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나! 

언제인가 재미마주 책 서평활동을 할때 새책 소개로 보고  

찜해두었던 책이다.  

100개의 화분! 

그런데 이 도서가 절판이란다. 

보지도 못하고 절판이라니,,, 

흑흑ㅠ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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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서재 마을지기입니다.

고초를 겪으셨듯이 4월22일(목)부터 24일(토) 오후 2시까지 상품DB 업데이트 작업이 실패하여 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하였습니다. 리뷰와 페이퍼들은 책이라는 상품DB를 거점으로 삼아 펼쳐져 있다보니, 쇼핑기능 뿐 아니라 알라딘서재 또한 운영되지 못하였습니다. 주문처리와 쇼핑에 끼친 불편에 대해 공지하여 사과드렸습니다만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회원님들께 따로 말씀을 더 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기업에게나 제1의 자산은 고객이겠지만, 알라딘에서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합니다. 알라딘이 여러 방면에서 벌이고 있는 기업활동은 한마디로 도서추천을 위한 것입니다. 혹 우리 사회가 알라딘을 필요로 한다면 아마도 이 때문이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이 가지고, 누리고 있는 추천의 힘은 서재활동을 하시는 회원님께 전적으로 기대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알라딘 서재는 전적으로 회원님 개개인의 공간이며, 갖가지 지적자산과 다채로운 감성들과 소중한 관계들이 보물더미로 쌓여있는 곳입니다.

사흘씩이나 글쓰기조차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될 곳이라는 점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나서기 힘든 부끄러운 마음을 안고 사과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알라딘사이트는 4월22일 사고발생 이전의 그럭저럭 사용할 만한 상태로 되돌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종착역없이 발전해가야 하듯이 시스템 안정성 또한 그렇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당장은 큰 규모의 DB 튜닝작업에 착수할 것이고, 안전성을 첫째 과제로 삼아서 설비투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 방식도 개선여지가 있는지 탐색할 것입니다. 유례가 없었던 사고였던 만큼 개선의 강도 또한 유례 없던 수준에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죄송한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서비스 보상 적립금 3,000원을 드립니다. 드렸던 불편함과 불안함에는 더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량하고 창피한 마음을 살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올해는 서재 개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007년 6월에 있었던 서재2.0 정도의 큰 규모는 아닙니다. 서재 글쓰기 기능 개선, 디자인/스킨을 좀더 개선하고, 각종 개인서재 통계를 보여주는 기능에 대해서 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글을 쓰고 읽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블로그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놓겠습니다. 다른 블로그보다 기능이 뒤지는 곳에다 모셔놓는 것이 예의라고 아닌 줄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간의 불편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서재 마을지기 드림

 

지난번 언제였는지 잠시 글을 쓰러 들어왔다가 잠시도 아닌  

며칠동안 사이트가 정비중이란 이야기에 깜짝 놀라기는 했다.  

워낙 큰 인터넷서점인데 하루 매상이 그리 중요하진 않을터인데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그러고는 그냥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을뿐인데  

대형 사고였나보다. 

이렇게 사과문을 여러군데에서 받고 게다가 보상금까지,,, 

아무튼 서비스에대한 책임감으로 주는 돈이니 받기는 하겟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서비스 개선에 더 주력을 기울여주면 좋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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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네 한솥밥 이야기 보물창고 19
백석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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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네 한솥밥을 먹으려면 일단 가난하지만 착하디 착한 개구리를 만나봐야한다.

글로만 표현된 동화를 그림을 넣어 그 느낌이 살아날때가 있는데

가난한 개구리를 빨래줄에 널어 놓으니 단벌신사가 떠올라

무척 가난하구나 생각하게 하는 개구리네 빨래줄 그림이 그렇다.

 

가난하지만 착하디 착한 개구리를 만났다면 개구리를 따라가보자!

쌀한말을 얻으러 저 벌 너머에 사는 형네집으로 간단다.

하지만 얼마 못가 발을 다쳐 우는 소시랑게를 만나 발을 고쳐주고

길잃은 방아디리 길도 찾아주고

소똥구리 구멍에 빠져 우는걸 꺼내어주고

풀숲에 걸려 꼼짝 못하는 하늘소도 구해주고

물웅덩이에 빠진 개똥벌레도 건져내 주고

그러다 그만 해가 저물어 깜깜한 밤이 되어 버린다.

 

이제 형네집에서 벼를 얻은 개구리는 집으로 가야하는데

이쯤되면 눈치빠른 우리 아이들은 아까 도와준 곤충들을 떠올릴거다.

그런데 정말 깜깜한 어둠을 밝혀주는 개똥벌레가 나타나 길을 밝혀주고

하늘소는 무거워 낑낑거리 개구리의 벼를 들어주고

소똥굴이는 산무더기 같은 소똥을 단숨에 치워주며

방아다리는 벼를 찧어 껍질을 벗겨내는데

마지막으로 소시랑게는 밥을 짓는데 한 몫 한다.

 

그렇게 서로 돕고 도와준 동물 친구들이 한솥밥을 먹는 장면은

누구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그러니 개구리네 한솥밥을 먹으려면 나 또한 거저 앉을 수 없다.

누군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도와주어야 그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동화는 옛이야기의 고전적인 구조를 충실히 지키고 있으며

옛말이나 사투리 또한 그대로 글속에 살려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리얼한 곤충과 동물들의 그림은

한 층 이야기에 재미를 증폭 시켜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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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천재 클레멘타인 동화 보물창고 26
사라 페니패커 지음, 최지현 옮김, 말라 프레이지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클레멘타인은 무지 무지 걱정이 많다.

그런 클레멘타인과 인터뷰를 잠시 가져보자!

 

무슨일로 이렇게 고민이 많아?

-이제 곧 있으면 부모님들을 모시고 재능 발표회를 해야하니까!

그게 왜 걱정인데?

-장기 하나 둘 쯤 뽐낼 수 있는 사람이야 걱정이 없겠지만 클레멘타인은 장기가 없거든!

에이~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데 뭐 하나 잘하는게 있겠지?

-뭘 모르시는 말씀!

그렇게 걱정만 한다고 뭐가 해결이 되나?

-물론, 그래서 교장실로 달려 가보기도 했지!

교장샘은 뭐래?

-뭐래긴? 내 질문에 하나두 답을 못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나왔어!

그리곤?

-내 친구 마거릿의 오빠를 만나서 내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

그랬더니?

-그냥 '기운내, 네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근사한 장기가 있을지도 모르잖아'라고 하더군! 그래서 알아 들은척 했지!

맞아, 그럴지도 모르잖아?

-조금 나이를 먹으면 다 그렇게 말하는거야? 나는 정말 장기가 없어서 고민인데,,,

그럼 친구들을 둘러봐! 그럼 뭔가 답이 보일지도 모르잖아!

-내 친구 마거릿은 장기가 참 많은 아이인데 '멋쟁이처럼 차려 입기'를 한다잖아!

그것 참!

-그래서 다른장기 중에 뭐 하나쯤 해도 되는지 도움을 청했지!

도와줘?

-도와 주기는 하는데 뭔가 좀 깔끔하지 못했어!

왜?

-탭댄스를 배워서 해볼까 했는데 탭신발이 없으니

내 운동화에 맥주병뚜껑을 본드로 붙이는 엉뚱한 일을 저질러 버렸지!

저런~!

-난 가끔 이렇게 내가 원하는 일을 별 생각없이 실천에 옮겨 버리는 문제가 있거든!

그래서 많이 혼났겠네!

-눈치를 많이 봐야했지만 다들 나를 잘 이해해주셨어!

그런데 장기는 발견한거야?

-아빠가 내게 여러가지 장기를 알려 주시긴 하셨어!

어떤건데?

-가지치기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감정이입도 잘한다고,,,

그런데 그런것들은 무대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결국 도움이 못됐군!

-뭐 결국 장기 자랑을 없던일로 해보려고 했고 이사도 가보려고 했지만

그게 뜻대로 잘 안되더라구! 할 수 없지 운명을 맞아 들여야지!

그래서 장기 자랑을 했다는 거야?

-응!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내 장기가 나오지 뭐야!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지!

그런데 니 장기가 뭐라는 거야?

-글쎄~ 그걸 말해주면 재미없잖아! [예능천재 클레멘타인]이란 책을 좀 읽어봐!

너 정말 엉뚱하구나?

-엉뚱하기만한줄 알아? 기발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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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그림출처:예스24)

 

우린 가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에서

은근 쾌락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그게 절대 일어날 수 없을거 같은 일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누가 아나?

요즘 그 올레가 유행이잖나!

세월이 바뀌니 세상도 바뀌고 세상도 바뀌니

불가능한일도 가능해지는

참으로 기기묘묘한 세상살이다.

 

배고픈 여우가 눈앞에 어른거리는 오리를

본능에 눈이 멀어 덥석 한입에 꿀꺽해야할일인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작가의 능력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책이다.

무척 철학적이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이라면

이런 철학책 한권쯤은 거뜬히 해치울듯!

 

그런데 설마 배고픈 여우처럼 책을 앞에 두고 구경만 하고 있진 않겠지?

오늘처럼 봄비 살살 뿌리는 날에 문득 떠올려지는 동화책이다.

어른들손에 쥐어주어도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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