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초저성장, 초고령화 시대의 투자 생존법
조선일보 경제부 지음 / 모멘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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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척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재테크'라는 말이 최근에는 별 의미가 없어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다. 돈을 어떻게 굴려야 조금이라도 많이 벌 수 있을지 고민해봤자,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이왕이면 그나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다. 

이 책에서는 무척 다양한 분야에서 재테크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인 상황과 경제를 매우 현실적으로 분석하고 이런 배경에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굳이 재테크를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테크에서 가장 관심 있는 주제 중의 하나는 바로 부동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내집 마련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향은 그리 좋지 않아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투자를 망설이게 된다. 최종 결정은 결국 당사자가 하겠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현재 상황이 그리 썩 좋지만은 않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당연히 잘 찾으면 좋은 물건도 있겠지만, 그런 물건들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양한 주제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이하다고 생각되었던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P2P 투자이다. 신문 기사에서 언뜻 본 것 같기도 한데, 개인간 신용 대출이 생각보다 수익도 괜찮고 믿을만 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자세한 것은 좀 더 알아보기는 해야겠지만, 예금이나 적금 금리가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는 여기에 투자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외에도 세금이나 원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 상식이 가득 실려있다. 바로 지금, 2017년 투자의 방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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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알고 있다
르네 나이트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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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누군가 책으로 만들어서 알린다면 그것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물론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챌 방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에 떨기는 충분하다. 사실 주인공이 지나치게 반응을 했던 것도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그 이유는 이 책의 말미에 등장한다. 

일단 이 책은 꽤나 잘 만들어진 스릴러 소설이다. 책의 초반에 이미 범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별다른 추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무척 궁금하게 만든다. 약간 소시오패스적인 인물도 등장하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하는 등 독자의 긴장을 끊임없이 죄어오는 요소는 모두 들어있다. 이렇게까지 놀라운 반전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능력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이야기의 전말을 모두 이야기하면 실제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즐거움이 반감될터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좋겠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독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오랜만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의 소설을 만났다. 이와 같은 느낌을 다른 사람들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단연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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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프래너 -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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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 어디에도 평생 직장을 보장하는 곳은 없어졌다. 어떤 책에서 보면 사람들은 평생 2~3개의 직업을 가지게 되며 직장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청년들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아마 직업에 대한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시기에 접어들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니, 내가 나만의 기술을 찾아서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나만의 전문 분야를 발굴하고 또한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우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끝에는 나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 리스트가 잔뜩 실려있다. 저자가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컨설팅 하면서 유용하게 쓰였던 질문이라고 하니, 아마 아직 나만의 분야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다. 

그 다음에는 좀 더 나를 특화시키고 전문 영역을 가다듬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은퇴하기 최소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준비를 해야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찾을 수 없는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서 블로그나 SNS, 아니면 업계 관계자에게 나를 홍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내가 회사를 나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전문가로 인정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포프래너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 이후에는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하면 된다. 

무척 두툼한 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와 같이 내용은 무척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운 편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나만의 특화된 장기를 찾아 새로운 사업 분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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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심장을 단 발레리나 1 - 깨어진 심장
아멜리아 카하니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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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심장'이라니, 마치 사이보그라도 된 느낌이다. 차가운 금속 심장을 가진 사람이 과연 아름다운 예술의 춤인 발레를 멋지게 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렇게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책 제목이라니, 책장을 펼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에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블랙 로맨스 클럽' 시리즈의 작품들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그 작품들 모두 완성도나 치밀함이 꽤 높은 편이라 거의 실망한 적이 없었다. 이번 작품도 분명 재미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권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벌이는 활약을 주로 담았고, 두번째 권은 도시에 닥친 새로운 악의 무리들과 더불어 보다 큰 비밀을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실 이야기 소재가 좀 뻔한 편이라 그리 신선한 내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읽을 수록 새로운 내용들이 계속 나오는 덕분에 절대 지루할 틈이 없이 순식간에 책을 읽어버렸다. 오히려 흥미진진한 내용에 비해 책 표지가 너무 잔잔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멋진 주인공들이 잔뜩 등장한다. 물론 그 덕분에 독자들의 상상력은 최고로 발휘되고 있지만 말이다. 

어릴 때는 당연히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나이를 먹다보니 현실과 타협하는 것도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하지만 그렇게 타협을 하다보면 나중에 돌아보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회에 대항해서 주인공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새로 얻은 능력을 바탕으로 고군분투한다. 이런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의 이야기에 너무 많은 에피소드들을 담으려다보니 첫번째 권에 비해 두번째 권의 이야기는 좀 더 풍성해졌지만 오히려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부분도 늘어났다. 아마 그 부분은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소녀 영웅이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마 절대 후회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물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는 작품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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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대하게 바꾸는 72시간
정명원.신성호 지음 / 토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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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3일이면 결심하기 전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 말이다. 신년을 맞아서 다시 여러 계획들을 세우게 되는데, 그 계획들이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꽤나 미지수이다. 내가 마음 먹은대로 단번에 이루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이 사람인지라 여간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계획만 세우고 실천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새로 세운 계획에 대해서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출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푸르덴셜 보험사에서 교육 부분을 맡고 있으면서 보았던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기 마련인데, 때로는 단계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해도 무방하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완성한 일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법이라고 한다.  

사실 저자가 하고 있는 주장들은 실제로 내가 써먹은 방법들도 꽤나 된다. 무엇보다 그냥 평이한 주제의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내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일의 사명을 다시금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그냥 끌려가는 일이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은 계속 해서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내가 큰 맘 먹고 세운 계획만 제대로 실천해도 나의 인생은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72시간 내에 본인이 세운 계획을 실천에 옮겨야 그 효과와 지속성은 배가 된다. 너무 오랫동안 계속 미루기만 하면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흐지부지 되어버린다. 다소 성급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일단 시작하면 그 다음은 저절로 따라하게 되기 마련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내가 세운 계획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무척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꽤 재미있었다. 비단 보험업계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충분히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심삼일을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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