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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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대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데 이 소설도 그냥 그랬던 것 같다. 

오랜만에 프랑스 작가가 쓴 소설을 읽어서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했다. 6일동안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판타지 아닐까 싶을 정도의 LTE급 전개다. 

솔직히 두 주인공에 대해 감정이입도 쉽지 않았다. 여주 매들린은 너무 과격하고 정이 안가고 남주 가스파르는 변덕스럽고 호의적으로 그린다.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천재 화가의 비극적 가정사와 우연한 살인과 심장마비...

너무나도 작위적이라 공감이 잘 되지 않았다.

기욤 뮈소의 작품을 한번쯤은 읽어야겠다 싶었는데 앞으로 또 읽을지 장담할 순 없을것 같다.

캄피돌리오 언덕 뒤로 타르페이움 바위 : 로마의 일곱 언덕들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캄피돌리오 언덕이 범죄자를 처형하는 타르페이움 바위와 그리 멀지 않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경구, 영광과 추락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는 의미

사람은 혼자여야만 자유롭다 - 쇼펜하우어
나는 내 삶이 불안정한 바다를 항해하는 끝없는 여행의 연속이 되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 니콜라 드 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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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없는 미술관
임옥상 지음 / 생각의나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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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게 된 그림들이었지만 그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많이 생각하며 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그림들은 역시 산수 II(1976),  아프리카 현대사(1985-88), 무우(1987), 어머니(1988), 촬영(1989), 껍데기는 가라(1990), 들불 III(1990), 보안법 감시 차량 (1997), 세월(2000)

앞으로 이런 책을 더 많이 봐야겠다.





김제 만경평야 -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전남 영암군 구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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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을 디자인하라 - 모금에 눈뜬 한 사회복지사의 좌충우돌 모금전문가학교 유학기
정현경 지음 / 아르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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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가 인상적인 책이다. 모금 환경은 이 책이 나왔던 2009년 당시나 10년 지난 지금이나 그닥 변한것 같진 않다. 오히려 모금환경이 더 힘들어지고  훨씬 다양한 접근으로 모금을 기획해야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얼마전 비트코인으로 기부한 기사가 그 예이기도 하다. (http://www.getnews.co.kr/view.php?ud=201412010819000002957_16)


특히 3년간 단체에서 활동한 대학생 자원활동가의 학교에 감사공문을 보내 그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 사연이나 후원담당자는 시설과 조직 내에서 어느 정도 결정권과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등이 기억에 남는다.


10년전에 쓰여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책에 나오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 김현성 대표 의근황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 http://m.theleader.mt.co.kr/view.html?no=2017120113017812113&sec=L0301)

아무래도 박원순 이사장님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스카우트해 간것 같다.


결국 모금은 기부자로 하여금 기부에 대해 만족하고 함께 성장해 간다는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 책이다. 


가바이 째데크 : 랍비, 모금전문가는 하늘이 선택한 자만이 하는 일이라는 운명론적 가치관 존재
코피노를 도와주세요 -> 코피노, 분유가 없어 설탕물을 먹여요
나는 다른 친구처럼 소풍 가고 싶어요/소풍을 가면 할머니가 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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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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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가 얼마나 공공서비스가 부족한지 알고는 있었지만 특히 아동복지 면에서는 너무 기준 미달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청와대 청원제안에 글이라도 올려야되나라는 마음도 생긴다. 

이렇게 살기 팍팍한 나라에서 아동들이 너무나도 불쌍하다. 요즘 고 고준희양의 살해라던지 영아 살해 사건들을 접하면 체벌금지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학교에서도 체벌이 금지인데 왜 가정에서는 하면 안되는가?

아이들은 어떻게든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어른들은 무책임하게 듣지 않으려고 한다. 나쁜 부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일까? 왜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지 못하는 사회에 사는 것일까?

스웨덴처럼 육아상담소가 꼭 필요한 같다. 요즘 준비 안된 부모들이 너무나도 많다. 스웨덴은 1979년부터 아이 출산 전 10시간, 출산 후 10시간씩 부모교육 참석을 위한 직장 유급휴가제를 도입했다는데 우리나라도 출산 전후 의무 교육을 들어야 수당을 받게 하던지 안전장치가 꼭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아동수당 등을 받는 다면 학대 부모들이 가장 많이 쓰는 변명인 " 내 아이 내가 훈육하는데 왜 간섭하느냐"라는 것은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통계를 보면 어떤 시대든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부디 이번 정권부터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하는 시대를 여는 공공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내 몸은 소중해요 : 책에서는 그렇다고 하는데 나는 내 몸이 왜 소중한지 잘 모르겠어요. 매일 맞고 불행한데 뭐가 소중하다는 건지 (39쪽)

박정희 집권 초기인 1965년 자살률은 29.31명(10만명당), 1975년에는 31.87명. 2015년에는 25.8명.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 통계: 9.6건(1978-1994), 18.3 (1994-2005), 7.2(2015 이후)

유교문화권 중 일본, 한국, 대만, 홍콩은 ‘가족동반자살‘이라 부름. 중국에서는 ‘윤리참극‘이라 부름.

2016 아동학대 행위자 중 76.3% 친부모. 유형은 ‘양육지식 및 기술부족‘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경제적 사정‘
저소득 미혼모에게 월 12만원 양육비 준다. 입양가정은 입양 수수료 270만원, 매달 15만원(14세 이전), 20만원 심리치료비, 100% 의료지원비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혼외출산이 전체 출산의 절반이상, 한국은 1.9%, 터키 2.8%
보편적 출생신고제 필요.

아동은 보살핌과 보호, 좋은 양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아동은 인격과 개별성을 존중받는 방식으로 다뤄져야 하며 체벌이나 다른 어떠한 모욕적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인구문제의 위기‘ 국가가 가족에게 안전한 경제적 기반과 아이를 자발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
자발적 부모되기, 양성평등, 아동권리의 실현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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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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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찌보면 뻔하다. 오베라는 남자가 자살을 하지 않을거라는 것은 초반부터 알 수 있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멋진 아버지를 두었고, 그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사브와 집과 원칙을 평생 지키며 산 남자 오베. 
그의 진가를 아내가 알아주고 평생 함께 했지만 암으로 그만 일찍 생을 마감한다. 
어쩜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인 와이프가 떠나자 더이상 세상에 남을 이유를 못찾던 오베는 차차 강제적으로? 이웃집 이란 여자와 그 가족이 이사오면서 다른 사람의 삶에 말려들게 된다.
이방인들이 사는 도시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나마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웃과의 정이 가능할지도...
물론 이웃과 너무 안맞아서 서로 못된 짓을 많이 하는 경우도 산골 오지 마을에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과 어울려 사는 방법을 배울 수 밖에 없다.
물론 난 도시의 익명성이 좋지만 이렇듯 이웃과의 따뜻한 관심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그래서 나중에 늙으면 같은 마음인 친구들을 모아서 이웃으로 살고 싶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기대된다.


http://www.fredrikbackman.com

https://fredrik.caf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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