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승주나무. 참 가슴 떨리는 닉이었는데 그 가슴은 어디로 간 것인지. 

한 4년 정도 공부방을 하다가 전업작가로 돌아왔어요. 

4년 동안 책은 읽었지만 산소호흡기처럼 초단위 분단위로 읽었어요. 

살려고 읽었기에 쓰지는 못했고요. 

새 책을 쓰고 염치없이 고향집에 들어와 방소지를 하고 있습니다. 


책만 쓰는 전업작가는 아니고요. 

여기 저기 영업 다니면서 강의 따고 그 강의로 생계 유지하고, 

나머지는 책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출판사 컨택이 돼서 4년만에 두 번째 책을 안게 되었고요. 


앞으로 계간지처럼 낼지도 몰라요. 

책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반가워요~~


앞으로는 마치 의식의 흐름처럼 글 남길게요. 

알라딘을 어떻게 내 생활 안으로 담을지 4년동안 고민을 못 풀었었어요. 


제주에 온지는 만2년쯤 되었어요. 언제나 그리웠던 고향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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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11-23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도 안 변했네.
누가 널 애아빠라고 하겠니?ㅋㅋ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서울 올라 올 일 없나? 보구싶네.ㅎ

승주나무 2017-11-24 11:18   좋아요 0 | URL
하나도 안 변했나요? 아이들 사이에서 둘러싸여서 그런 것도 같고,
이런 저런 고민들에 둘러싸여서 그런 것도 같아요.
시간이 나를 침입할 틈이 있을까요? ㅎㅎ

순오기 2017-11-24 0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책은 판형이 작아서 아쉬웠는데... 이 책은 일반 책 사이즈겠지요?^^
두 아드님도 많이 컷죠?? 승주나무님 늘 웃는 얼굴 보여주셨는데...고향바닷가에서 좀 굳으셨네요.ㅋㅋ

승주나무 2017-11-24 11:19   좋아요 0 | URL
네 이번에는 일반 사이즈입니다. 인문학을 내용적으로 접근해서 자녀와의 소통과 부모의 자기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바람이 저를 굳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