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수신료를 종전의 2,500원에서 무려 6,500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식 발표(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424975.html)한 데 대해서 시민단체는 물론 네티즌들의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이 오늘(6월16일) 0시께에 올린 서명 <★KBS 수신료 매달 6500원 절대 못내!>(링크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4021)는 한나절 남짓 만에 2,797명으로 단숨에 베스트 1위에 링크됐다.

특히 진알시 트위터(
http://twtkr.com/jinalsi)가 오후 2시경에 아고라 서명 소개글을 올리고 나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2시간 만에 220명이 리트윗(돌려보기)를 해서 서명독려를 했고 1시간 만에 서명 1,000명을 작성했다.
 
 

 

미디어행동에 따르면 한국: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6월 17일(목)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수신료 인상 의견을 제출한 후, 한국:나이지리아 최종 리그인 6월 23일(수)에는 KBS 정기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동계월드컵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기록할 때 MB의 홍보특보 출신인 김재철 씨가 MBC의 사장으로 기습 임명된 것과 같다. 월드컵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딴데로 집중될 때 KBS 수신료 문제를 일사천리로 처리한다는 것이 KBS와 MB의 복안이다.

 

 

 

 

6500원이라는 수신료는 KBS2가 광고를 하나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결정이다.
전국민이 1인당 6500원을 내면 월 400억원 가량의 추가재원이 발생된다.
이 금액을 고스란히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추진하고 있는 종편의 광고물량으로 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마디로 전국민이 월 4,000원씩 내서 조중동에게 바치는 셈이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은 KBS 수신료 공청회가 열리던 6월 16일 수신료 반대 대형현수막을 목동 방송회관 앞에 걸어두었는데 시민들과 기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현수막을 보던 한 시민은 "신문값 내기도 빠듯한데 월4,000원이 어린애 이름이냐?"며 강한 불만은 나타내기도 했다.





▲ 진알시 회원들이 최시중, 이명박의 탈을 쓰고 TV 앞에서 물세례를 맞는 퍼포먼스. TV는 KBS 수신료 1차 파동 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준 텔레비전이며 수명이 다해서 못쓰게 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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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16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여합니다.
트위터에도 올렸습니다.
TV를 끊고 말지 쥐박이 홍보방송국에 값진 돈으로 그런 짓은 할 수 없습니다.

승주나무 2010-06-17 18:02   좋아요 0 | URL
트위터 아뒤 말씀해주세요.. 팔롱 걸게^^

stella.K 2010-06-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걱정이다.ㅠ

승주나무 2010-06-17 18:02   좋아요 0 | URL
걱정보다 저는 행동을 선택할래요~~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