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곽선희니 조용기니 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건 단지 그들이 성직자치곤 지나치게 비싼 집과 비싼 차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비싼 집과 비싼 차를 갖는 것이 좋은 삶이자 하느님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세상에 퍼트리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그들은 그 일을 정말 충실하게 수행해왔고 이제 한국 사회는 그런 생각으로 충만하다. 대통령에서 비디오가게 아저씨까지. 그런 의미에서, 그들을 단지 타락한 성직자라고 일컫는 건 그들과 사회에 대한 그들의 기여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나라와 싸우는 사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