의 사람에게는 자신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집단 행동을 하는게 좋다고 한다.

둘째,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결국 이런 유형은 절대 고칠 수 없다.죄의식도 못느끼고  자의식이 낮다. 우리가 피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법적인 조치도 취해야한다.

셋째,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갑질의 일종이다. 좋게 말하면 이들의 민원때문에 법이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불평 대상은 실체가 없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이들은 싸울수록 위췩되고 황폐해진 자아를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유형은 4가지 인격 장애 - 나르시시즘적, 반사회적, 경계선 인격장애, 히스테리 - 모두 갖췄다. 그래서 대부분 혼자다. 이런 사람들과 정면으로 싸우기 보다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을 공감해주고 우회적으로 도움을 주는게 좋다.





이런 지속적인 권력 투쟁이 직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은 자주 간과된다. ...중략...신뢰와 참여의 분위기가 형성되기 쉽지 않다. 생각이 자유로운 사람이 설 자리가 없으며 개인들이 자신의 영역을 뛰어넘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핵심을 말하자면, 서열이 있는 시스템은 분명히 효율적인 측면이 있지만 창의적이지는 않다. 대신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권력과 동반되는 책임의 압박을 싫어하는 사람은 명령과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택한다.
위계질서가 있는 곳에서 승진하는 인간 유형은 따로 있다.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과 지시를 따를 때 편안한을 느끼는 사람, 위계질서가 확실하면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들 대부분 이중인격자들이 권위적으로 운영하는 회사, 가족기업, 관공서, 대기업, 교회, 군대, 정치계를 선호한다.


206-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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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1disc)
이용주 감독, 엄태웅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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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봤을때는 그냥 그랬는데 다시 보니 다르게 다가온다.

20살의 첫사랑....정말 찌질하고 미숙하고 유치하다.

서연은 제주도학원 출신 음대생....서울올라와서 상대적 박탈감 같은걸 느꼈을거다...동네 친구 이제훈이 거의 유일한 대학 친구다. 

이제훈은 참 미숙하다. 감정 표현이 서툴고 국밥 장사 하는 어머니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고백도 제대로 못한다.


10년뒤 다시 만난 첫사랑은 후회 가득하면서 과거를 계속 돌아본다.

이미 흘러갔기 때문에 그립고 아름답고 가슴아프다.

어쩌면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모습이면서 그때 만약 달랐따면 현재 더 나은 모습일까?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

어차피 사람은 미숙하니까 늦게 깨달아도 언젠가는 깨달으면 되니까...

그래서 현재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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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Zac Efron - 17 Again (17 어게인)(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New Line Home Video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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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에프론 넘 섹시하다! 뻔한 내용이지만 남주의 서글서글한 웃음과 몸놀림을 보면 한시간 반이 금방 지나간다.

17살에 결혼해서 20년동안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사는 주인공은 17살로 다시 돌아간다.

결국 딸과 아들과 같은 학교 다니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와이프와도 같이 지내면서 여전히 사랑하는 걸 깨닫게 된다. 20년전과 같은 상황에 처해도 결국 사랑을 선택한다는 교훈....결국 현재에 충실하라는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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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달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외 출연 / 올라잇픽쳐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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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책이랑 영화랑 관점이 많이 다르다.

감독은 여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남자때문이란 것이 싫어서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실제로 66-73년 이루어진 9억엔 횡령사건을 모티브로 그렸다. 실제로는 은행원이 10살 연하의 한국인과 사랑에 바쪄 도박에 빠진 애인때문에 횡령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와 다른 점은 실제 주인공은 미혼이었다는 점....

영화도 남자때문에 여주가 횡령을 하기 보다는 본인의 본래적 성격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장면들을 넣은다. 가장 다른 장면은 주인공이 창문을 뚫고 탈출하는 장면....자유를 갈구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드러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영화와 책은 참 사람의 심리묘사와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여주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만능감'에 빠져 횡령을 저지르는 주인공의 모습도 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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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 프랑스라는 거울을 통해 본 한국 사회의 초상, 개정판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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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특히 프랑스 사회에 대해서 조금 알게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 나라와 프랑스 사회를 비교해서 우리 사회의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치계와 언론계에 대한 부분...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뚜렷한 정치관이나 이념이 없고 또 언론인들은 단지 동향보고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프랑스 사회의 토론 문화 발달이 제일 부러웠고 또 교육제도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 사회는 온통 모순투성이라 어디부터 먼조 손을 써야할지....아무튼 뭔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 9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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