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일(승주나무 거기 필명)입니다.
창간부터 지금까지 단숨에 달려온 것 같습니다.
'자발적 구독운동'의 준비는 완료가 됐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미션을 해나가려 합니다.

첫 번째 미션은 '포장작업'이었습니다.
예스24에 증정품으로 전달할 창간호 2,000부에 바코드를 붙이는 작업, 리더스가이드라는 서평 전문회사에 150부 풀세트(창간호, 독자판, A4 파일, 휴대폰액정클리너)를 보내는 작업, 'A4클리너'에 '독자판'를 1만부를 끼워넣는 작업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시사인 공식 서포터스와 독자단 사이트에 공지를 넣었지만,
회원들이 호응이 많지 않아 운영위를 포함해서 10명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션1 데이' 하루 전부터 반가운 소식들이 들렸습니다.

KBS1 시사투나잇에서 '자발적구독운동'을 취재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창간호 책거리에서 고경석 사범님이 참석하겠다고 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미션 당일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성황리에 미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thanks to 여러분들을 불러 봅니다.


(왼쪽부터)우리 독자단의 정신적 지주, 독자단의 맨얼굴 조형근 부회장님과
역시 독자단의 섬세한 심미한(漢) 미식가 온갖 고유명사가 술잔 속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고동균 님,
<시사IN 독자판>의 맨 처음 '어린이날 사진'을 보내주신 고경석 사범님 감사합니다.

 


(역시 왼쪽부터)
서포터스의 안정된 '작은언니' 고효순 님이 완숙한 실력으로 작업시간을 결정적으로 단축하셨습니다. 특히 아래의 사진처럼 '스티커 10장 팔목에 붙이기'의 저작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을 시작으로 모든 분들이 10개를 왼팔 오른팔에 붙여서 작업을 빨리 끝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귀여운 서포터스 박유민 님입니다. 행사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시사모 시절의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단의 숨은 주역 강민아 님입니다. '진품 예약운동'으로 고발당했을 때, 검찰청에 출두한 경험은 "독특하고 즐거웠다"는 말로 평가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저랑 같이 '새 운영위원' 동기가 되신 권동혁 님입니다.
소리소문 없이 찾아와서 열심히 힘을 보태주시다,
역시 소리소문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날 한 잔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엔 꼭!! 
 

우리들의 엔지니어, 언론자유를 사랑하는 엔지니어 이종기 님입니다. 사진 장면은 '농땡이' 피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우리 서포터스의 '큰언니' 난초 언니가 오늘도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났습니다. 난초 언니께 두고두고 고마움을 갚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인생의 조언도 자주 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지각은 했지만, 언제나 서포터스와 독자단의 일이라면 발벗고 도움을 주는 임태빈 님(왼쪽). 당신은 언제나 기자들의 서포터스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서포터스의 서포터스'를 소개할 차례입니다.

 

이상곤 팀장님입니다. 오늘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징집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포터스의 서포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징집한 것은 이 팀장님뿐이었는데, 딸래미가 같이 왔습니다.
미안해서 이팀장님의 '음성 각서'를 만들어서 딸래미에게 주었습니다.
(음성 각서의 내용 : "아빠는 일요일에 우리 딸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다음 주 일요일에는 꼭 딸과 하루 종일 재밌게 놀 거다. 만약 이를 어겼을 시 딸은 '안일 삼촌'에게 전화해서 알리고, 안일 삼촌은 아빠를 혼내 준다. 안일 삼촌의 전화번호는 '공일구 이팔육 ****'이다.")
따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았습니다.
첫인상은 무섭고 목소리 크기가 기차 화통 만해서
무서우실 수 있으나 조금만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취재 하러 오셨다가 자발적으로 서포터스를 거들어 주신 박철홍 기자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편파보도와 중용보도'라는 글을 통해 기자님이 결코 편파적이지 않고 오히려 중용의 묘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증명해내겠습니다.




독자단의 일이라면 역시 두손 걷어붙이고 함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고재열 기자님입니다.(왼쪽에서 세 번째)
오늘 깐난이(갓난아이)에게 볼모로 잡혀,
근무교대까지 기다리면서
안절부절못하시다가
뒤풀이에 오셔서 미안해 하셨습니다.

고재열 기자님 미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마음 다 압니다.


"기자들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보여준 모습이 없었다면, 누가 미쳤다고 자기 휴일 버려가면서 이렇게 와서 돕겠느냐"고 했던 고동균 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기자들이 이제까지 보여왔던 모습, 지켜왔던 모습이 가장 큰 자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오늘 '시사인'의 핵심 지지자들은 가슴 속에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가지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발적 구독운동 미션1'은 대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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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1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을 모두 존경스럽군요... 승주나무님이 젤 멋있어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