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넘어졌다.

구두굽이 칸과 칸을 연결하는 사이에 끼어서, 아주 큰 액션을 취하며 넘어졌다. -_-;;

발목이 무지하게 아팠다.

결국, 병원에 다녀왔는데 인대는 늘어나지 않았다.

파스 붙이고 약을 먹었으나 여전히 아프다.

그럼에도 야근하고 밤 10시에 들어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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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0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2-23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큰일날뻔 했네요..그만하시길 다행이에요..

antitheme 2007-02-23 0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나으세요...

2007-02-23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7-02-2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속삭님 / 으흐흑...
배꽃님 / 그러게 말이에요, 전날 꿈자리가 사납더니만 --;
안티테마님 / 넵~ 감사합니다.
2 속삭님 / 우웅.. 병원에선 5일이라 카데요~
 

출장 이후 곧바로 설 연휴.. 연휴 지나고 출근했더니 포장된 박스가 담긴 쇼핑백이 보였다.

이게 뭐랴??

아, 그것은 회사서 준 설 선물.

흐음..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과 멜럿.. 각 일병씩. -_-;;

그러나 나는 연휴 전날 캘포냐 화이트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고 겔겔 대며 출근했었으므로 와인 상자 보자마자 머리가 아파왔음. >.< 그래서 결국 오늘 집에 들고 왔다.

찬장에는 호주산 육포가 있다. 육포가 있다. 육포가 있다.

냉장고에는 훈제치즈가 있다. 훈제치즈가 있다.

와인 꽂이에는 이러구러  와인 여섯병이 있다. 여섯병이 있다.

아,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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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2-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긴요.몬테스 알파 멜럿을 따서 육포와 드시면 되지요.^^

이리스 2007-02-2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 웅, 결국 안마셨어요 --;

치유 2007-02-23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이리스 2007-02-2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이잉~
 

일주일간 호주 출장에 연차 하루 쓰고, 연휴를 보내고 나서 출근했더니 ;;;

팀장이 되어 있었다. (커헙)

온종일 회의 불려다니느라 머리가 지끈 --;;;;;

앞으로의 일정을 정리해보니....

경남, 전남, 서해. 세 군데 출장가야 한다. >.< 출장 인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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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20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해.

울보 2007-02-2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7-02-2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역시 멋진 구두님^^

antitheme 2007-02-2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야 하는 것 맞죠?

물만두 2007-02-2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기인 2007-02-20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열심히 일하시더니, 좋은 소식이네요~

라주미힌 2007-02-2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팀장님... 감축드리옵니당... :-)

2007-02-21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21 0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린브라운 2007-02-2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출장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믿어보세요 ㅎㅎ

비연 2007-02-2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리스 2007-02-21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앙~~ *^^*

치유 2007-02-23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나는 개를 좋아(사랑)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쓰는 개같이.. 란 표현은 그냥 보편적으로 쓰는 그런 표현이니까 내가 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아, 거참, 설명 길다)

아무튼, 밥벌이를 해온 10년 가까운 세월 중 특히 한 5년 정도 나는 참 개같이 일하면서 살아왔다. 시간당 수당으로 치면 편의점 알바나 호프집 서빙 정도의 수당이나 될까? 싶은 참 어이없는 월급을 받으면서 일이 많으면 밤 12시가 넘어도,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단 한 푼의 수당 없이 개처럼 일했다.

하루에 두시간 반 ~ 세시간을 지하철과 버스에서 출퇴근 하느라 허비한 날들도 꽤 많았다.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았을때. 혹은 서울 아주 변두리에 살았을 때.

물론, 아주 잠깐이나마 칼퇴근 비슷하게 하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많으면 한달에 일주일 가량, 적으면 이삼일 정도. 나에게 주어지는 연차는 단 한 번도 다 써본 적이 없었다. 한참 바쁘게 일이 휘몰아치고 난 뒤 인간이 아닌 상태가 되어  탈진할 지경이면 겨우 하루 쉬거나, 심하게 상태가 안좋으면 이틀 쉰다.

찍힐 각오 단단히 하고 벼르고 별러서 여름휴가 가는게 전부다. 그나마도 결심이 흔들릴까봐 휴가 두달 전에 계획 세워서 보고하고, 비행기 표까지 다 사놔버려야 겨우 갈 수 있다.  아무려나, 그렇게 개같이 일하며 머리를 맴도는 생각은 딱 하나.

이것보다 더욱 안좋은 상태로 일하더라도 기쁠 수 있겠다 싶은 몇가지 일들.

솔직히 육체적인 피로와 무리스러움은 어떻게든 버틸수 있겠다. 오기와 의지로 말이다. 그것보다 내가 더 견디기 힘들었던것은 스스로 느끼는 모멸감과 무가치함이었다. 대체 이런 도그 블러드!!를 보는 고생을 해가며 난 뭘 하는 거지? 이 질문 앞에서 너무 부끄러워 혀 깨물고 죽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 수치심.

그런데 어제 일하는 10시간 동안 화장실가고 아주 간단하게 허기 채우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안하고 일만 해서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오고, 손가락이 곱을 지경이 되었을 때 나는 분명 웃고 있었다.

더더욱  힘들게 일해도 좋으니. 이런 순간들이 내 인생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 그런 면에서 꽤 질투나게 부러운 인간이 하나 떠오른다. (나도 곧 그렇게 되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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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2-2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내용을 보고 S가 아니신가 약간 의심했었습니다..죄송합니다..=3=3=3=3
그래도~ 건강은 챙기시면서 일하세요.^^

이리스 2007-02-20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커헉.. ㅠ.ㅜ
 

호주가서 골드 코스트의 Q1 이라는 초고층 호텔식 아파트에서 묵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아파트)



 -> 요게 건물 외관. (사진은 같이 동행한 실장님이 찍은 것)

내가 묵었던 방은 호텔 스위트룸 보다 더 좋은데였다.

오죽하면 출장자 전원이 체면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애들처럼 거실과 방마다 뛰어다니며 전망을 보며 괴성을 질렀을꼬. --;;;

오성급 호텔에서 2박했고 나머지 3박은 다 그렇게 초호화 럭셔리 공간에서 주무셔 주셨다.

저번 출장도 그랬고 이번에도 럭셔리 주택문화 취재인지라 어찌 그리 되어 버렸다.

놀라운건 7억 정도면 호주, 골드코스트의 상당한 펜트하우스를 살 수 있다는 거다. (서울의 집값이 하긴..)

내가 7억을 갖고 있다는 소리가 아니고 ^^;; 아무튼 비교해보니 참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

끝내주는 꽃미남들께서 서핑을 해주시니 우리는 그저 감사할 따름 ^.^이었다. 알흠다운 몸매와 얼굴을 당당히 드러내시며 멋지구리하게 서핑 보드를 들고 지나치는 모습이란~. 우리가 있었던데가 서퍼스 파라다이스(아흠, 이름도 차암~)였지 않겠는가.

서울로 돌아와서 공항에서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사이코 같은 후배년이(과격해도 이해하시라) 연락 두절이고 그대로 튀었댄다. 마감 중에. (지랄도 이런 지랄이. --;) 게다가 그 공백을 메울수 있을만한 사람이 딱히 없고 유력한 후보가 나라는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내 업무만 해도 미치고 팔딱 뛰겠는데)

내일 출근하면 참 무슨 꼴이 날 기다릴지..

그러거나 말거나, 주말내내 내 작품 쓰느라 올인 해주셨고 오늘은 날날하게 케이블이나 보고, 장 보고, 파스타 만들어서 한 접시 해치우고는 지금 화이트 와인 한 병 마시고 있다.

BV Coastal Elastae Chadonnay, 2005. 행사 때 가서 선물로 받아온 와인이다.

반병 쯤 남았는데, 다 마셔? 말아? 고민 중이다. BGM 은 노라 존스의 새 앨범이다.

 

 

 

아, 그러니까 지금. 딱, 아주 좋아죽을만큼 말랑해져있다.

시드니에서 시티스케이프 찍다가 더워서 잠시 아이스 커피 한 잔 하러 들렀던 어느 카페에서 들었던 재즈 라이브 연주가 그립다. 그 짧은 십여분이 참으로 행복했었다.

자, 그렇게 늦은건 아니겠지? 내가 뭔가 시작하기에 말야.

How ab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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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2-1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한 몸매와 한 수영 합니다. 물론 서핑은 -_-;

기인 2007-02-19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동생 호주에 있는데, 호주 못 가서 동생한테 미안하네요 ㅜㅠ

이리스 2007-02-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기인님은 한 피부!! 도 하시잖아요~ ㅋㅋ
호주에 한국 사람 무지하게 많더라구요. 시드니, 골드고스트, 브리즈베인, 멜번. 그 어디서나 한국 사람들 자주 만날 수 있었어요~ 동생분도 아마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

이매지 2007-02-1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킹홀리데이때문에 호주에는 많이 가는 것 같더라구요^^ 같다온 친구들 말로는 정말 한국사람 많더라고 ㅋㅋ 서핑하는 훈훈한 남자들 보고파요 ♡

이리스 2007-02-2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 아흠.. 아주 훈훈하지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