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5송이, 요구르트 2개, 우유 작은거, 밤 한 톨, 호박죽 반그릇, 닭강정 2개

마이도 무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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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참.
포도 먹고 싶어라. 딱 집어서 저 포도.

라주미힌 2005-10-09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오랜만... ㅎㅎㅎ 먹을걸로 유혹을..

panda78 2005-10-0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좀 바빠서.... ㅋㅋ

마태우스 2005-10-0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호한데요 뭘...^^ 포도는 밤에 먹어야 맛있죠.
 

고래가그랬어가 조용히 창간 2주년을 넘기고 있다. 구독자가 안정화되고 고래동무가 출발하니 항해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동안의 항해, 혹은 혈투를 통해 참 많은 공부를 했다. 가장 인상적인 공부는 어떤 존중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과 그 주변)엔 언제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과 가치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정작 그 가치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는다는 것, 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그 일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가치에 대해 말할 겨를이 없는 것이다. 물론 이건 개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실한 사람일수록 입에 발린 말은 하지 않는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존경이든.
 
 
모여라 고래동무!

051008.jpg


고래동무가 출발한다. 이은 형이 처음 제안한 게 족히 한해는 넘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꼴을 갖추느라, 여느 기부나 자선단체처럼 ‘불쌍한 아이들을 돕는 곳’이 되지 않게 하고 가장 공정한 운영이 가능하게 하느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주인공처럼 말하고 있지만, 고래동무는 고래와는 별개의 공익단체(법적으로 ‘법인에 준하는 단체’)로 이은, 안상수, 김동원, 김중미, 정혜신, 권해효, 김어준 선생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래동무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도서관과 공부방에 고래가 있도록 하는, 그래서 돈이 있든 없든 모든 아이들이 쉽게 고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을 벌여나간다. 1차 목표는 농어촌 분교와 읍면 이하 초등학교 도서관, 도시 서민지역 공부방 2천 곳에 고래를 보내는 것이다. 고래동무는 고래로 시작하지만 상업주의에 굴하지 않고 아이들 책을 만드는 작은 출판사들의 책을 보내는 일도 함께 벌여나간다.

고래동무 신청서 내려 받기. 고래동무가 될 분은 김규항에게 이메일로 신청 사항을 적어 보내면 모아서 고래동무에 전해드린다.(이 번거로운 과정은 고래발행인의 위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 신청서가 필요한 분, 이를테면 다른 이에게 고래동무를 권하기 위해 신청서가 필요한 분도 연락하시길. 모여라, 고래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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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10-09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goraeya.com/
여기가 '고래가 그랬어' 홈페이지...
아무데나 들어가시면 오른쪽 메뉴에 '고래동무' 있네요.. 여기서 신청해도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도 있고...

로드무비 2005-10-0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장 동무하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초콜릿이 설사를 멈추게 한다.

미국 오클랜드 소아병원의 호스트 피셔 박사팀과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 연구팀은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에 함유된 성분이 설사를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코아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학회지 10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소장에서 액체 분비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CFTR’과 결합해 이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해 설사를 완화시킨다. 피셔 박사는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해도 설사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코코아 플라보노이드가 장에서 수분 손실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저렴하고 부작용 없는 천연 설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남아메리카에서는 16세기부터 민간요법으로 설사 치료에 코코아를 사용해 왔지만 지금까지 그 작용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코코아의 설사 치료 효과가 마침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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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10-08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코릿 좋아하는데, 살쪄도 먹어야겠군요. 흐흐
 

‘계산하는’ 고릴라…막대기 이용해 물깊이 재는 모습 촬영
2005년 10월 07일 | 글 | 이충환 기자 ㆍcosmos@donga.com |
 

고릴라가 수학적 사고도 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고릴라가 야생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미국 야생보호협회 토머스 브로이어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가을 아프리카 콩고의 한 국립공원에서 야생 고릴라 두 마리가 기다란 나무막대기를 이용하는 장면을 각각 촬영하는 데 성공해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그동안 우리에 갇힌 고릴라가 먹이를 빼내기 위해 돌멩이를 던지거나 막대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야생 고릴라가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은 발견된 적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초 연구팀은 레아라는 이름의 암컷 고릴라가 물웅덩이를 건너가는 장면을 관찰했다.

처음에 레아는 물이 허리까지 차자 되돌아왔다가 1m 길이의 막대기를 갖고 물에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고릴라가 막대기로 물의 깊이를 재면서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게 아닌가.

한 달 후 연구팀은 에피라는 이름의 암컷 고릴라가 나무막대기를 이용해 중심을 잡는 장면도 포착했다. 에피는 나중에 이 막대기를 질퍽거리는 땅을 건너는 다리로 이용하기도 했다.

고릴라와 달리 침팬지는 흰개미를 사냥하기 위해 개미굴에 기다란 막대기를 집어넣거나 딱딱한 열매를 깨기 위해 돌멩이를 자주 사용한다.

그동안 고릴라가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야생서식지에 비교적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돼 왔다.

이번 발견은 고릴라가 머리로 계산을 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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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감염 ≠ 위암 발병
"헬리코박터 감염, 위암 발병과 관련 적다"
2005년 10월 07일 | 글 | 김훈기 기자ㆍwolfkim@donga.com |
 

1979년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런 씨가 위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위에서 처음 발견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와 십이지장의 경계 부분인 위의 유문(파일로리) 부위에 사는 나선(헬리코) 모양의 세균(박터)이란 뜻이다. 크기는 2∼7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몸에 달려 있는 여러 개의 기다란 돌기(편모)를 이용해 위 점액층을 활발하게 헤집고 다닌다. 통상 음식물, 키스 등을 통해 입으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세균의 이름이다.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런 씨와 내과의사 배리 마셜 박사는 HP가 위장에 살면서 위궤양과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힌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한국인에게는 이번 수상 내용이 썩 달갑지 않게 다가온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HP에 감염된 데 비해 한국인은 이보다 높은 60∼70%의 감염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0대 이상 성인의 90% 넘게 감염돼 있다는 보고도 있다.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HP를 위암을 일으키는 인자로 규정한 바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HP 때문에 치명적인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모든 헬리코박터가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

1982년 워런 씨가 한 학회에서 HP가 위장에 살고 있다고 발표했을 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위장은 산성도가 매우 높아 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사실 HP는 위장 안쪽 표면을 감싸고 있는 약 2mm 두께의 점액층 내부에 살고 있다. 경상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조명제 교수는 “위산이 점액층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HP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대식세포나 백혈구 등 인체 면역세포가 위장 바깥쪽에서 HP를 없애려고 대거 몰려들지만 점액층 안에 꼭꼭 숨어 있는 HP를 만나기조차 어렵다는 사실이다. 조 교수는 “결국 면역세포가 위장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위염)을 일으키게 된다”며 “적이 보이지 않는 전장에 군대를 계속 보내다 자멸하게 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HP의 유해성에 대한 대표적인 설명이다.

하지만 특정한 HP만이 위장 질환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1998년 영국 노팅엄대 의대 존 애서튼 박사는 위궤양 환자와 정상인의 HP가 ‘질적으로’ 다르다고 발표한 이후 최근까지 그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환자의 HP는 정상인의 것에 비해 독성 단백질(CagA, VacA)을 훨씬 많이 분비하더라는 것. 이들 독성 단백질이 없는 HP가 과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2000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한 연구팀은 HP 중 특히 CagA를 분비하는 종류가 위암의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위원회도 이번 수상과 관련해 “HP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유전적 차이가 있다”며 HP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위장 질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인 관련 없다” 주장도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는 올해 초 한국인에게서는 위암과 HP가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993년부터 9년간 1만8000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위암 발병 환자(86명) 가운데 83.7%(72명)가 HP에 감염됐다. 그런데 위암이 생기지 않은 사람(344명) 중 감염된 비율은 80.8%(278명)에 달했다. 즉 환자와 정상인의 HP 감염률이 거의 같아서 ‘HP감염=위암 발생’이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캔서’ 4월호에 게재됐다.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서민 교수는 “통계로 따져보면 한국인은 60∼70%가 HP에 감염된 데 비해 위암 발생률은 0.1%에도 못 미친다”며 “좀 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HP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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