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스북스 2008-01-06
여기에 마음을 남긴다는 게 어쩐지 가볍게만 느껴질 것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씁니다. 다른 분들 쓰신 것 보니, 이 곳을 통해서도 다른 분들의 진심이 느껴지기에 저도 이 곳에 위로의 마음을 남깁니다. 방법은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이 승주나무님께 전해졌으면 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에 먼 길 가시는 마음이 참 쉽지 않으셨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오신 분이신지, 제가 알지 못하지만 승주나무님처럼 건강하고 반듯한 아들을 키워내신 걸 보니 분명 좋은 분이셨겠지요. 못해드린 것, 후회되는 것 많겠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아버님에 대한 좋은 기억들 떠올리며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묻어드리시는 시간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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