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우스 2006-01-06  

안녕하세요
제 서재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댓글 보니까 좀 뜨끔하긴 합니다. 제 글은 도대체 뭘 향한 걸까요. 그런 글을 씀으로써 마음 속의 미안함을 덜자는, 즉 저 편하자는 목적이 아닐까요. 우리 사회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제 기득권을 잃는다는 걱정을 하는 소심한 인간의 투정이라고 받아들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꾸벅.
 
 
승주나무 2006-01-0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에 다니는 분이신 줄은 몰랐습니다. 님의 글을 종종 접했거든요. 저도 학문을 하고 싶지만, 아직은 사회에서 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머무르고 있습니다만, 대학으로 가고 싶고,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러 가는 거죠.

우리 사회는 엉킨 실타래가 너무 많아서, 그것이 풀려서 님이 기득권을 잃게 되려면 몇 세대가 지나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풀리면 자기 것이 확 비워지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연관이 좀 될지 모르겠군요.
'생활은 견디는 것이다.'
생활은 견디면서 크고 넓은 것을 고민하면 가까운 근심과 화를 면한다는 공자님 말씀도 좋아하구요. 덕분에 저도 고백글을 하나 올려놨습니다.
종종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