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배의원 폭언에 열린우리당 여성의원들 윤리위 제소
사립학교법 개정안 통과에 항의해 김원기 국회의장실에서 열흘 가까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이 난데없이 의장비서실 여비서 폭언 논란에 휘말려 난처함에 빠졌다.
서영교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회의장실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던 한나라당의 3선 임인배 의원이 의장실에서 일하는 여비서들에게 쌍스런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서 부대변인에 따르면, 임 의원은 "너희들 뭐하는 XX들이야", "의원이 있는데 어디서 못 들어온다고 해 버르장머리 없는 X들", "싸가지 없는 X들" 등 같은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에 따르면 임 의원 측근은 "임 의원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쌍스러운 욕은 아니다"라며 "앞뒤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채 전달돼 오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측근은 "큰 틀에서 놓고 보면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임인배 정말 싸가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