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는 알프스 부근의 12월 기온이 130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147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셈.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제법 춥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12월도 10일이 넘어섰건만 당최 겨울이 겨울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갔다가 땀이 나서 고생한 적이 벌써 몇번인가.

어릴적에는 아홉시 뉴스 끝자락의 날씨를 전하는 리포터가 내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 13도로 예상됩니다. 라고 하는 것을 보며, 등교길이 춥겠구나 싶어 걱정하곤 했는데.

이상하지? 난 추위를 너무 타서 추운게 공포스럽고 추위라면 이를 뿌득뿌득 갈 지경인데 겨울이 춥지 않으니 심사가 뒤틀린다. 흠..

(지구 온난화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냥 하는 흰소리고 새로 구입한 라쿤 패딩을 못입어 이러는 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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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겨울이 많이 따뜻해졌어요...옛날 서울의 겨울은 평균 -10도였는데..
요즘은 도통...(작년 겨울옷으로 올해 겨울도 버티는 메피스토가)

기인 2006-12-11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 온난화 진짜 걱정되네요 ㅜㅠ

비로그인 2006-12-1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부산에 사는데도 왜 이리도 추운지요. 이리 추운 걸 보니 겨울은 겨울이로세, 라고 혼자 말한 것이 민망해집니다.

이리스 2006-12-1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 맞아요. 영하 10도가 넘는 날이 꽤 있었는데 말이죠. 곳곳에 동파가 되었다는 둥 뉴스가 나고 말여요. 그렇게 까지 추운건 저도 별로지만 요즘은 정말 가을 같아요. --;;
기인님 / 그러게 말입니다.. -.-

쥬드님 / 헙, 부산이 추워요? 으음.. 님, 마음이 추우신거 아닐까욤? ^^;

Kitty 2006-12-12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오늘 섭씨 15도이지만....(..)
전 꿋꿋하게 코트 입고 다닙니다 ^^;;; 그래두 12월이니깐~! ^^

이리스 2006-12-1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 으흣.. 코트 안에 속옷만 입으신건 아니겠죵? ㅎㅎ
 

새벽, 케이블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하는 인간 극장 재방송을 시청했다.

페루 남자와 우여 곡절 끝에 결혼해서 사는 한국 여자 이야기였다. 뭐, 지하철 무료 공연을 하고 어렵사리 음반을 내긴 했지만 수입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인의 사위 사랑이었다. 솔직히 장인 입장에서는 변변한 수입도 없이 음악 한다고 공연하러 돌아다니는 외국인 사위가 곱게 보이기 힘들텐데 사위를 어찌나 예뻐하고 아끼는지 보기만 해도 사랑이 묻어났다. 외아들에게 쏟는 사랑이 저럴까 싶을 만큼.

그들은 용산구 어느 동네에 거처하는 것으로 나왔고 장을 봐서 돌아오는 아내의 손에는 L 마트의 비닐봉투가 들려 있었다. 음, 우리집 앞이군. 별것 아닌 일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오늘 붐비는 휴일에 마트가긴 싫었으나 냉장고가 텅 비어버린 탓에 쇼파에서 뒹굴거리다가 억지로 일어나 마트에 갔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고 둘레둘레 시식코너를 돌며 고픈 배도 채워 주시고, 사은품을 준다기에 쿠폰을 들고 증정 코너에 가서 키친 타월 한 묶음을 받아들고 좋아라.. 카트를 밀며 집으로 향하는데.. 으헉,... 바로 눈 앞에서 어제 케이블 재방송으로 본 그 인간극장의 페루 남자와 마주쳤다.

거참, 우연 치곤.. 여름에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겨울에 재방으로 본것이고 그걸 본 바로 다음날 사람 북적거리는 마트에서 눈 앞에 그 방송의 주인공을 마주치다니. 이런 우연, 아우.. 이제는 좀 무섭다고. -_-;;

아내와 함께 장을 보고는 박스로 꼼꼼히 패킹해서는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마 아내를 먼저 보았다면 누군지 못알아봤을텐데(얼핏 돌아봤는데 아내는 차림새가 방송에 나온때랑 많이 달라서 거의 못알아 볼 뻔 했다, 그랑 같이 있지 않았다면) 흐음..

신기하고, 좀 무섭기도 했다. 여튼, 이렇게 마주친 것도 예삿일은 아니니..

페루 남자, 음악하는 그의 이름은 라파엘.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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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2-1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페루남자, 라파엘, 멋있을 것 같아요. 남미에 대한 막연한 동경 때문일까요. 역시 세상은 좁네요. 마트에서 만나다니요^^ 놀랍고 신기했을 것 같아요. 그의 행운을 빕니다.

이리스 2006-12-10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 으흐.. 맞아요. 남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근데 남미도 역시 남성 중심주의라 그런지 다큐에서 본 그는 한국 남자의 나쁜점을 그대로 하고 있더군요. 할일 없이 뒹굴면서도 집안일은 거의 안하는. ㅋㅋ 빈속에 햄만 구워서 맥주 먹고 밥 안챙겨 먹어서 부인한테 잔소리 듣는 모습도 웃겼어요. ^.^

기인 2006-12-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라, 꼬모에스타스! 한 번 해주지 그랬어요 :)

마태우스 2006-12-1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땐 로또를 사야지 않을까요...
-매사에 로또를 결부시키는 로또 환원주의자 마태-

하늘바람 2006-12-1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지요. 그런데 참 그 부인이 대단하다 싶어요

이리스 2006-12-1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으흐, 저는 그런 말을 모릅니닷! (기인님은 자랑재이~)
마태님 / 로또는 거의 사본적이 없어놔서.. ㅡ,.ㅡ
하늘바람님 / 그러게요, 거의 열녀 수준이었어요. ㅎㅎㅎ

sweetmagic 2006-12-1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또를 사보심이 ㅋㅋㅋ ^^;
 

어릴 때 엄마랑 같이 트리 장식을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하지만 다 커서 내가 트리를 사서 만들어보긴 처음이다.

반짝이는 전구줄을 늘어뜨려 분위기를 내고 산타 할아버지 초, 노래하는 루돌프 인형 같은건 사봤지만.

며칠 고민하다가 트리를 샀다. 그리고 열심히 손수 꾸몄다. 호호~



아, 방이 한결 따뜻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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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버요

paviana 2006-12-0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식들이 정말 예쁘네요.전 반짝이 전구로 대충 하는데...

비로그인 2006-12-0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에 밀리언셀러 클럽의 책들이 보입니다. 후훗

Mephistopheles 2006-12-0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불 들어오나요..??

이리스 2006-12-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감사감사~
파비아나님 / 하나하나 매다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ㅋㅋ
주드님 / 으흐.. 역시 님의 책이 눈에 들어오시궁~
메피님 / 그럼요. 잘 보세요.. 반짝이는 불빛 뭉치가 보이실 거에여~

플레져 2006-12-0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하기도 하여라~ ^^
저는 귀찮아서 초간단 트리를 준비했어요.

이리스 2007-02-19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작년 댓글을 이제서야 -.- 봤네요. 으흑..
 

어제 새우가 왔고 ㅋㅋ

포장을 뜯어서 냉동실에 정리해서 넣어둔 다음 한 팩을 뜯었다. 팩당 25마리씩 들어 있었다.

다 먹어? 말어? 잠시 고민하다가 한 팩을 모두 해동시켰다. 그리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후 구워 먹었다.

그릴과 프라이드의 중간 정도로 익혀 먹었더니 꽤 맛이 좋았다.



- 팩을 뜯어서 새우를 해동시키는 중~



프라이팬에 구워지는 새우들~ 으흐흐....



구웠더니 이렇게.. 아흠흠.. 맛났다. ^.^



새우만 먹긴 좀 그렇잖아? 집에 있는 와인 꺼내 먹었다~ 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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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0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셨겠습니다^^

라주미힌 2006-12-0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동포동.... (구두님 살찌는 소리..)

실비 2006-12-0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와인과 함께 맛있었겠습니다.^^

이매지 2006-12-06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새우 먹고 싶어요 ㅠ_ㅠ
나눠주세요 ㅋ

paviana 2006-12-0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블랙 타워는 영 입맛에 안 맞더라고요.쉬라즈는 맛있나요?

기인 2006-12-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렇게 간단할 수가!!! 저도 주문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군요!
먼저 프라이팬 부터 장만하고;; ^^;

이리스 2006-12-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으흣.. 네.. 좋았어욤.. ^^
라주미힌님 / 하하하.. 포동포동.. 이라고 하니 귀여운 아기가 생각나요. ^^
실비님 / 네네.. 맛있었어욤~

이매지님 / 아악. -.- 새우 사세요~ 홈샤핑 새벽 세일루다가.. ㅋㅋ
파비아나님 / 맞아요, 저 블랙타워 화이트 와인. 별루였어요. 쉬라즈는 멜번 갔을때 사온건데 괜찮았어요.
기인님 / 손질된 새우가 오는지라 아주 간편하답니다~ 프라이팬 사세요. ㅎㅎ

sweetmagic 2006-12-1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배고파요 ㅜ.ㅜ (실험실에서 덜덜 떨고 있는 매직...)

이리스 2006-12-12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 / 으업.. 아니 왜 떨고 계세요. 이리 오세욤.. 안아드릴께.. (헉..)
 

보라 내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 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사4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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