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의 김은남 기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솜사탕 아저씨로 변신했다는 블로그의 글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블로그 글>(링크를 걸었어요)

난생 처음 해본 솜사탕 아저씨, 꼬마한테 야단맞다
솜사탕으로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난생 처음 '철거'를 당했습니다

기자가 독자 블로그를 세심하게 관찰했다는 사실이 고마우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솜사탕 아저씨는 사실 3년 동안 언론운동을 하면서 고민을 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솜사탕을 통해서 이야기를 틀 수 있어요

솜사탕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장치입니다.
솜사탕을 통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을 통해서 부모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지역언론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바로 하얀 솜사탕인 셈입니다.
솜사탕 매대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솜사탕 순서를 기다리는 부모님과 판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판교 주민들이 일종의 취재원인 셈입니다.


2. 지역언론의 디딤돌을 만들 거에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집단지성이라는 세계적인 흐름과 촛불이라는 창의적인 사건을 통해서 독자들의 권리의식과 감각이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권리의식에 대한 감각이 확장되면서 사적 이슈과 공적 이슈가 결합되고, 생활 이슈와 정치 이슈가 결합되고, 로컬 이슈와 글로벌 이슈가 결합되는 등 생활과 운동이 결합하고 문화와 정치 차원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새로운 영역이 급격하게 사회적 의제로 출현하고 정치화되는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판교 솜사탕과 지역언론은 이런 최신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거대담론은 지역 공동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참여를 이끌기 어렵습니다. 주요 신문들과 정당들은 이 문제에 천착하기 때문에 점점 지지자들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지역언론은 지역민의 살가운 사연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참여를 이끌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주류 언론들과 정치세력들이 거대담론을 다투는 바람에 지역은 토호 세력들의 먹잇감이 돼 버렸습니다. 한 지역언론사 기자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지역 건설 토호들이 언론사를 급조해서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조작해서 건설 수주를 따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여론을 선동하고 왜곡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호도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역언론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며, 이런 경험을 선례로 삼아서 다른 지역으로 나아가면 지역과 지역이 전국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도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뜻 있는 언론시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판교 솜사탕은 언론 시민운동-정론매체의 협력 모델 실험실입니다

판교 솜사탕은 경향신문 판교지국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판교지국은 경향신문사와 <진실을 알리는 시민>(이하 '진알시')이라는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국입니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은 국민성금을 통해 경향, 한겨레, 미디어오늘 등 정론매체를 구매해서 전국 각지에 보급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전국에 조직망을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50만부 이상을 배포했습니다. 이 시민단체 때문에 전국에서 정론매체를 읽을 수 있게 됐고, 독자들의 '읽을 권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현재 50개 이상의 배포팀이 매일같이 배포활동을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만 300여 개의 배포 후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을 구매하는 재정은 시민성금만으로는 힘에 부칩니다. 올바른 언론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통한 자생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국을 통해서 신문구독을 확대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은 언론운동의 활동자금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가 이 시민단체의 목표입니다.

아울러 <시사IN>에도 보도가 됐듯이, 현금, 상품권, 자전거 등 불법경품의 신문판촉 관행을 개선하려는 취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문시장은 부자신문에 의해서 너무나도 왜곡됐습니다. <진알시>가 '판교'라는 곳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0~40대의 젊은 독자들과 조선, 중앙, 동아의 왜곡논조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뿌리'처럼 오래된 불법경품 관행 때문에 정기구독 캠페인을 하면 "무엇을 줄 것이냐?" "혜택이 뭐냐?"며 물어봅니다. 지역언론은 불법경품의 대체물로 기능합니다. 동화작가, 현직 어린이집 교사, 교수, 철학 교사  같은 뜻 있는 분들이 지역 소식지 편집위원으로 편집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은 '콘텐츠'가 유일한 자산입니다. 신도시 판교의 부모님들은 교육 문제를 걱정하기 때문에 8면의 50% 이상을 육아 문제, 어린이 교육 문제 등에 할애할 예정입니다. 무가지 형태의 지역언론 소식지는 광고와 지역뉴스, 육아, 어린이교육 콘텐츠로 무장해서 경향신문에 첨부될 예정입니다.

언론운동을 고민한 많은 시민들의 꿈이 담겨 있는 '솜사탕 1호'가 나래를 활짝 피기를 기대합니다.


※ 앞으로 <판교뉴스>라는 타이틀로 쓰는 기사에는 <진알시> 캠페인 배너를 달기로 했습니다. 광고이미지가 보기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으로  세상을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주신다면 태산처럼 큰힘이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킬것 입니다

바로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http://www.jinalsi.net

우리동네 판교 만들기 카페 http://cafe.daum.net/khpankyo

판교 지역에 사시는 분이나 친분이 있는 분들은 경향신문 판교지국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시민단체 <진알시>와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판교 지국에 경향신문 구독을 신청하실 분은 아래의 번호로 연락을 바랍니다.

판교 경향신문 지국 : 031-708-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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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5-0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65, 총 65556 방문
기가 막힌 숫자라 캡처해주고 간다.^^

승주나무 2009-05-07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