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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알약 - 증보판 ㅣ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프레데릭 페테르스 글.그림, 유영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4월
평점 :
불안은 희망의 숨겨둔 이복동생...
인생은 아침드라마야.
언제나 시시콜콜한 반전을 기대하게끔 하지.
넘어설까 말까.
넘어야 할 선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의 교묘한 경계긋기일 뿐..
한 줌의 용기만 있으면 돼.
살고자 하면 살 것이고,
죽고자 하면 죽는거야.
왜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인 에이즈가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되었을까..
그건 사회가 죽어야 될 사람들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지.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바로 사회가 뿌린 편견의 바이러스.
진짜로 감염된 것은 사람들의 의식인 셈이야.
이 만화는 퀘퀘한 지하실에 부는 맑은 공기 같다고나 할까.
특별해.. 모든 이는 특별해져야만 해.
가끔은 진실이 드러나는 방식은 지나치게 특별해져.
하지만 이 약 한번 먹어봐...
비아그라만 푸른 알약이 아닌 것을 알게 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