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5-12-06 18:48]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난자 취득의 윤리적 문제, 진위 논란, 사진 조작 의혹으로 번지며 황 교수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도 나날이 성명을 내고 있다.

사이언스는 5일‘전문가 심사(Peer Review)에 대한 사이언스 편집장 논평’을 수정해 기자들에게 다시 전했다. 5일 추가된 내용은 “사이언스는 별도의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의 한 방송사가 제기한 의혹을 접했으나 과학적 문제 제기가 있기 전까지 의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논평은 “황 교수 논문은 사이언스는 전문가 심사에 의해 평가됐고, 요구 수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실험 노트, 로 데이터(가공하지 않은 원래의 실험 결과), 실험재료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이는 여기에 접근이 가능한 연구팀이 속한 기관이나 연구비를 지원한 기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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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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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5-12-07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재미있는 얘기네요.
[사이언스]를 믿으라고 강변하던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군요.

라주미힌 2005-12-0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위에 쉽게 순응하다보면 함정에도 빠지겠죠... 아... 빨리 일찍 투명하게 해결했으면 좋았으련만... 오로지 남은 건 하나네요... 투명성 확보!!! 앞으로의 연구활동에 분명히 약이 될 것인데, 이것마저도 포기한다면 지금까지의 논란은 미친짓...

마태우스 2005-12-0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언스는 나름의 검증을 거쳐 논문을 실었고,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게 어이가 없겠지요. 과학적 문제제기가 없다면 의심하지 않겠다는 말은 곧 피디수첩을 믿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사이언스를 믿으라는 건 사이언스의 뜻에 모든 걸 맡기라는 게 아니라, 사이언스에 논문이 실리기까지 그 엄청난 검증과정을 믿으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