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른 살의 내가 이전보단 괜찮은 인간이었으면 좋겠다. 마흔에 나름의 멋도 느껴지길 바란다. 칭춘은 점점 벌어지가고 화려한 파티는 끝났을지 몰라도 내가 나를 만들어간 이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기깔나게 멋진 이른은 아니어도 좀더 나은 어른은 될 수 있다고, 더 나중에도 그렇게 믿고 싶다.
그리고 누가 그랬다. 원래 축제는 뒤풀이가 더 재밌는 법이라고,

 나에게는 더욱 근사한 ‘혼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독립에 대한 글을 쓰며 깨달았다. 거기로 걸어가는 과정은 결코 혼자일 수 없음을, 걸핏하면 번지수를 잘못 찾는 가족들의 애정에 웃고, 두 마리 고양이의 귀여움에 감동하며 독립 생활의 즐거움을 충전한다. 내가 좋아하고 나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
고 생각한다. 혼자 제대로 서 있어서 세상과 건강하게 관계 맺을 줄 아는 인간.
 이 책은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독립의 나날,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독립 초보자를 위한 당부예쁜 이모티콘을 붙인다고 예쁜 말이 아니듯이 도배와장판을 새로 했다고 새집이 아니랍니다. 못생긴 벽지보다는 보일러의 연식이나 수압, 방음처럼 바꿀 수 없는요소들을 집중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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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가 귀염 미소로 읽히네 자꾸
ㅋㅋ

작가들의 어떤 비밀스러운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한 책!
누구의 삶이든 다 비밀스러운 법 아닌가?
아무튼.
책 표지가 꽤 매력적!^^


책소개>>
1999년 유명작가 네이선 파울스는 돌연 절필을 선언하고, 야생이 그대로 보존된 지중해의 한 섬에서 칩거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네이선은 2018년까지 무려 20년 가까이 글을 쓰지 않았고,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지만 이 신비로운 작가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네이선은 왜 성공의 절정에 있던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섬에 왔을까? 기자들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네이선을 만나고자 섬을 방문하지만 굳게 닫혀 있는 대문만 바라보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간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던 어느 날, ‘르 탕‘지 기자 마틸드 몽네가 네이선을 찾아오고, 섬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섬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조치를 내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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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스다 미리의 신간!
어쩌면 사와무라시댁은 우리 집 이야기가 될지도!
미리 미래를 내다보는 것 같은 이런 책이라니.


책소개>>>
평균 연령 60세 고령화 가족의 가슴 찡한 일상을 그린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 4탄. 직장을 다니다 정년퇴직을 한 뒤 취미와 체력 만들기에 열중하는 70세 아버지 시로 씨, 요리가 특기이고 처음 본 사람과도 잘 어울릴 만큼 사교적인 69세 엄마 노리에 씨,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40세 독신 회사원인 딸 히토미 씨는 여전히 한집에 살고 있다. 가족들의 나이는 전작 1~3탄과 동일하다. 세 사람은 다가오는 나날들을 무탈하게 그러나 활발하게 살아가고 있다. 

시로 씨는 여전히 도서관과 스포츠센터를 활발하게 오간다. 요즘은 마트의 식품 코너를 구경하는 재미에도 빠졌다. 노리에 씨는 3탄의 시 쓰기에 이어 그림 편지에 도전중이다. 남편의 권유로 스포츠센터에도 다녀보기로 했는데 의외로 적응이 빨라 시로 씨를 무안케 할 정도다. 히토미 씨는 독신 친구 둘과 삼인방을 이루어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보낸다. 칵테일, 결혼정보회사, 부하직원의 아부까지, 여전히 이야깃거리가 끊일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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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예쁜 수세미 - 코바늘로 뜨는
김원.문주희.이은진 지음 / 황금시간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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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수세미라니요. 당장 손뜨개 하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주문하러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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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항머니가만원 잦리하나. 닙 다가지고 가서맛있년거사먹어라



"할머니, 된장찌개 어떻게 만들어?"라는 질문에 "쉬워..
된장 넣고 두부 넣고 보골보골 끊이면 되지." 라고 할머니는 참 쉽게 대답하셨다. 우리 동네는 오후 4시쯤 ‘댕~댕~‘하고 뜨뜻한두부가 실린 트럭이 왔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할머니가5층에서 내려가는 사이에 두부 아저씨가 그냥 떠날까 봐 나는책상 위로 올라가 창문을 열고 "두부 아저씨 기다려 주세요!"
라고 소리치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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