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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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때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그 상처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일을 사례별, 통계별로 모아둔 책이다.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진다.  사회적 폭력이 병을 유발한다.

일터에서의 차별, 학교 폭력 등 여성과 남성이 차별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한다.  

이것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사회역학이다.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바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학문이다. 별로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개인보다 사회와 국가의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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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 ‘국제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수상작 동심원 1
이준관 지음, 최혜란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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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골목길, 어린이, 자연.


<반쯤> <꼭지>가 좋았다.

동시가 낯설지만 이렇게 읽으니 조금 감이 잡힌다.

나도 동시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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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래 고양이 - 김시민 동시집
김시민 지음, 장민정 그림 / 리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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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동시 안에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

엄마 배 속에서 자라는 동생을 사랑을 저금하는 것으로 비유하는 것, 공개 수업 시간, 황사 경보, 단추 등.


가장 마음에 드는 동시는 <아닐 테고>

제 목을 아닐 테고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자동차 아래 고양이는 아이들 보다 어른들이 더 공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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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문학동네 동시집 43
박혜선 지음, 이고은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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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은 처음 읽는다.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는 아이들을 위한 내용 보다는 어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더 많다.


고모는 없고 이모는 넘친다

쪽방 무덤 양식

세월호 참사 100일에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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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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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 책을 다 읽진 못했지만 읽은 것 중에서는 이 책이 가장 재밌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다 나왔다. 외계인, 로맨스, 우주여행, 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작가는 스물여섯에 쓴 소설을 서른 여섯 살에 다시 한번 고쳤다고 한다. 그래서 더 내용이 풍부해진 것 같다.

정세랑 작가의 책은 여행 갈 때 읽기 딱 좋은 것 같다.

여행지에서 보면 좋은 책이라기보다는 비행기 안이나 기차 안에서 보면 좋은 정도의 가벼움과 길이다.


먼 행성에서 한아에게 반해 경민에게 자유 여행권을 주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발상이랑, 부유한 외계인이 아니라 빚을 져서 지구에 온 이야기도  정말 웃겼다. 특히 아폴로와 주영의 이야기도 진짜 흥미로웠다. 별도의 소설로 이들의 이야기를 써주면 좋겠다. 주영과 국정원 정규의 관계도 깔끔하고 좋았다. 유리의 딸 이야기도 궁금하다. 캐릭터 하나하나 애정이 가고 시리즈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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