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fs8.tistory.com/image/33/tistory/2008/08/09/22/53/489da15a78582)
평소 민주주의에 대해서 환기를 해주시더니,
이제는 태극기의 소중함에 대해서 특이한 방식으로 환기를 해주시는 이명박 님~
![](http://cfs7.tistory.com/image/3/tistory/2008/08/09/22/53/489da17543628)
영부인, 장관들, 심지어 유인촌까지 바로 된 태극기를 드는 마당에 이명박만 굳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흔든다는 것은 거대한 음모를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다. 태극기와 깃대를 따로 받지 않고서야 저런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혹시 아둔한 국민들 태극기 순서를 잘 아나 보려고 시험을 해보신 것은 아닐까?
'태극기 거꾸로'를 검색어 상단에 올려놓으려는 일련의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검색창에 '태극기 거꾸로' 혹은 '이명박 태극기'를 10번씩 쳐서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의 깊은 뜻을 전해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이벤트다.
이명박은 좀 섭섭할지도 모르겠다. 설거지를 시켰던 노무현은 제대로 된 실수를 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면 한번은 꼭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인수인계를 해줬다고 할 수도 있겠다.
![](http://cfs9.tistory.com/image/28/tistory/2008/08/09/22/56/489da22b3783e)
2007년 2월 11일 서울공항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한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기에 걸린 태극기의 위아래가 바뀌었다. 위에 있어야 할 태극 문양의 빨강색이 아래쪽에 있고, 4괘 역시 위 아래가 거꾸로다. 청와대의 깃발과 동시에 내걸었으니 이것보다는 좀 귀여운 편에 속하는 게 아닐까 하고 불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청와대가 이 사안에 대해서 별도의 논평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2007년 2월 11일의 이 사진을 꼭 챙겨두기 바란다. 제2의 설거지론으로 써야 할지도 모르니...
웬만하면 베이징 올림픽 기사는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명박이 또 클릭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