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란 게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저분하고 차갑고 칙칙하고 불편하고.. 하지만 비행기 위에서 본 눈은 도시가 이불을 덮은 것처럼 편안해 보였습니다. 물론 곧 저도 도시생활로 기어들어가겠지만 비행기 위에서 조금은 여유를 부려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여행을 가는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앉은 자리에서는 절대로 새로운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다는 걸 비행기가 말해주고 있거든요. 잠깐만이라도 정해진 곳 말고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해 계획을 세워보시는 게 어떨까요? 놀러간 것은 아니지만 며치 동안 제주에 가 있던 시간이 제게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