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혹의 향...
그러나 결코 그 향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개코'.
이 악취나는 세상에서 사랑이란 알코올처럼 휘발성을 지녔던가.
영원토록 가두고 싶은 욕망은 기이한 스릴러로 변질된다.
그녀들의 영혼에서 쏙쏙 뽑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정복할 수도 있었던 그의 선택은
날아가 버린 향기처럼 스스로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의 향처럼...
이 영화의 향은..
탑노트, 흥미
미들 노트, 지루함
베이스 노트, 황당 이라 하겠다.
ps. 마지막 난삽씬은 정말 황당했다.
저 많은 인간들 중에 비염 환자가 하나도 없단 말인가???? ㅡ..ㅡ;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