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한 노동자가 경찰이 쏜 길이 4cm가량, 지름 0.5cm가량의 총알모양의 쇠붙이 얼굴을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저녁6시20시 경찰이 쏜 ‘테이져 건(일명 전기화살총)’으로 추정되는 맞은 노동자는 경찰과 정문에서 대치하다가 저녁7시10분경에나 복지동 1층에 있는 의무실로 이동했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볼에 총알이 박힌 채 의료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정문에서 의료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도 공장으로 들어갈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막고 쌍용차 노동자들을 고립시키고 있다.

정문에서 경찰과 노동자간의 대치가 격렬했던 오후 6시경은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평택역에서 집회를 열고 평택공장으로 도착했을 때이다. 경찰이 쌍용차 파업을 지지하는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자 노동자들은 이에 항의하며 정문과 후문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정문에서 경비실까지 15미터 가량 밀리자 경찰은 이 같은 행동을 자행했다.

노동자의 “경찰이 밀리자 최류액을 분사하고 총알을 쐈다.”고 증언했다. 이어 “얼굴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다. 안에 뭐가 펴져서 걸린 것 같다.”고 했다. 쇠붙이 위에 붙은 바늘은 마치 낚싯바늘처럼 갈고리 모양으로 돌출되어 있다.

또 다른 노동자는 다리에 맞았으나 바지를 입고 있어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page=2&no=3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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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7-23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단순충격용이라더니 갈고리까지? 정말 막 나가는 세상입니다.

라주미힌 2009-07-2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다가 얼굴...

어느멋진날 2009-07-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네이버 메인 기사에서 사진을 봤는데,, 우리나라였어요?? 맙소사,,
정말 어쩌자는 건지,, 무서워서 못살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