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법을 잘못 알고 있나 해서요.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떤게 맞는지 궁금해요.
그의 은유는 삶과 밀접하게 결합한다. 선사시대와 현대사회의 인간의 뇌는 별로 다르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현대 인간의 뇌도 선사시대의 뇌처럼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 재미없는 ‘과학적 사실’은 그에게 이르면 박완서가 갈파한 “우리는 왜 작은 일에만 분노하는가”의 설명으로 넘어간다. “나는 분노 때문에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도 싫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도 싫”지만 우리의 뇌는 “갑작스런 돌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고… 감정의 강도를 조절하는 스위치 같은 것은 없”으며 그래서 “수술도구를 사용해야 할 일에 감정이라는 망치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5부 ‘감정이라는 망치’) 철학이 종교와 연결되고, 명상이 운동이 되고, 문학이 사회에 대한 명철한 고발이 되듯 그에게서 과학은 문학이 된다.
원래 저렇게 쓰는거에요? ㅡ..ㅡ;
왠지 다시 초딩으로 돌아간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