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여성이 끼는 자리는 안갈라고 했는데...
끌려갔다 ㅡ..ㅡ;

뭔 노래방이 그렇게 변질이 됐는지 ...
자꾸 들러붙는데, 어찌나 부담스럽던지...

'말씀이 별로 없으시나봐요?'
'이런데는 처음이라서..'

식상한 멘트 오가고, 다른 아저씨들 노는 모습도 부담스럽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또는 여성을 욕망의 배출구로 보지 않겠다고
바득바득 양심의 칼날을 세웠건만....

은근히 끌린다. ㅡ..ㅡ;
들러붙는데 흔들리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지...
집에 오면서도 자꾸 생각이 난다..
내 팔뚝, 내 가슴에 다가오는 느낌이.... 

좋구나.

 

내일은 100만원 빵... 볼링하러 간다 ㅡ..ㅡ;
9년만의 볼링...
다른 회사와 한판 붙는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차출되었다.

수원으로 가야한다.. 우엑.. 우엑...  무지무지 멀다...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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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us 2006-02-24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것도 자주 겪다보면 편해지던데요 -_- 가끔 농담도 주고받게 되고... --;

거기 언니들보다 제가 더 어릴 때는 어린 애라고 언니들이 장난도 걸고... 그래서 당황하게 되던데, 좀 삭으니까 안 건드(-_-)리더라구요 ㅎㅎㅎ 이제 옆에서 아저씨들이 부추기는 것만 잘 피하면...

Klaus 2006-02-24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근데 노래방은 진짜 연세 많으신 분들이 나오시지 않나요? 싼 데를 가서 그런가 -_- 아 이거 너무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면 안될 것 같은데 T.T

라주미힌 2006-02-2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별로 익숙해지고 싶지 않네용 ^^; 왠지 죄스러움. 똑같은 인격체인데, 그런 자리에서는 '성'만 남지 '인격'은 사라지잖아요. 내 자신이 추해서 못 있겠더라구요. (뛰쳐나오면 바보 될 것 같고.. 흐흐)
동료, 선배.. 그들의 아내, 자식들을 약간씩은 알고 있는데 회사, 집, 밤에 보여지는 각각의 모습들이 교차될 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정체에 대한 놀라움과 호기심이 기분 묘하게 하데요. ㅎㅎㅎ

옆에 있던 분 24살이라던데요... 할게 많은 젊은 나이에... 쩝.
노래 엄청 잘들 하더라구용... 밤무대 가수인줄 알았음. ㅎㅎㅎㅎ

바람돌이 2006-02-24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내일 수원가는데 저만큼 멀까요? 저는 지금 부산인데요. ^^ 것도 식구들 데리고 나 혼자 쭈 욱 운전해서 가야되는데.... ^^

stella.K 2006-02-2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라주미힌님.^^

라주미힌 2006-02-24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가 맞아요? ㅎㅎ
맞으라구요?

stella.K 2006-02-2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시믄서...라주미힌님 생각에 동의한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