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블로그의 글이 드디어 1만개를 넘어섰다.
2년 동안 빼놓지 않고 하루 평균 15개씩 넣은 결과 그렇게 된 것이다.
수치를 이야기하면 자꾸 자랑 같아서 저어해지는데,
그 사이에 하루 평균 200명씩 13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15개가 말이 15개지, 현실적으로 일주일치 밀린 스크랩을 하다 보면
시간으로는 하루 종일 걸려도 모자라고, 게시물 분량으로는 100개를 훌쩍 넘어간다.
일이 정말 많아서 한달동안 스크랩을 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가방에 경향신문을 10개씩 들고다니며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스크랩의 자료를 준비했다.
형광펜이 왜 狂pen인지 알 것 같다.
그 동안 잉크가 마르거나 부러뜨린 형광펜이 100개는 넘을 것이다.
사기열전 원문 읽으면서 날렸던 포스트잍과 형광펜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신문을 피면 가용할 수 있는 기사는 광고면 빼고 약 50~60개 가량일 듯싶다.
그 중에서 15개라면 매우 '호의적인' 수준이지만,
다른 곳에서 긁어오는 기사도 있으므로, 10개 정도로 정리된다.
경향신문 베스트 10인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따로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정리하는 기사는
평균 1개가 안 된다.
그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사이다.
논술을 위해서 정리하기는 하지만,
다소 역사성을 부여할 수도 있기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블로그 등 은밀한 곳에서 따로 모아 놔뒀는데, 알라딘에 연재를 하고자 한다.
연재를 하고 싶은 이유는 아프 님의 스크랩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다고 하면 될까?
블로그를 아예 옮기는 것은 알라디너에 대한 폭력이고,
하루에 1개 정도만 펌질하는 것은 괜찮겠지^^
아래는 그간 모아온 기사의 목록이다. (클릭)
[스텔라님 서재]피오나 주부 뜬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58250)
[sb님 서재]‘신문 경쟁’ ‘여론다양성’ 원칙 세웠다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61891)
[승주나무블로그]9.19 6자회담 전문과 2.13 6자 합의문 전문
http://blog.daum.net/lycurgus/11016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