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강조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립형 인간을 추구한다.
권투는 그런 의미에서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훈련이다.
트레이닝, 여자에게는 하지 않겠다던 그의 태도는
나약한 여성(자립할 수 없는)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었을 것이고,
딸에 대한 애증 또는 그리움이 작용한 듯하다.
그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삶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자신 또한 인간적인 애정의 결핍과 그리움에 나약해지고 있음을....
나이가 중요하랴...
늙은 트레이너와 늙은 선수.
새롭게 시작하는 자들은 언제나 젊다.
잃을 것이 없는 그들은 오직 서로를 향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人)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네요.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