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여신으로 칭송될 만큼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매트릭스> <그림형제>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뇌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 모니카 벨루치. 그런 그녀가 <그녀는 날 싫어해>에서 청순가련형 레즈비언으로 파격 변신,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가 맡은 역 시모나는 ‘영적이며 윤리적인 이유’로 임신사업을 그만두겠다는 남자주인공 존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하며 감정을 자극, 끝내는 임신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리는 캐릭터. 청초하고 가녀린 분위기를 지녔으나 알고 보니 마피아 가문의 무남독녀인 그녀는 존을 뜻하지 않게 궁지에 몰아넣고 만다.
일반시사를 통해 레즈비언으로 변신한 모니카 벨루치를 스크린에서 만난 관객들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대다수의 남성 관객들이 '저런 섹시한 여성이 레즈비언이라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안타까워한 반면, 일부 여성 관객들은 “저 정도의 미모라면 여자도 반할만 하다”며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