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늘 1 - 이외수 오감소설 '환상'편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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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나는 산을 마주하면 산하고 나이가 같아지고, 강을 마주하면 강하고 나이가 같아지니까 몇 살인지는 네가 계산해 보아라."
....
"그러면 할아버지는 구름도 안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시나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일이야 새들에게 주어진 풍류이지, 어디 신선에게 주어진 풍류이겠느냐."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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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동문선 / 1998년 7월
구판절판


... 만약 내가 그 경우라면 하는 '가설의 구두(라는 것을 나는 우리 집 신장 속에 여러 켤레 보관해 두고 있다)'를 신고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안타까운 이야기다.-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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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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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재미있는 책 없어? 빌려줘요."
저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을 책장에서 골라주었습니다.-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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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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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이란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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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 - 우리 시대 대표 작가 6인의 책과 서재 이야기
박래부 지음, 안희원 그림, 박신우 사진 / 서해문집 / 2006년 6월
품절


KTX를 타면, 열차여행에 대한 고전적 기대가 한낱 부질없어진다. 차창을 보며 떠올리게 되는, 떠나 온 공간에 대한 회상이나 후회, 또는 다른 공간으로 진입하는 설렘이나 몽상 따위가 무기력해진다. KTX에서는 낭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속도는, 빨라진수록 인간의 사유를 증발시키는 블랙홀이 되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를 얻는 대신 우리는 많은 인간적인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 <강은교의 방 中>-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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