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달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외 출연 / 올라잇픽쳐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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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책이랑 영화랑 관점이 많이 다르다.

감독은 여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남자때문이란 것이 싫어서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실제로 66-73년 이루어진 9억엔 횡령사건을 모티브로 그렸다. 실제로는 은행원이 10살 연하의 한국인과 사랑에 바쪄 도박에 빠진 애인때문에 횡령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와 다른 점은 실제 주인공은 미혼이었다는 점....

영화도 남자때문에 여주가 횡령을 하기 보다는 본인의 본래적 성격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장면들을 넣은다. 가장 다른 장면은 주인공이 창문을 뚫고 탈출하는 장면....자유를 갈구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드러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영화와 책은 참 사람의 심리묘사와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여주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만능감'에 빠져 횡령을 저지르는 주인공의 모습도 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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