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법을 잘못 알고 있나 해서요.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떤게 맞는지 궁금해요.

 

그의 은유는 삶과 밀접하게 결합한다. 선사시대와 현대사회의 인간의 뇌는 별로 다르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현대 인간의 뇌도 선사시대의 뇌처럼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 재미없는 ‘과학적 사실’은 그에게 이르면 박완서가 갈파한 “우리는 왜 작은 일에만 분노하는가”의 설명으로 넘어간다. “나는 분노 때문에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도 싫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도 싫”지만 우리의 뇌는 “갑작스런 돌진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고… 감정의 강도를 조절하는 스위치 같은 것은 없”으며 그래서 “수술도구를 사용해야 할 일에 감정이라는 망치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5부 ‘감정이라는 망치’) 철학이 종교와 연결되고, 명상이 운동이 되고, 문학이 사회에 대한 명철한 고발이 되듯 그에게서 과학은 문학이 된다.

 

원래 저렇게 쓰는거에요? ㅡ..ㅡ;

왠지 다시 초딩으로 돌아간 기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6-04-15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네 저도 이렇게 사용하는데요. 인용할 때 딱 인용하는 부분까지만 따옴표를 붙이고 그 다음은 제가 쓰는 거니까, 아무리 "없으며" 처럼 더이상 끊을 수 없는 부분도 인용된 부분까지는 "없" 이후는 제가 붙인거니까 " "없"으며 " 요런식으로 되어버리죠.

라주미힌 2006-04-1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중간에 뚝 끊어버리니깐 모양새가 이상해요. 인용을 하려면 완전한 문장을 할 것이지.. 쩝.

승주나무 2006-04-16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따옴표 작은따옴표 같은 기호에는 특별히 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작은따옴표는 주로 명사적 표현, 큰따옴표는 인용문 전문을 커버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위의 경우에는 큰따옴표가 좀 오버해서 나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는 분노 때문에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도 싫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도 싫”지만
→ 나는 '분노 때문에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도 싫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도 싫지만
두 패로 갈리기는 하지만 전문을 인용하거나 강조하지 않을 바에는 이렇게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따옴표의 일반적인 형태는 앞에 나타난 “우리는 왜 작은 일에만 분노하는가”꼴입니다. 만약에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면 작은따옴표를 쓰는 것이 더 효과가 좋고, 대개 그렇게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따옴표는 '한놈만 패 또는 부분 강조', 큰따옴표는 '전문강조 또는 전문인용'에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라주미힌 2006-04-1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승주나무님 식으로 하는게 보기 좋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