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니 입안이 ...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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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맛있어 보여요! *ㅂ*
근데.. 나 잘났다 바통은 왜 안 받으시는 겁니까,,, 지금 거부하시는 거야요?

라주미힌 2005-10-0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먹구 나니깐 혀가 폴라포 포도맛 먹은 것보다 더 심하더군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부르니... 검정콩 보다 쬐끄매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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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 한 마리가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막은들…"
  [기고]민중과 함께할 '또다른 조승수'를 기다리며
  2005-09-30 오전 10:19:24
  지난 29일 오후 3시쯤 필자는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에 한 신문사 정치부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조승수만 죽고 다 살아났다. 한 마디 해 달라."
  
  그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필자를 지배했던 감정이 '적의(敵意)'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어 불타오르는 '전의(戰意)'같은, 나이에도 어울리지 않고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는 개념이 떠올랐다는 사실도 숨기고 싶지 않다.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해서 그것을 존중할 생각은 없다. 형평성을 강조하며 판결의 부당성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이해는 가지만 적절한 비판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른 의원들의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조승수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만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이 민주노동당의 항변대로 '진보정치에 대한 보수 세력의 탄압'이라는 입장과 연결된 것이라면 이 주장은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질문의 방식이 "왜 우리만?"이 아니라 "왜 진보정당만?"으로 될 때 그렇다는 것인데,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얼만 전까지만 해도 '진보' '좌파'를 둘러싼 수많은 의미와 행위는 '유죄'이지 않았던가. 물론 지금도 다 무죄는 아니다.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정확하게 말하면 보수정당에 관한 한 형평성을 유지했다. 다 살려주는 쪽으로. 그러나 진보정당에 대해서는 그럴 용의가 없었다. 따라서 진보정당 탄압이라는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본다면 '형평성'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형평성 자체가 존재하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 더 긴요하다. 민주노동당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대법원 스스로가 보수로 회귀"하고 있다고 말한 대목도 마찬가지다. 보수 아닌 다른 입장이었던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회귀가 가능하다는 얘기인가. 보다 냉정하고 계급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선출된 권력인 입법부는 왼쪽 날개가 조금씩 돋아나고 있다. 그러나 시험으로 뽑힌 권력인 사법부 엘리트들의 폐쇄회로는 아직 오른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더 많이 가진 자들의 재산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전투적인 사법부'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에 대해서는 냉정하다. 진보정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이런 우경화 현상은 교정돼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견지하고 있는 정치적 다원주의 원칙과 정신이 온전하게 실현되는 과정과 '사법부를 지금보다 왼쪽으로 구부려야 하는' 우리 시대의 과제는 맞물리면서 해결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추진하는 원천적 힘은 민중으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
  
  민주노동당의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지금 울분과 허탈에 빠져 있을 것이다.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 그 분노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총선의 감격이 추억과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것처럼 울분도 그 감정 상태로는 오래가지 않는다. 감격이나 울분 같은 어쩔 수 없는 감정들이 오래 가는 에너지로 바뀌기 위해서는 성찰적 자세가 필요하다. 술 한 잔에 육두문자를 안주로 '화'를 식히고 과제와 교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진보정당 진출을 가로막는 강력한 상대로 사법부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과거 정보기관이나 국가보안법 같은 장치들과 함께 선거법 조항의 애매함을 무기로 사법부의 해석이 용인되는 영역이 진보정당을 가둬놓는 곳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진보의 신념으로 넘어설 수 있는 장애물이 아니다. 스스로 옳다고 믿는 가치체계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자신감과 열린 자세를 가지고 외부와 소통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대법원 판결이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이,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에 혹시 자신들의 잘못은 없었는지 따져보는 일을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그게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챙겨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억울하고 분하다 해도 똑같은 일을 저지를 수는 없는 게 민주노동당의 현재 형편 아닌가.
  
  스스로를 탄압받는 자나 피해자로 규정하지 말고 현실 사회의 모순을 돌파하는 가장 믿음직한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지금 힘은 비록 부족하지만 말이다. 민중들은 징징대는 곳보다 시련을 겪더라도 실력을 가지고 당차게 뚫고 나가는 데에 희망과 지지를 보낸다. 아직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민주노동당의 잘못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이 현재의 시련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또 다른 조승수'를 탄생시키는 게 중요하다. 현실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것은 아주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법원이 미워서가 아니라 민주노동당이 좋아야 지지해준다. 대법원이 얼마나 나쁜 판결을 내렸는가보다-이것도 필요하겠지만- 조승수가 어떤 활동을 해 왔나, 민주노동당이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나 하는 것으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조승수 의원은 지난 총선 당선 직후 이런 말을 했다. "저 혼자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지지해주고 민주노동당에 희망을 건 수많은 민중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당시 감동의 물결에 휩쓸려 있던 민주노동당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조승수의 이 말은 결코 정치적 수사로 들리지 않았다. 필자는 그가 어깨 위에 기꺼이 지고자 했던 짐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조승수 의원은 어제 의원직이 박탈된 뒤 이런 말을 했다. "민주노동당 의원 10명에게 붙여졌던 '10인의 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원직 상실로 제가 국회를 떠나게 되고 9명의 의원이 앞으로 힘겹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지만 다음 달 재선거를 통해 '또 다른 조승수', 새로운 전사가 보충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 말은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조승수의 짐은 이제 또 다른 조승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되고 말았지만.
  
  사족 한마디. 필자는 대법원 판결 소식을 듣고 담당 대법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이내 이 생각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고유명사 대신 일반명사 하나를 생각해냈다. '사마귀'.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고 할 때의 그 사마귀 말이다.
   
 
  이광호/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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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나마 되고자, 회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띄웁니다.

주최 :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본부
내 용 : 어린이 도서보내기
기 간 : 2005. 10. 08 까지
보낼 곳 : 리더스 가이드 사무실 (서울시 중구 중림동 128-21 우성빌딩 5층)
방 법 : 우편배송(등기, 소포)이나 택배(선불, 착불)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여기 제가 지금 있는 곳에는 우리글이 있는 우리 책이 별로 없습니다.
고려인들이 사는 농촌 마을에 "마을문고" 같은 자그마한 공부방 겸 우리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출판사나 일부 교육단체, 기관에서 책을 많이 기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지금까지 그런 책들이 오지를 못했습니다.
일본의 한글학교, 중국의 조선족학교, 연해주등에 많이 보냈지요.
이곳은 보내는 비용도 만만찮고, 농촌까지 보급할 체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이 필요하고 좋은가? 궁금하십니까?
고려인들 대부분이 나이를 떠나서 한글과 우리말을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므로 유아용 한글교구재, 동화책, 아동용 동화책, 위인전등 어지간한 책들은 다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봅니다.
한글을 아예 모르는 고려인, 조금 아는 고려인, 드물지만 제법 아는 고려인 등,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러사전, 러.한사전 은 정말 환영합니다.

◆ 위의 내용은 현지에 계신 파진찬이란 분이 쓰신 글입니다
현재 고려인 아이들에게는 우리 글로 쓰여 진 우리의 책이 절대 부족한 상황입니다.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도서보내기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책의 양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국내의 현실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공부방과 쉼터 등 아동과 청소년들이 접하고 있는 책의 질과 양은 턱 없이 부족한 편입니다.
이번 행사와 리더스 가이드가 기획하고 있는 공부방도서기증 운동을 통해,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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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09-3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용 책이 없어서 아쉽네요.
혹시 집에서 썩히는 책들에게 새 생명을 주실 분들은 저리로 '착불'로 보내시면 참 좋은 일이겠죠.

로드무비 2005-09-30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좀 찾아볼게요.

라주미힌 2005-09-3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전 없어서 그냥 몇 권 사서 보냈는데, 제대로 고르긴 했는지 .. 흐흐
 

조승수 "다음달 '제2의 조승수' 나올 것"
[프레시안 2005-09-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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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임경구/기자]   대법원의 29일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이 이날 저녁 '마지막으로' 국회 기자실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차분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법원 판결에 대해,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의 1년 6개월 동안의 활동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7분여 동안 담담하게 피력한 뒤 기자들과의 간단한 악수를 끝으로 국회 기자실을 떠났다.
  
  노회찬 심상정 의원 같은 '대중적 스타'는 아니었지만, 조 의원은 상임위(산자위)에서 방폐장 문제,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밀도 있는 정책 제시로 주목받으며 '정책형 의원'이라는 당 안팎의 평가를 받아 왔다. 당내에선 의원단 부대표로 활동하며 다른 의원들의 원내 활동을 묵묵히 뒷받침해 왔다.
  
  그의 이런 활동을 지켜본 기자들은 그의 신상발언 뒤 박수와 함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격려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조 의원의 국회에서의 마지막 발언을 게재한다. 미리 준비한 원고는 없었다. <편집자>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가 이번에도 적용된 것인가"
  
  민주노동당 조승수입니다. 오늘 대법원으로부터 의원직 상실에 준하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자랑스럽게 브리핑 할 내용은 아니지만 워낙 여러분에게서 연락이 와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섰습니다.
  
  대법원 결정은 현실적 결과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참으로 납득도, 이해도 하기 힘든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습니다. 오늘 묘하게도 열린우리당 두 분과 한나라당 한 분의 대법원 상고심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른바 우리 사회의 메인스트림,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가 이번에도 적용된 것인가 하는 의심을 솔직히 지울 수 없습니다.
  
  16대 말 개정된 현행 선거법은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 금권선거, 흑색선전을 방지하겠다고 만들어졌습니다. 사법부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악질적, 고질적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세 분의 결과는 잘 됐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간 40여 명에 이르는 현역 선거법 위반자 중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김맹곤 의원이 그랬고 이철우 의원이 그랬습니다. 사법부가 얘기하는 금권, 흑색선전 선거를 엄단하면서 사법적 진실과 정의가 세워졌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힘든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결과는 내려졌고 이번 대법원의 결과로 인해서 무엇보다도 상심에 빠져 계실 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시 선거를 해야하는 어려움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격려했던 당원과 당에도 적지 않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노당 의원 10명에게 붙여졌던 '10인의 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원직 상실로 제가 국회를 떠나게 되고 9명의 의원으로 앞으로 힘겹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지만 다음달 재선거를 통해 '또 다른 조승수', 새로운 전사가 보충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고 노동자 서민들의 생활은 파탄 나 있어 진보정당은 상당기간 집권을 두고 급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현실화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민노당의 잘못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언론 종사자에게 감사 드리고 당장은 10월 재선거에 공식적인 역할을 할 수도 없겠지만 허용하는 범위 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반드시 내가 빠진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노당에 대해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진보정당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일 많았습니다. 꿋꿋이 가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십시오.
  
  개인적으로는 세웠던 목표가 있었습니다. 10명의 의원이 대단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노당이 입법 발의를 하고 의정활동 통해 진보적 의제를 공론화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으나 일천한 경험, 교섭단체 같은 특권적 구조 때문에 이루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많은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도 많이 했습니다. 세간의 관심인 방폐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12월 주민투표를 통해 4곳 중 한 곳이 선정될 가능성 많습니다. 비록 선정된다 하더라도 정부가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절차를 공개하지도 않고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방폐장은 우리가 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두고 '핵 마피아'라 불리는 이익 그룹들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 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대전에서 재래시장에 들렀는데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재래시장 특별법 제정 과정은 철저하게 점포 상인들을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라 우려됩니다.
  
  제가 오늘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민주노동당 당원직은 누구도 상실시킬 수 없는 자랑스러운 자리입니다.

임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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