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른 살의 내가 이전보단 괜찮은 인간이었으면 좋겠다. 마흔에 나름의 멋도 느껴지길 바란다. 칭춘은 점점 벌어지가고 화려한 파티는 끝났을지 몰라도 내가 나를 만들어간 이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기깔나게 멋진 이른은 아니어도 좀더 나은 어른은 될 수 있다고, 더 나중에도 그렇게 믿고 싶다.
그리고 누가 그랬다. 원래 축제는 뒤풀이가 더 재밌는 법이라고,

 나에게는 더욱 근사한 ‘혼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독립에 대한 글을 쓰며 깨달았다. 거기로 걸어가는 과정은 결코 혼자일 수 없음을, 걸핏하면 번지수를 잘못 찾는 가족들의 애정에 웃고, 두 마리 고양이의 귀여움에 감동하며 독립 생활의 즐거움을 충전한다. 내가 좋아하고 나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
고 생각한다. 혼자 제대로 서 있어서 세상과 건강하게 관계 맺을 줄 아는 인간.
 이 책은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독립의 나날,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독립 초보자를 위한 당부예쁜 이모티콘을 붙인다고 예쁜 말이 아니듯이 도배와장판을 새로 했다고 새집이 아니랍니다. 못생긴 벽지보다는 보일러의 연식이나 수압, 방음처럼 바꿀 수 없는요소들을 집중 체크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