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선생님의 첫 작품

"평생 동안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읽어 왔지만 이 소설에 대해선 특별한 감명을 받았다. 재미있는지 보려고 조금 읽는다는 것이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분명 <시티 오브 엠버>도 마음에 들 것이다."
- 아마존 리뷰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해리포터 열풍이 뜨겁지만, 미국에서는 학교 선생님의 데뷔작 하나가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가장 큰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시티 오브 엠버>에 달린 리뷰만 400편에 육박할 정도다. 이 책은 대중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수상의 영예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커큐스 리뷰> 편집자들이 선택한 책', '뉴욕 공공도서관 추천도서 100선' 등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을 받았고, 지금도 수상 목록은 멈출 줄을 모른다.
 
Florida Sunshine State Book Award 수상,
Texas Lone Star Reading List 수상,
West Virginia Children's Book Master List 추천도서,
Arkansas Charlie May Simon Award 수상,
Colorado Blue Spruce Young Adult Book Award 추천도서,
Illinois Rebecca Caudill Young Readers Award 추천도서,
Iowa Teen Book Award 추천도서,
Kansas William White Award 수상,
Kentucky Bluegrass Master List 수상,
California Young Reader Medal 수상,
New Jersey Garden State Children's Book Award 수상,
New Hampshire Great Stone Face Children's Book Award 수상,
Connecticut Nutmeg Children's Book Award 수상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충격적인 데뷔작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결말은 2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증폭시킨다.” - 커큐스 리뷰

“뒤프라우의 첫 번째 소설은 인류 종말 후의 세상을 사실적으로 창조해 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재커라이어를 위한 Z(Z for Zachariah)』에 비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 USA 투데이

“엠버 시는 색깔이 없는 암흑 세상이지만 이 책의 묘사는 빛나며 풍부하다.…… 신비롭고, 모험에 차 있으며, SF 같지 않은 SF적인 특징을 가진 소설이다.” - VOYA(Voice of Young Advocate)



인류의 마지막 운명을 간직한 채 어둠과 비밀에 싸인 도시인 엠버에서는 빛과 전기가 고갈되고 감자가 전염병에 걸려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전반적인 위기의 징후가 나타났다. 직업 배정이 추첨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고질적인 정전사태는 마치 북한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작가는 학교 선생님 답게 청소년과 어린 독자들에게 현실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들을 제공한다. 예컨대 클레리 아줌마와 주인공 리나는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데,

"이것 좀 보렴." 클레리의 손바닥 위에 하얀 콩 한 알이 놓여 있었다. "이 씨앗 안에 있는 뭔가는 이 콩이 어떻게 하나의 식물로 자라나는지 알고 있단다. 그걸 어찌 알고 있을까?"
"글쎄요." 리나는 단단하고 납작한 통을 뚫어지게 보았다.
"그건 이 씨앗이 그 안에 생명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생명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명이란 무엇일까?"
...
"등북을 한번 생각해 봐. 전기 등불에 달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연결하면 등불은 그 나름대로 생명을 디게 되지. 불이 들어오잖아. 그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와 등불이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 콩은 그 어떤 것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우리에게ㅔㄴ 발전기에 우리를 연결시킬 플러그와 전선이 달려 있지 않잖아? 살아 있는 것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그들 내부에 숨어 있는 어떤 힘이란다."
- 101~102쪽

독서지도안, 독서토론, 독후활동이 매우 발달돼 있는 미국 내 많은 학교에서 이 책을 문학이나 토론 수업에서 교재나 부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교육의 문제를 진지하게 녹여내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리포터>를 넘어서는 면이 있다.


아마존 리뷰어들의 반응

"책을 읽고 있다기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책이 으슬으슬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디어인지 모른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 아마존 리뷰


작품의 대중적 성공으로 <시티 오브 엠버>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유명한 톰 행크스가 제작하고 팀 로빈슨, 빌 머레이 등이 출연했다. 특히 최근 <어톤먼트>로 예민한 감수성의 소녀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시얼샤 로넌이 리나 역을 맡아 개봉이 기다려진다.


▲ 어톤먼트 브라이오니 탤리스 역을 맡으며 언니를 애간장타게 만들었던 여동생이 이번에는 어둡고 음습한 엠버를 종횡한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400개에 육박한 아마존 리뷰에 올라간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전혀 다른 세계 속으로 빠져 들고픈 어린이들에겐 <시티 오브 엠버>가 아주 제격이다. … 무슨 일이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다음 이야기를 집어들 것이다. 어둡고 깊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용감한 소년과 소녀의 매력적인 이야기."

"간결하여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 사이에 토론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숨겨져 있는 주제(메시지)에 관해서."

"나는 이 책을 6학년들의 낭독수업 첫 번째 시간을 위해 골랐다. 처음엔 천천히 진행되었으나 곧 학생들이 좀 더 읽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이상적 사회의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참신한 특색을 지닌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다."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독서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재미있는 책이다.
…  속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전형적이고 평범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는 새에 빠져들었다. 페이지를 점점 빨리 넘기고 있다는 걸 의식하기 전까지 이 이야기가 얼마나 마음을 끄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이 책의 아이디어가 매우 도발적이라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불빛, 고립된 느낌, 놀라운 발견, 이런 생각들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동안 나를 붙들었다. 그리고 결말을 읽고 나서 더욱더 많은(리나와 둔의) 모험을 원하게 됐다."

"영문학 선생님으로서 <시티 오브 엠버>를 추천한다.
…  주의 깊게 통제되어 온 사회가 무너지는 이야기로, 같은 장르에 속하지만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텍스트인 <1984>나 <멋진 신세계> 등을 시작하기 전에 읽기 좋은 책이다."

"독자들은 엠버의 세계에 대한 환상적인 묘사를 통해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상하고도 신비한 엠버의 세계가 소설 전체에 걸쳐 천천히 그리고 사려 깊게 펼쳐져 있다."

"탁월한 소설이다. 생동감 있는 어휘로 씌어 있고, 독특하고 간결하고,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넘치는 이야기다. 작가는 어둠의 도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잔 뒤프라우 (지은이), 김윤한(그림), 신여명 (옮긴이) | 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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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11-2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