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7-09-17
큰 소리로 말하세요 !!
" 개미 피하려다 발목 삐었다 !!"
라고.
마노님 페이퍼에서 승주나무님의 댓글을 보았습니다.
순간, 뭉클했습니다.
피하려던 그 따뜻한 마음에,
그리고 그 자랑스러움을 세간의 그릇된 눈빛에 주눅들어 말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하지만 이제부터는 큰 소리로 말하시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 그래. 마음껏 비웃어. 그래, 참 웃기지. '하찮은' 개미 피하려다 다치고 말야.
그래도 난 그 작은 생명 하나 지키기 위해선 몇번이고 발목을 삘 수 있어."
그 앞에선 요상한 표정을 지어도, 속으로는 -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승주나무님을 멋지다고 생각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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