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
Livia Cetti 지음, 강민정 옮김, Addie Juell 사진, 전순덕 감수 / 도림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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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공예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본격적인 종이꽃 공예에 관련된 책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보다 미국은 좀 더 다양한 공예 관련 도구들을 판매한다.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런 미국인 저자가 쓴 종이꽃 공예책은 말 그대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생화처럼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종이꽃의 모습은 나도 한 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켰다. 별 것 아닌 종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탄생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생화를 쓰면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오래가지 않고 내가 원하는 모양의 생화를 찾기가 의외로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종이꽃 같은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처음에 간단하게 도구와 재료에 대한 소개들을 한 후에 종이꽃 만들기에 대한 기본 강의로 넘어간다. 아무래도 외국인 저자가 쓴 글이다보니, 사진이 풍부하게 있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설명이 친절한 편도 아니라서 꼼꼼하게 읽은 후에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편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초보자보다는 중급이나 고급자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처음 종이꽃 만들기를 하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간 난이도는 있다. 이 책의 말머리에 저자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한 바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름다운 종이꽃 완성 사진들과 다양한 응용 예시, 그리고 책 마지막에 실려있는 꽃 본이 아닐까싶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종이꽃 관련 책자들을 접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불가능하나, 이 책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만은 확실하다. 기본적으로 꽃을 만드는 일이 어렵지는 않지만, 좀 더 예쁘고 정교한 꽃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 손재주가 필요하다. 그냥 꽃잎을 이어붙이는 것 같이 보여도 실제 꽃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하고 있지 않으면 진짜 꽃처렴 예쁘게 만들기는 어렵다. 나름대로 꽃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니 다양하고 예쁜 꽃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참고해봐도 좋겠다. 종이꽃 공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탐을 낼 만한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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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7-1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너무 고와요. 종이꽃은 시들지 않으니까요^^
 
[엄마 고발 카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 고발 카페 휴먼어린이 저학년 문고 1
김미희 지음, 정문주 그림 / 휴먼어린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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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는 컴퓨터가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 그 당시에 아이들의 놀이는 학교 운동장에 나와서 뛰노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집집마다 컴퓨터는 기본으로 있고, 초등학생만 되면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는 것도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그래서 '엄마 고발 카페'라는 이야기도 만들 수 있었던 것이고 말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는 하지만, 정말 세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엄마 고발 카페'에서는 엄마의 이상한 행동을 마음껏 올릴 수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의 이상하게 행동하는 이야기를 올리면 포인트를 주고, 그렇게 모은 포인트로 아이템을 살 수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분홍이도 처음에는 이런 상품이 탐나서 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천진난만한 생각들이 많다. 같은 상황이라도 아이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아무리 예전보다 아이들이 성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아이는 아이라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간접 경험들이 쌓여서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과정을 배워야만 비로소 어른이 된다.

 

이 책에서는 총 3개의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주인공 딴에는 엄마를 고발할 목적으로 쓴 글이지만, 알고보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아이를 키우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쓰여진 이야기들이 많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엄마를 고발하는 글을 보는 재미도 나름대로 쏠쏠하다. 어른 말고,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무척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는 아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라, 부모님과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도 좋은 소재가 될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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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시의 1대 99를 넘어 -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11가지 액션플랜
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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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모님이 어렸을 적에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노력만 하면 지금 있는 환경보다 더 좋은 곳에서 살 수 있었다. 자신의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대였다는 말이다. 내가 성장할 때는 그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이 달랐다. 물론 좋은 대학을 간다고 해서 그 사람이 무조건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좀 더 많아진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본인의 의지가 담기지 않은 교육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이것도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면 안타까운 현실이다.

 

로버트 라이시는 이 책에서 극소수의 엄청난 부를 가진 사람들이 그 부유함을 더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법안을 조정하고, 불평등을 조장해왔는지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설명한다. 자칫 잘못 해석될 수 있는 논리를 가장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시 해석한다. 사실 나도 오래전에는 가난이라는 것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것인데, 굳이 사회가 나서서 도와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나치게 편협적인 공화당원과도 같이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많이 가난한 사람들 중에 정말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은데, 주변 상황이 너무나도 도와주지 않아서 자신은 치열하게 노력하는데도 그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 사회가 나서서 약간만 도와준다면 그 사람은 완전 새로운 인생을 살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은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장치는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정치에 관심없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지만, 그러면 안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민회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나 대신 정치활동을 해달라고 뽑은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일반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이 제대로 정치를 하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려고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물론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나라상은 어떤 것인지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지 자신만의 이득을 챙기는 사람은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다. 절대적인 애국심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국가의 국민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윤리는 분명히 존재한다. 저자는 극소수의 부자들이 독점하고자 하는 부를 공정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이며, 부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

 

한쪽에 편중된 부에 대해서 그리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내가 내고 있는 세금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는 관심이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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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김재용 지음 / 알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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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결혼이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남자도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여자에게는 육아와 가정이라는 짐이 알게 모르게 더해지기 때문이다. 아예 처음부터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고 정하면 모를까, 처음부터 그렇게 단언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육아와 사회생활을 동시에 완벽하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자에게는 큰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사회적인 커리어는 다 버리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해야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주변의 워킹맘들을 보면 나름대로 고충이 많다는 것을 굳이 묻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사회적으로 아이를 맡아서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 그 어떤 때보다도 조기 교육의 중요성은 강요하면서 암묵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히 여자들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일에 욕심이 있는 여성으로서는 결혼이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30대 딸을 둔 엄마로서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근조근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30대가 넘어가면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한다. 전혀 결혼과는 거리가 멀 것처럼 보였던 사람도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조심스레 내미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결혼도 너무 늦게 하면 조바심을 내서 그냥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해버릴까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이라면 정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십년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서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고민들에 대한 대답을 정말 합리적으로 잘 써놓았다.

 

여기서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서 전체 인생 그래프에 맞추어 결혼 계획도 세우라는 것이다. 어차피 다른 사람이 나의 인생을 살아주지는 않는다. 물론 결혼을 할 사람이 있다면 빨리 결혼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지 곰곰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나이에 맞추어 결혼에 급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진짜 나의 모습을 제대로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좀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인생에 정답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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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신 - 이기찬 무역소설 손에 잡히는 무역 19
이기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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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 대해서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었다. 특히 비전공자로서 무역에 대해서 배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얼마전에 성공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미생>을 보면 배경이 종합상사이다. 수많은 물품들을 거래하는 상사맨의 모습은 그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무역 상대국의 언어는 물론 문화까지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이 드라마 곳곳에서 잘 드러났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내용과 드라마는 전혀 상관없지만, 왠지 모르게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미생'이 떠올랐던 것은 비단 나만의 착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무역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홍대리가 회사 사정으로 인해 해외 영업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설 형식으로 서술한 무역 실무 입문서이다. 사실 이 책 하나 읽었다고 해서 무역에 대한 모든 것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역 업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흐름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무역 용어도 습득이 가능하다. 이 책에 나오는 상황들은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실제 회사라면 아무리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에게 회사의 운명을 걸 정도로 중요한 해외 무역 업무를 맡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대단한 무역 전문가가 멘토로서 조언을 해주기는 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무역의 기본에 대한 설명에 그쳤다. 멘토가 직접 나서서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챙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상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아무튼 약간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도 중간중간 나오기는 했지만, 무역 업무를 진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무역 업무를 접하는 신입사원이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전체적인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나름대로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여럿 보인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무역 입문서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무역에 대한 기본 흐름을 파악하고 나서 좀 더 자세한 것들은 다른 심화 서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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