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필름 36컷 1롤 약10000원(조금식 다르지만) 
슬라이드 필름 현상비 4200원
슬라이드 필름 36컷 마운트 비용 4000원 
마음에 드는 사진 인화 비용, 4*6 사이즈 1잔 600원, 30장 이면 18000원
그러니까 필름 한통 찍고 30장 정도 인화까지 했을 때46200원 소요 된다. 
스캔은 아직 안해 봤지만  그것까지 하면 대략 50000원. 
물론 찍은 사진 다 인화까지 할만한 수준이면 다행이기나 하지. 차마 눈뜨고 못 볼 것이 태반이다.
어제는 필름 가게에서 필름을 쇼핑했다.
슬라이드 필름 100짜리 4롤 이랑요, 아니요 그거 말고, 에리트로요(싼 거), 그리고  후지 400(고감도)짜리 4롤 하고,포트라 800하나랑, T-MAX 400(흑백) 하나 주세요^^
계산기에 나타난 숫자가 89000원 ㅜㅜ 아저씨 후지 하나 빼주세요... 

필름 9통 사는데 8만운 가까운 돈이 들었다니... 저걸 잘 찍기나 할 수있을까? 또 그걸 인화하고 현상하고 좌절하고(ㅋ)
술 사고 옷 사고 차 사고 책 사고....하나도 못 하고 있다.ㅠㅜ
그래도 긍정적인 건 함께하는 친구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
좋은 사람들인 건 진작 알고있었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들이 좋아졌다는 사실이다.
동기들이 내게 묻는다. 태형씨 두 걸음반도 하실꺼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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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4-12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구절, 참 예뻐요.
좋은 사람들인 건 진작 알고있었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들이 좋아졌다는 사실이다.


차좋아 2011-04-12 12:1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곧 헤어지는대 문제에요...... 아니에요 문제 아니에요. 좋아졌으니 다행이에요^^
 

기억이 난다...... 

일 년 전쯤이라 생각된다. 독도 문제에 관심이 쏠린 동생이 그 때 개탄을 했었는지 분개를 했었는지 그랬을 것이다. 어쨌든 일본 정부의 망언에 동생은 화를 냈다. 대한민국 사람답게 딱 그 정도로... 가만히 듣고 있던 내가 시비를 건 건 심심해서였을 거다. 차 마실 때는 안주가 필요한 법이니까... 

"누가 그래?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누가 그래??"
".......(벙~) 누가 그러긴 다 그러지..... 원래 우리나라 땅이잖아~"
"원래가 어딨어, 다는 또 누군데, 한국 사람들일 거 아니야, 일본 땅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일본 사람일 거고..." 
"..... 한국 사람이 살면 한국 땅이지..."
"한국 사람이 살긴, 독도에 누가 살아. 경찰 좀 있는데 민간인 들어가지도 못해. 한국 사람이 못 가는 땅을 한국 땅이라고 할 수 있겠어? 일본 눈치 보면서 군인이 못 지키는 땅을 한국 땅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흥분한 듯)"
"독도에 못 가(의심)??"
"못 가(뻔뻔).... 갈 수는 있는데 뭣이야~ 그래, 내무부 장관한테 허락을 받아야 돼. 외국 갈 때 비자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런 땅을 우리 땅이라 할 수 있겠냐고~~(맞나??)"
"그래도 우리 땅이잖아......"(자신감 상실한 작은 목소리) 
"실효지배를 다른 말로 불법점유라고 할 수 있겠네.....  지금은 우리나라 땅이지, 하지만 지금뿐이야. 뺏기면 일본 땅이 되는 거고. 힘이든 논리든 가진 놈 땅이야. 당장 우리가 가져서 우리 땅인 셈이지만 뺏기면 또 그땐 일본 땅이 되는 거고.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라는 증거도 많다지만 일본은 증거 없을까봐, 지켜내면 다행이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 독도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   

분명히 저런 이야기였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살았다. 

며칠 전. 동생과 시추(남자친구)가 식당에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밥을 먹다가. 동생이 시추에게 소곤거렸단다.(비밀인데...)
"독도 우리나라 땅 아니야..."
"........누가 그래!"
"...................!!(정신 차림)" 의리 있는 동생은 오빠라고 불지 않았다.  

누가 그래, 라는 말에 참 약한 동생. 동생은 나한테 주워들은 진실(과연)을 시추에게 더 들려 주었으나...
시추는 아는 것도 많아, 독도, 우리나라 사람 갈 수 있고(엄마 관광도 보내드리려 했단다.) 비자 따위는 전혀 필요 없고(당연하지...) 등등의 진실(상식)을 알려 주었다. 


지난 일요일 낮잠 주무시는 한심한 오빠에게 동생이 새된 소리로 따진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야 아니야? 
"(자는데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 우리나라 땅이지......(졸려~)" 
오빠는 어이가 없지만 성실히 대답을 한다.
"우리나라 땅 아니라매!"
"누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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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04-0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역시 좋은 오빠세요.

차좋아 2011-04-05 18:08   좋아요 0 | URL
그냥 오빠에요~~ㅋ

pjy 2011-04-0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맛에 오빠들이 여동생을 키우는거죠 ㅋㅋㅋ

차좋아 2011-04-06 14:32   좋아요 0 | URL
으....ㅋㅋㅋㅋㅋㅋ

저는 동생 키우지 않아요.ㅎㅎㅎ 동생은 뜯어 먹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요 ㅋ

루쉰P 2011-04-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동생은 시추와 차좋아님의 사이에서 고뇌와 고뇌를 거듭하며 사는군요. 동생 뜯어 먹는 재미는 누나 뜯어 먹는 재미로 사는 저와 흡사하신 것 같아요. 누가 그래라는 저 명대사는 저도 써 먹어야 할 듯 해요. 푸하하하

차좋아 2011-04-07 18:10   좋아요 0 | URL
누나는 좀 뜯어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ㅎㅎㅎ
이미지 사진 바뀌셨네요^^ 실재 저렇게 생기신건 아니시죠?(이상해서는 아니고 봄 무서워서 ㅋㅋㅋ)

루쉰P 2011-04-07 20:12   좋아요 0 | URL
저 사진과 제 외모는 싱크로율 87%에요. ㅋㅋㅋ 무섭다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그리 놀라운 평가가 아닙니다. ㅋㅋㅋ 다만 저는 저기서 머리가 짧아요. 전 외모에 그리 신경쓰지 않아요. 하지만 예전 호감가는 여성분이 오크 닮았다고 할 때는 얼굴을 뜯어 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죠. 다 봄 날의 추억이죠. 푸훗

차좋아 2011-04-08 12:13   좋아요 0 | URL
아... 다시 보니 꽤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 같기도 하네요.ㅋㅋㅋㅋ 강인하게 보이고 좋지요 뭐~~ㅋ

루쉰P 2011-04-09 03:19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는 강인해 보이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굉장히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랄까? 웃어도 표정 변화가 별로 없어서 고민이에요. 음...꽤나 몇 년전에 알던 여자 후배가 은근히 중독성 있는 얼굴이라고 해서 한껏 들떠서 지내던 기억이 나네요. 제 인생에서 자신감이 넘치던 잠깐의 시절이었죠. 그 후배의 말로는 한 번 보면 잊어버리지 않은 페이스라나..굉장히 강렬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전 절대 실물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보시면 기절하실지도 몰라요. 그냥 상상 속의 꽃미남으로 만들어 주세요. ^^

차좋아 2011-04-09 17:46   좋아요 0 | URL
상상 보시 정도야 뭐~~ 어렵지 않습니다.ㅋㅋㅋㅋ 꽃미남으로 생각할께요.ㅋㅋㅋㅋ 아니에요 꽃미남 생각하면 간지럽고 그냥 미남ㅋ

양철나무꾼 2011-04-07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효지배, 불법 점유...어려운 말 만발이어서 저도 홀라랑 넘어갈뻔 했어요.
근데 전 김장훈 인터뷰를 봤다는~~~^^

저도 오빠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차좋아 2011-04-07 18:11   좋아요 0 | URL
김장훈이가 그 때 제 말을 들었으면 그 긴다리로 하이킥을 날렸을 거에요 ㅋㅋㅋ

동우 2011-04-09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향편님.
나는 독도에 대하여는 의견이 없지만, 다만 너무나 재미있고 어쩌면 너무나 귀여운(실례) 향편님 오누이. ㅎㅎㅎ

일본서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한다면 '그런가'하는 반응일터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하면 '누가 그래' 정도가 아니라 아마 맞아 죽을겁니다. 하하


차좋아 2011-04-09 17:49   좋아요 0 | URL
독도에 의견이 없다는 말씀에 저도요, 하고 따라갑니다.ㅋ

맞아요 맞아 죽을 거에요.맞는 걸 틀리다고 한들.... 너무 무서워요. 사람들.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벌 주려던 종교 재판소의 판관들이랑 다를 바 없지 않나요?
 

고양이가 있었다. 메인 사진의 넬, 그리고 동생 구구.
구구와 낼은 한 달 시간 차로 길에서 주어 온 길냥이들이었다.
몰랐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동생이 고양이, 고양이~~ 노래를 부르다가 데리고 온 고양이들.


 

 

 

 

 

 

 

<구구, 넬>

넬과 구구의 엄마는 내 동생에게 고양이를 건네면서 3개월만 맡아 달라고 잘 부탁한다고 꾸벅, 인사를 하고는 갔다. 작년 12원 어느 날 고양이는 그렇게 우리 집에 맡겨졌다. 녀석들은 길냥이 답게 말썽을 부렸고 또 불청객인 줄 아는지 조심스러웠다. 잠시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동생은 고양이들을 데려오려고 식구들을 설득했다. 엄마는 싫다고 했고 아이들은 좋다고 했고 새 언니는 가만히 웃었고 나는 아무 말도 안했다.
엄마는 싫다,고 할 수 있었고 나와 아내는 각자의 방법으로 싫다고 했던 거다.
동생은 엄마 이기는 자식이었고 언니는 좋다고 웃었고 오빠는 별 생각없다 생각했다. 아이들을 위해 동물을 키우는 건 필요하다고 했다.

동그란 눈망울의 낼은 생후 2달.  하루 종일 잠만자는 인형 같은 구구는 생후 1달... 아가 고양이들은 길에서 태어나 착한 엄마에게 거둬들여졌고 두 달, 한 달 시간을 지낸 후 우리집에 맡겨졌다.

조용히 방바닥이나 구르고 한가로이 발톱으로 벽지나 긁고 지내다가 새로운 환경으로 보내진 아기 고양이들은 바빠졌다. 동물의 세계. 거리 보다 더한 맹수들이 있는 곳이었다. 두 인간 아이는 하루 종일 고양이 사냥을 다녔다."고양아 고양아~~" 
엄마는 주방에 고양이가 올라치면 저리가!, 라며 소리를 질렀다. 산이 엄마와 고양이들은 서로 조용히 피해 다녔다. 고양이들은 가끔 방심을 하고 늘어지게 누워있었는데 나는 어이가 없어 발로 툭! 고양이들이 기겁을 한다. '건방진 고양이...' 

어느날 목이 말라 방에서 나왔는데 넬이 거실 행거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았다. 넬은 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예민한 넬은 내가 지켜보는 줄도 모르고 자정을 지나고 있는 시계를 바라 보고 있었다. 
'엄마 기다리고 있니 넬?'

거리에서 떨고 있는 핏덩이를 데려다가 작은 자치방에서 씻기고 먹이고 보살피던 넬의 엄마는 어렵게 취업을 해서 연수원에 있었다. 넬의 엄마도 연수를 마치고 연수원 기숙사 시계를 보고 있을까? 둘은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넬은 동생 구구를 안고 핧고 안 보이면 찾고... 잠 많은 구구는 어느 구석에서 자고 있겠지만 넬은 구구가 안 보이면 슬프게 울었다. '엄마가 동생 잘 보살피라고 부탁을 하고 간 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석 달이 더 지나, 연락이 없던 넬과 구구의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그리고 구구와 넬이 떠났다.

 

다산이와 다야는 구구와 넬이 보고 싶다고 데려 오라고 한다.
천덕꾸러기 구구와 넬을 감싸고 오줌 싼 이불을 도맡아 빨던 동생은 마음이 어떨까...
나는?
나는 좋지 뭐.... 고양이 따위 다시는 키우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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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4-0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호하십니다.ㅋㅋ 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이 녀석 우리 집에 저보다 서열이 높습니다. 푸훗..우리 가족이 제 간식은 안 사줘도 얘는 간식 사주고 때마다 옷도 사주고 사랑의 폭발이죠. 제가 강아지에게 뭐라 하면 말도 못하는 짐승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들을 내시는데 전 말을 하는 짐승이니 내가 더 낫지 않냐며 논리적으로 접근했다가 강아지 밥그릇으로 맞을 뻔 했습니다. 푸훗..짐승들은 저 보다 더 사랑받아요. 부럽당...

차좋아 2011-04-05 17:46   좋아요 0 | URL
개 한테 밀리다니..... 루쉰p님 그건 아니에요 ㅋ
님의 가족 분들에게 사랑을 듬북 받는 그 강아지 참 복도 많습니다^^ 동물은 그런 집에서 키워야 해요. 안 봐도 훤하네요. 얼마나 귀여운 녀석일지..ㅎ

루쉰P 2011-04-05 18:27   좋아요 0 | URL
완전 귀엽습니다. ^^ 제가 밀릴만도 하죠!! 안 밀릴려고 발악은 하는데 그게 좀처럼 잘되지가 않습니다. 크흑..갑자기 눈물이..

차좋아 2011-04-06 14:33   좋아요 0 | URL
루신님도 강아지 이뻐 하시는구만요 ㅋㅋㅋㅋㅋ

양철나무꾼 2011-04-07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프로필 사진 넘 예뻐요.
님의 사진은 이렇군요.
글도 그랬는데, 사진들도 온기를 가진것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요~^^

차좋아 2011-04-07 18:12   좋아요 0 | URL
온기를 담아 바라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블리 2011-04-08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번에 얘기한 시계 보는 고양이네~
귀엽다, 얘네들. 특히 우애 좋은 저 보듬은 모습!
사진 잘 찍었다, 산이가 안고 있는 구구 표정 심오해...
도도한건가? (냥이 모델같음)

차좋아 2011-04-09 17:49   좋아요 0 | URL
응^^ 이쁘지 고양이들.ㅋ
구구는 강아지 같아~~ㅎㅎㅎ
 

어제 밤 드디어 쿠팡에 가입했다. 쿠팡 베너에 솔깃한 날이 많았지만 가입의 번거로움이 싫어 그간 참아왔었는데 어제 버거킹 떴다. 신나서 가입했다. 열 장 사야지~~~ㄹㄹ~~ 했는데 한장만 판다.ㅜㅜ 
원래 그런거야 쿠팡?

맛있다는 수제 햄버거도 종종 먹어봤는데 와퍼가 제일 맛있다^^ 빅백도 맛있다. 치즈버거도 맜있고 ㅎㅎㅎㅎㅎㅎ 빅맥에 후렌치 후라이를 넣어서 케찹을 두 개 짜 먹으면 와퍼만큼 맛있는데... 햄버거에 반한 요즘ㅋㅋ   

조병준님의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를 읽고 있는데,
조병준님의 친구를 소개 받을 때마다 부러움의 더께가 두터워진다. 결국 질투...
"나도 오늘 친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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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4-0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스트푸트 안좋아해서 사먹는경우는 일년에 열손가락안에 꼽는데 와퍼~~~ 문득 뽐뿌질 당하고 있습니다ㅋ

차좋아 2011-04-01 18:12   좋아요 0 | URL
사실 햄버거 저도 자주 못 먹어요 ㅎㅎ 한 달에 두 번?
제가 요즘 먹어도 너무 먹는거 같아요~ 키 크려나^^(살찌겠지ㅜㅜ)

무해한모리군 2011-04-0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아 저도 빵이 먹고 싶은데 집에 시들어가는 풀들을 먹어줘야 해서 ㅠ.ㅠ

차좋아 2011-04-01 18:13   좋아요 0 | URL
그 풀들은 고기랑 먹나요?? ㅎㅎㅎ 고기랑 드세요. 풀들이 웃을거에요^^

양철나무꾼 2011-04-02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팡이 뭔진 모르지만, 버거킹이 버거의 종결자인줄 알죠~
아, 햄버거 먹고 싶다~ㅠ.ㅠ
저희집에서 전철역 한코스 거리에 버거킹 있는데...갔다와?^^

차좋아 2011-04-03 04:56   좋아요 0 | URL
ㅎㅎ 패스트푸드도 가끔 먹으면 맛있고 재밌고 그래요ㅋ
패스트푸드가 좋은 이유는 음식 자체 보다는 가벼운 기분 전환이 큰 이유 같아요 ㅎㅎ 간편식이라 혼자 먹기 좋은 음식이라지만 저는 햄버거야 말로 혼자 먹기 싫은 음식 같아요^^

루쉰P 2011-04-0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버거는 전 절대 매장에 가서 혼자 먹지 않아요. 햄버거를 먹으며 감자 튀김을 꺼내고 하며 혼자 앉아서 뭐랄까 남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느낌. '어머? 저 사람은 혼자 왔어? 노숙자일까? 왜 저래? 좀 그렇다' 등 들리지 않는 소리가 저를 강하게 붙잡는 듯해서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당당하게 세트 2개를 시키고 집에 가서 저녁에 먹고 다음날 아침에 먹어요. 왠지 1세트만 사도 햄버거 집 직원들이 '너, 집에 가서 혼자 먹을려고 그러지'라고 저한테 말 거는 것 같아서요. 흠...이거 왠지 피해망상증 환자의 소감 같은데요. 아 불안해...

차좋아 2011-04-05 17:58   좋아요 0 | URL
저도 혼자는 잘 안 가요. 혼자 식당에 들어 갈 일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가끔 혼자 요기를 해야할 때라도 햄버거는 안 먹어요. 햄버거는 즐겁게 친구랑 놀면서 ㅋㅋㅋㅋ
피해망상증 환자 ㅋㅋㅋㅋ 그러게요 광인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사실은 말이죠~ 루신p님 생각이 맞을지도 몰라요.
고교 때 제가 맥도날드에서 일을 했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저 그런 생각 했었던 거 같아요. ㅋㅋㅋ 캐셔보고 있을 때 바보가 되기 싫어서 하는 잡 생각중 하난데 그걸 눈치 채시다니 ㅋ

루쉰P 2011-04-05 18: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역시나 일 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는군요. 어쩐지 눈빛들이 다 나를 잡아먹으려 하더군요. 전 이래뵈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차좋아님! 오늘 저녁에 꼭 이 댓글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흐흐흐

차좋아 2011-04-06 14:34   좋아요 0 | URL
댓글은 늦게 달지만 어제 저녁8시경에 이 댓글 봤습니다. ㅋㅋㅋ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ㅋ
 
시계태엽 오렌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2
앤소니 버제스 지음, 박시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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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된 독자였는지도 모른다. 내가 추천한 책이고 선물 받은 책이고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라 재밌을 준비가 되어 있는 책.
디스토피아 소설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디스토피아 소설로 읽히지 않아 당황했었지만 앞에 말한 이유들 때문에 재미있게 읽고 말았다. 이 책은 재밌을 거야, 재밌어야 해, 암 그렇고 말고....

'재미있는 책일 거야' 일종의 최면, 암시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믿으면 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느끼는 게 인간이다. 어떤 면에서 알렉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잔인한 폭력자였던 알렉스는 교화교육을 받고 폭력을 거부하게 된다. 일종의 조건 반사. 폭력에서 쾌감을 느꼈던 알렉스가 폭력을 두려워한다.(좀 억지스러운데..)

6개월 넘어 받아오던 이명 치료가 끝났다. 결국 이명은 잡히지 않았고 선생님은 더 이상의 약물치료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 치료 기간이 길었고 긴 기간만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과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의사 선생님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었으니까. (정확히 말하면 의사선생님에게 내가 알려준 거다) 진료의자에서 일어나려는 내게 의사 선생님이 건네준 건 씨디였다.
"씨디에 여러 가지 소리가 있어요. 하나씩 들어보고 이명 소리와 제일 비슷한 소리를 매일 들으세요. 그 소리에 익숙해지면 이명이 좀 덜해질 거에요."
".....네.."
"세상엔 여러가지 소음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 소음들을 항상 의식하는 건 아니에요. 그건 소음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그래요. 냉장고 소리, 환풍기 소리, 컴퓨터 소리... 이런 소리들은 늘 존재하지만 우리는 큰 불편을 못 느껴요. 귀에서 나는 소리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괜찮아지실 거에요. 의식하지 않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씨디가 도움이 될 거에요. 자기 전에 매일 들으세요." 
"........... 고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전 지금 이명에 처음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아요. 많이 노력했고 포기도 했어요. 조금 익숙해진 거 같은데 이 씨디 안 들어도 제가 참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잘 안 되니까 치료라는 게 있는 거에요. 꼭 들으세요"

씨디에는 파도소리, 무슨 소리1, 무슨 소리2 등등이 있었는데 결국 씨디를 듣지 않았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른 소음으로 덮는 치료 따위 믿음도 가지 않았지만 그렇게 위안을 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내가 컨트롤 하겠다.(다시 생각하니 대단한 이유 같다) 문득 귀를 젓가락으로 쑤시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하지만 감각을 마비시켜 위안을 삼고 싶지는 않았다. 
 
알렉스는 폭력성을 거세당했다. 사회적으로 보면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글세......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유일하게 무서웠던 장면 알렉스의 교화. 

 

그 외의 폭력들.
폭력이 난무하나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게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니 글줄로 핏빛 세상을 아무리 묘사한다 한들 세상 뉴스에 버금갈까... 그냥 비슷해 보였다. 이가 깨지고 붉은 피가 낭자했지만 그저 억지스러웠다. 나는 더 센 걸 기대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맞춤형 인간이 유리병 속에서 자라는 <멋진 신세계>와 빅 브라더의 시선에서 한 치도 못 벗어나는 <1984>보다 더 충격적인 그런 세상. 앞으로 다가올 그런 무서운 세상.... 그런 기대, 기대라고? 바람은 아니고 가학적 세상을 바라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려는 건 아니고? 혹은 혀나 끌끌 차면서 나와는 상관 없는 듯 관조하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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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계태엽 오렌지- 책부족 3월의 책 독후감
    from 바느질하는 오후 2011-04-04 14:01 
    책부족의 독후감 민욱 아빠님 : http://blog.daum.net/heroyw1/12876656 호호야님 : http://blog.daum.net/touchbytouch/16847531 서민정님:http://blog.daum.net/crabbit/16522765 차좋..
 
 
후니마미 2011-03-3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의외의 독후감이에요 ^^

이 책에 나온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니.

그만큼 이 세상이 이미 이 책내용 이상으로 폭력이 일상화 되었다는 걸 인정하는
독자의 반응이겠지요?

오늘은 마을을 산책하다가 절간 옆에 있는 공동 묘지에 다녀왔어요
그 묘지를 보면서 떠오른 건
어떤 남자가 아내를 죽이고 아무렇게나 묻어 버렸는데
몇 년 후에 아내를 실종신고 했던 게 단서가 되어서
백골이 다 되어 발견된 아내의 사체가 그 남자의 아내란 걸
밝혀냈다는 기사였어요. 무덤을 보면서는 곱게 죽지 못한 생명에 대한 연민이었는데 나중에 저는 그 남자가 되어서 만약 아내를 죽이고서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면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는 일이 없었을 테니
범죄자로 몰리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다가 보니까 제가 범죄자의 심정이 되더군요
증거인멸을 위한 지능형 범죄자요.

화들짝 놀랐어요
저 자신에게요

저도 너무 많이 범죄 영화를 본 결과
수사반장 이상으로
연민
그게
그 기

후니마미 2011-03-3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댓글 쓰기가 어려워요
글자가 안 보여서( 제가 쓰는 글자가)
애써 보다가 다음 댓글 칸으로 왔어요

그래요 저도 수사 반장 이상으로 사건사고를 접하다 보니까
범죄자 되었을 때 보다 더 악랄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지요

차좋아님이 보다 더 자극적인 소설이 아니라서 실망했다는 이야기와
어떻게든 통하는 이야기겠죠?
우리는 나쁜 일에 많이 익숙해졌고
또 무감각해지고 있는 거에요
그게 더 무서운 세상 ^^

차좋아 2011-03-31 12:08   좋아요 0 | URL
저 알아요 댓글 안 보이는 그 거요.ㅋ

즉흥으로 휘딱 써서 부연이 많이 필요한 독후감이네요.ㅎ
작정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그려내는 앤서니 버지스의 의중을 알아챘어요.ㅋ 그래서 어디 한 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었죠. 그러니 뭐~~ㅋ

알렉스가 피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그 마음... 조금은 이해도 되었어요.
제게도 그런 폭력성이 있거든요. 원자로 안의 핵처럼 꽁꽁 묶어 둔....
폭력적인 알렉스. 우리는 알렉스가 그런 상황에 내 몰리게 되는 이유를 듣지 못했어요. 궁금하지도 않지만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거죠. 그런 상황이 바로 디스토피아 세상이라는 걸 증명하고요.

pjy 2011-03-3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민감해도 화들짝 놀라게 되는 일 투성이고,, 너무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면 사람이란게 회의가 들기도 하고요-_-
상황마다 각자 편한대로 적당히?! 적응하는게 관건이겠습니다~~

문득 귀를 젓가락으로 쑤시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신다면 너무 참지마시고,, 의사처방이 어설퍼보이지만 그대로 씨디를 한번씩은 들어주시죠-_-;;

차좋아 2011-03-31 12:15   좋아요 0 | URL
치료는 끝났어요. 더 이상 호전 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씨디처방은 일종의 대체 처방인데 별로..... 시키는 대로하면 안 하는것보다 좀 나아질런지도 모르겠지만 이명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조금 나아진다 하더라도 또 그 상태에 머물다 보면 어짜피 스트레스는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고칠 수 없는 것을 무언가에 의지하는 것이 과연 치료가 될까 하는 생각입니다.

2011-04-01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01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치 2011-04-0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솔직히 저도 폭력의 묘사에서 자극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향편님 말처럼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남들은 '악마를 보았다'보면서
잔인하다고 말을 많이했는데 저는 그역시도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최근에는 '황해'를 보면서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전에는 자극적인거에
눈을 홀렸다면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다른 면을 보니 그렇다고 자기위안하고 있습니다.

두달전엔 사이코패스 자기진단을 해봤는데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지극히 정상이라고 나오더군요. 신뢰할 수 있는 평가인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

차좋아 2011-04-03 17:42   좋아요 0 | URL
자극적으로 표현 하려고 애쓰는 느낌을 받기는 했어요. 그래서 어디까지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걸까 기대(?)를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대리고 피나고 죽이고... 직설적인 표현에 오히려 둔감해지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싸이코패스 자기진단은 뭣하러......ㅋㅋ
저도 한 번 해 보고 싶네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신경 안 쓰일 거 같지만 한 번 해보고 싶긴 하네요.

황해는 못 봤고 또 잘 모르는 영화에요. 한 번 영화정보를 확인 해 바애겠습니다.ㅋ 어떤 영화일지 감은 옵니다^^

시간이 지난수록 살작 아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가 컸었나 봐요~

루쉰P 2011-04-0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스토피아는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을 수 있는데 차좋아님이 귀가 아프시다는 마음 너무 안타까운데도 불구하고 귀를 젓가락으로 쑤시고 싶다는 표현은 이 책 리뷰보다 더 디스토피아적 표현이신데요. ^^; 하여튼 디스토피아 문학의 경우 저 역시 더 자극적(?) 혹은 더 세부적으로 명확한(?) 이론적 문학의 설계랄까? 그런 것을 찾는데 이런 제 주위를 둘러보면 아니 저를 봐도 이게 더 생생한 디스토피아라는 사실...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용. 차좋아님 귀 꼭 낫으세요!! 걱정 왕 됩니다!!

2011-04-05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쉰P 2011-04-05 18:32   좋아요 0 | URL
전 더 나약한 나약의 극치인 인간입니다. 뭐랄까! 독특한 심리죠. 리뷰를 쓰고 또 읽다 보면 대화를 하는 상대보다 더 대화를 많이 한 듯한..그리고 만났던 것 같은 친밀감, 음~전 완전 히키코모리 체질인가봐요. ^^ 저도 진심으로 걱정해 드리는 겁니다. 뭐라도 해 드릴 것은 없지만 우주 속에 사는 우리는 인간이기에 예를 들어 동시에 어머니와 제가 서로 전화를 경우처럼 텔레파시와 같은 류의 초능력이 있다고 믿기에 진심으로 걱정해 드리면 뭐라도 좀 어떻게 되지 않을까란 무대책적 걱정만 정말 걱정만 해드립니다. 나약하시지는 않고 사람은 누구나 걱정해 주는 사람이 필요해요. 정말 힘 내삼!!

동우 2011-04-09 0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향편님의 블로그가 숨어 있더니 추장님 댁에서 도치님의 안내로 다시 찾았습니다.

시계태엽 오렌지.

알렉스의 악행.
폭력이 난무하나 행편님 아무렇지도 않았다는데 추장님은 좀 놀라시네요. 하하
나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건 소설 속 폭력의 묘사에 현실감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 생각이지만 작가는 이 소설을 무슨 리얼리즘으로 읽어주기를 바란게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의 풍자소설.

전에부터 행편님은 디스토피아소설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그에도 수긍할수 없습니다.
조지 오웰적 서늘함이나 전율따위도 그래서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저 질문만 가득한 내 느낌. 하하

이명.
의사선생님의 권유보다 향편님 스스로의 방법이 나 역시 더 나아 보입니다. 하하

차좋아 2011-04-09 17:58   좋아요 0 | URL
도치님이 큰 도움 주셨더라고요.ㅎ 우연히 주소 바구는 기능을 발견하고 좀 쉽게 수정했는데 효과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어요. 바보야,하고 자책 좀 했습니다.

역시 남자와 여자의 시선의 차이는 분명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이번 책 댓글들을 보면서 그게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작의적인 장치들이었어요. 무엇을 말하려는지 어렴풋이 알겠는데 설명하기는 어렵고 근데 그 설명 동우님이 독후감에 다 적어 주셔서 감탄하고 감동하고... 그랬었어요^^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건 책 소개에 나와있는 말인데 저는 그 소갯글에서 한치도 못 벗어났어요.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 알고 읽었고 마음 속으로는 동의를 못했는데 스스로 깨닫지도 못하고 억지 연관을 지으려 했지요. 저도 이제 말합니다. 디스토피아 소설 아닌 거 같아요.ㅋ

동우님 격려에 힘 나요. (격려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