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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초기, 그러니까 즐찾은 5명 내외였고,
더욱 놀라운 것은 라주미힌과 존댓말을 쓰던 시절이다.
그때는 참 나도 난감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바로 군대 전역하고 새내기와 다름없는 시절이었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는 사실,
다들 내가 먼저라고 알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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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1-14 00:47 댓글달기 | 삭제 | URL
분량이 장난이 아니군요... 정말 공을 많이 들이셨겠어요....
압축독서라는게 독서 자체 보다는 독서 효과를 내면서 다른 목적(논술, 정보 획득 같은)에 더 비중이 있는 듯 하네요..(제 느낌상)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은 그냥 책을 읽겠죠. (물론 책을 읽지 않더라도 훌륭한 리뷰로 대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독서에는 흥미 없으나,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저 긴 글을 과연 읽을까요. 그것조차 귀찮아 할 것 같은데요. ^^; 인터넷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빠른 정보'들을 더 탐닉할 것 같네요.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일테니까요.
그리고 글을 요약하는 분에 의하여 책이 재편집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왜곡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 있어서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공자의 능력, 의도, 사고에 의존한다는 점도 그렇구요.
무엇보다도 승주나무님의 귀한 시간이 많이 뺴앗기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승주님 개인에게는 치열한 독서방법 같네요..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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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1-14 01:06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사실 저는 저의 독서법을 정립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읽기만 하는 것보다는 읽고 남기는 것이 훨씬 많이 남긴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책에 '압축독서'를 적용할 수는 없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책, 그러니까 두어 번 곱씹어볼 만한 책에 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1~2년간 읽었던 책들이 모두 그런 종류의 책이어서요. 일독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책들이요..
라주미힌 님의 지적처럼 이것은 사람들보다는 제 스스로를 향하는 성격이 짙은 것 같군요. 좀 더 공유할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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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1-14 01:20 댓글달기 | 삭제 | URL
저도 아이디를 내고 싶은데, 없네요. 큭...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고 도전하시는 게 참 보기 좋습니다. 지식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얻으려면 그 만한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승주님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독서를 외부로 확장시키는 것은 '토론' 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논박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 그리고 타인의 생각으로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고 다듬어 가는 것을 거치면 책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좋은 상대'를 만나야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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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1-14 01:3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토론'과 '대화'(또는 대담)은 생각의 확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데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에 덧붙이자면 하나의 커다란 공동 관심사에 매달려서, 그 분야와 관련된 거의 모든 담론을 벌려보는 겁니다. 도 선생 말을 빌면 '두터운 세계'를 위해서 말이죠. 제 후배 녀석이 인지과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는데, 요즘 저의 기호인 생물학, 특히 사회생물학과 코드가 맞아 이야깃거리와 책거리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알라딘에서 놀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클럽'이 없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와 클럽은 함께 가야 한는 것 같은데 말이죠. '즐찾멤버' 이외에는 모두 큰바다에 있으니, 누가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 찾기란 참 힘이 듭니다.
이번에 개편한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콘텐츠가 확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돈도 많이 번다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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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1-14 01:41 댓글달기 | 삭제 | URL
알라딘에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일하기 싫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집입니다. ;;; 자야하는데, 웬지 주말에는 잠을 자는게 아까워요.. ^^;
직업은 IT 분야에서 개발자 하고 있습니다..
늦었는데, 주무세요~! ㅎㅎ.. 저도 어쩔 수 없이 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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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1-14 02:07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 잘게요. 근데 내일 오전까지 써야 하는 원고가 4꼭지가 있어서.. 그런 상황인데.. 여기서.. 제가 항상 이런 식입니다.
라주미힌 님과 이야기하다 보니, 제 영역을 찾아냈습니다.
알라딘에는 '꾼'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대개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것 같습니다.
저의 본래 영역은 기원전 5세기경서부터 A.D.5세기를 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서니 전국책이니 국어니, 헤로도토스니 사마천이니 하는 부분을 자꾸 개발한다면 특화된 상품(?)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희귀하잖아요.
다만 문제는 제가 요즘 생물학, 생태학 저변에 빠져 있다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