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 살아남으려는 이유가 또 하나가 생겼군요. 

남에게 먹히지 않기!! 

하지만 더 중요한건 타인을 씹어 삼키지 않기.!!! 

존재와 존엄을 함께 장착하고 살아가기가 참 힘드네요. 

쉬운 방법도 많은데... 왜 더 힘든 길을 가야만 할까요. 

답을 얻기 위해 계속 길을 가나 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길이라서 더 찾기 힘든 길...

그 끝에 자신이 찾고자 하는게 없다면.... 

없어도 할 수 없죠. 뭐. 

신이있다면...정말로 지금 이 세상 이 모습 그대로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0-01-15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배우는게 어떡하면 잡아먹을까 아니겠어요? 안 그러려고 하며 살수록 삶은 버거워 지는 거같아요

2010-01-15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1-1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생존에 위협이 오는 순간 타인을 삼키지 않기란 정말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길을 걷는 것, 무엇인가를 찾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인걸까요?

전 먹을거리부터.. 캔에 든 음식이랑 말린 과일, 말린 육류 등등등등

머큐리 2010-01-17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난 영화를 보면, 가끔 내 안에 무서운 짐승이 살고 있지 않을까 두려울때가 있어요...

2010-01-18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요, 잘 사시죠?^^
재난영화를 보면 아무 대비책도 없이 살아도 되는 건가, 순간 정신이 번쩍 들긴 해요.
영화보고 이 책 주문했더니 오늘 왔어요. 큰딸이 보고 있는데 아들과 막내까지 봐야 내 차례가 올 듯해요. 만날 서평도서 밀려 숙제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이 책은 꼭 볼고 말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