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눈물 -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서경식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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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소년의 눈물일까 생각했다. 그의 가족사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릴때라면 그런 아픔이 생기기 이전일텐데 말이다. 책을 덮은 지금 그의 영혼이 흘려왔을 눈물이 내 가슴속에도 흐른다. 표지의 소년의 몸을 수놓는 꽃잎같은 눈물이.... 여기의 꽃잎은 동백꽃을 닮았다. 채 시들지도 않고 목이 부러지듯 뚝뚝 떨어지는 그 꽃잎....

어머니께서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사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따금 "언젠가 진짜 부모님이 나를 데리러 오시지 않을까?" 몽상했다. 내가 꿈꿨던 '진짜 부모님'은 동화속에 등장하는 부자나 귀족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일본인이었다. 겨우 일고여덟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런 몽상을 했던 것일까?

누구나 저런 꿈을 한 번씩 꿀게다. 저런 생각은 그냥 통과의례다. 하지만 그가 지적했듯이 누구나 저런 꿈을 꾸지만 동경하는 진짜 부모의 상은 소공녀 소공자 속에 나오는 부자나 귀족같은 것일게다. 저 어린 나이에도 뭔지 모르지만 자신이 자신의 가족이 다른 이들과는 다르다는걸 느꼇던 것일까? 어린 서경식 - 소년의 가슴 깊은곳에 자신도 모르게 숨어있었을 그 아픈 마음이 역사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나라에 사는 나의 아픔이 되어온다. 머리가 아는걸 가슴이 알지 못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 책은 다른 독서기 처럼 그저 어떤 책을 읽었고 그 책이 어떠했다는 그런 기록이 아니다. 책 이야기보다는 책을 통해 돌아보게 되는 저자의 어린시절 성장일기이자 동시에 그의 가족사라고 하는게 맞을거다. 그의 가족이 일본으로 이주하게 된 것도 식민지 조선의 아픔이었지만 그래도 조국이라고 찾은 이 나라가 그들 가족에게 한 짓은 차마 부끄럽고 미안하여 말하기도 힘들지경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을 믿고 사람을 믿고 이땅에 뿌리박아 살려하는 그의 막내형이 이 글을 읽는 내내 겹치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이 나라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지웠던 고통과 짐을 어떻게 벗어낼 수 있을까?

책은 책과 함께한 그의 어린시절. 가족이야기, 소소한 연애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등 가볍다면 가벼울수 있는 주제들을 하나하나 가벼이 어루만지듯 얘기하지만 나는 이 나라가 그들에게 지운 역사의 짐이 무거워 내내 힘들어하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 소년의 눈물은 이제는 누군가가 닦아줬을까? 아니면 아직도 소년의 그 동백꽃잎처럼 처연히 떨어지던 눈물은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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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넘어 2006-03-2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어봐야 겠군요. 이전에 서경식씨가 한겨레에 가족의 헤어짐(디아스포라)에 대한 글을 쓴 적을 보았는데... <서양미술순례>를 읽으며 궁금했던 그의 가족사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진주 2006-03-2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바람돌이 2006-03-2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폐인촌님 드디어 댓글도.... 님이 오니 봄이 온것 같군요. 헤헤~~ ^^
그의 가족사가 구구절절히 나와 있는건 아니고요. 그저 기억의 한페이지를 살짝 들치는것 처럼 간간히 배어나옵니다.
진주님/으음.....의 뜻은? ^^

진주 2006-03-2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이건 알라딘에 와서 생긴 일종의 버릇인데요,
리뷰를 보면서 책 내용을 상상해요.
그러다가 책을 읽을까 말까를 결정하고요^^;
헤..그러니까, 동책꽃 모가지가 뚝뚝 떨어지듯 눈물 떨구는 소년의 아픔을 상상하던 중^^;;

바람돌이 2006-03-2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그런 심오한 뜻이.... 전 지금 진주님의 모습을 상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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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4분 남았습니다.

별거 아닌 이벤트가 본의 아니게 질질 늘어져서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잊지 말고 참여해주세요. 오늘 오후면 될 것 같다구요. ^^

아래 요 페이퍼예요.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43339

저는 이제 우리집 진짜 공주들 보러 나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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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3-25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지 않았습니다. 잘 다녀오셨죠?^^

물만두 2006-03-25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요^^

sooninara 2006-03-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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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3-2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 페이퍼는 이 아래 페이퍼랍니다.
요기 아닙니다.
(혹시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까봐..)

실비 2006-03-2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세실 2006-03-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놓쳤어요...이래서 주말은 힘들어요...ㅠㅠ
축하드립니다.

아영엄마 2006-03-27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 사주시와요~. 요즘 남편이 읽을 책 없다고 투덜대는지라...^^;;
 주소는 아신다니 안 적을께용~~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께도 선물을 하신다니 통도 크셔!!)

바람돌이 2006-03-27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접수했음다... 헤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하여튼 이 무사히가 제일 중요해요.^^)

우리반은 담배 한갑을 압수한 것 외에는 별 사고 없었구요. ^^

영천은 여기보다 북쪽이어서 그런지 날씨는 많이 풀려 따뜻한 봄인데 주변 풍경은 여전히 삭막한 겨울이더군요. 봄기운을 느끼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길가에 수줍게 핀 산수화가 아주 작은 소리로 봄을 알리고 있더이다. (이번에 깜박하고 디카를 까먹는 바람에 못가져 갔어요.)

수련회 브리핑에서는 교사들의 요구사항은 딱 두개였습니다. 첫번째는 아이들 너무 고생시키지 말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골라줄 것. 두번째는 여학생들 나중에 교관 만난다고 가출 안하게 해달라는것... ^^

2박3일간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아이들의 표정이 내내 밝아서 참 좋았습니다. 이런 곳 오면 제일 신경쓰이는게 아이들 먹는건데 이번에 간곳은 밥이나 반찬도 푸짐하고 맛있어서 참 다행이었고요. 수련회장 선택이 성공적이었던거죠. 돌아오는 오늘엔 집에 가기 싫다는 애들이 많아서 참......

참 우리반 애들은 반별 단합대회에서 1등을 먹어 엄청 사기가 올랐더군요. 지들 말로는 다른 모든 반을 압도적으로 눌렀다는데.... 그래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을 뻔 했다가, 1등을 한 이유를 듣고는 애들을 확 패줬습니다. 왜냐구요. 그녀석들이 만들어 부른 반가가 인기독차지 하는 바람에 1등을 했더군요. 그 반가의 내용이 뭐냐구요. 제가 주인공입니다. 주제가 한 마디로 우리 선생님의 공주병이었다나요? 내가 공주병이 아니라 진짜 공주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으로 집중 세뇌가 더욱 필요할 듯.... ^^;;

수련회엘 따라오면 한편으로 편해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어서 섭섭하기도 합니다. 선생들은 거의 뒹굴뒹굴.... 할 짓어 없어서 수련회장 지하 창고에 마련된 휴게실에 가서 처음으로 포켓볼 배우고 탁구치고..... 것도 지치면 수다떨고....

오늘 돌아오는 버스 타면서 우리 반 녀석이 "우리 수련활동 할때 선생님은 뭐하셨어요?"하길래 속으로 살짝 미안했지만 차마 포켓볼 쳤다고 말은 못하고 그냥 그랬죠.

"음~~ 뒷산에 올라가서 정화수 떠놓고 너네들 잘되게 해달라고 하루종일 빌었다" ^^;;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이는 수련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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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2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셌네요..
고생이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도 즐거웠다면 더 좋잖아요 수고하셧어요,

아영엄마 2006-03-2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공주님 잘 다녀오셨군요!별 탈 없이 돌아온 것도, 반이 일등 먹은 것도 축하드립니다. 공주님 반인데 어련하려구요~ ^^

세실 2006-03-25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잘 다녀오셨군요~~~
그나저나 바람돌이님이 진짜 공주셨다구요? 흐 라이벌이군~~~

날개 2006-03-25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관 만난다고 가출도 해요? 하하하~

chika 2006-03-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련회가 안좋은건 그거예요.. 선생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거. 교사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해야된다고봐요. 더구나 학년초에는 말이지요;;;
- 근데 공주님 쫓아댕기는 바.람.돌.이 님 아니셨어요? @@

바람돌이 2006-03-2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고마워요. 헤헤~~ 전 고생한게 하나도 없는데도 왜 이리 피곤할까요? ^^
아영엄마님/작은 일인데 그런데서 일등먹은게 그리 좋은지 아이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제가 눈에 띄기만 하면 달려와서 일등한거 자랑한다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중3이라도 역시 애들은 애들이라는걸 확인!!! 근데 그 노래가 아마도 우리반 반가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세실님/세실님보다 제가 한 수위일걸요. 세실님은 미모를 만방에 고하셨지만 저는 아직 베일에 싸인 공주랄까? ^^;;
날개님/농담같죠? 근데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까요. 별별 애들이 다 있으니까 뭐...^^
치카님/근데 전 아이들 체력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같이 하면 억~~~^^;; 근데 저 사실은 공주님 쫒아댕기는 척하지만 위장한 바람돌이였어요. 진짜 공주는 저라니까요. ^^;;

세실 2006-03-2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공개하라 공개하라~~~~~~~~~

동그라미 2006-03-2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 저는 왕자님이신줄 알았어요... 공주님 잘다녀오셧다니 수고하셧어요..좋은 하루되세요..

프레이야 2006-03-2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저도 닉네임만 보고는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근데 수련회 벌써 갖다오셨네요. 큰애 중학교는 4월에 간다고 하네요. 어디로인지는 아직 모르겠구요.

바람돌이 2006-03-2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제 즐찾관리를 위해서 아니되는줄 아옵니다. ^^
동그라미님/저는 바람돌이가 무성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남자같다네요. 이 참에 바람공주나 돌이공주로 닉네임을 바꿀까요? ^^
배혜경님/뭐 학교마다 다르니까요.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좀 따뜻한 4월이 더 좋기는 해요. ^^
 

제가 이주의 마이리스트에 당첨됐어요. 그래서 공돈이 2만원이나.... ^^;;

요즘 머리복잡하고 정신없어서 복잡한 건 못하겠고요.

저도 캡쳐 이벤트를 한 번 해볼려고요.

조만간 제 서재 방문 숫자가 12345가 될 것 같아서....

12345 잡아주시는 세번째 다섯분째 분, 두분께 만원 내외의 책 선물 할게요.

원래는 좀 있다가 할 생각이었는데 이게 제가 사흘씩이나 서재를 비우다보니 그 틈에 되면 어쩌나 싶어서.... 사실 제 생각은 아마 제가 돌아올때까지 이 숫자가 안 넘어가지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미리 공지를 하고 갈려고요.

혹시 주인장 없는 캡쳐라고 내치지 마시고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

아 글구 요아래에 댓글로 잡아주심 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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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3-2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1분 남았다,,참!새벽별을 보며님,,오타났네요~죄송합니다^^;;

내이름은김삼순 2006-03-2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엄마가 저녁준비한다고 부엌에서 부르시네요~김을 바삭바삭 구워놓으래요ㅠ ㅎ
물만두님,새벽별님,,행운을빌어요~그외에 다른 분들도^^
제가 김 맛나게 굽고 온 후에도 아직 진행중이면 저두 도전해볼테야요^^

물만두 2006-03-25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물만두 2006-03-2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12345

아영엄마 2006-03-2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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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3-2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 저도 있었는데..@@;;

아영엄마 2006-03-2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엌에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한번씩 바꿔주느라(새로고침) 댓글은 못 달고 있었는데...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 없네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3-2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앙,,갔다왔는데 사람이 없네요?
전 네번째인가?
글믄 안되는거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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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갔다 밥먹고 왔는데도 그대로라니 ㅠ.ㅠ

물만두 2006-03-25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12345

숨은아이 2006-03-25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112346

늦었네요. 축하합니다~! ^^


바람돌이 2006-03-25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제 들어왔어요. 주인장 없는 서재를 지켜주신 분들 고마워요. ^^
그럼 결과가 세번째, 5번째니까 아영엄마님이랑 두더지님이네요. 글구 두더지님은 처음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헤헤~~~ 아영엄마님과 두더지님 요 아래 서재주인보기로다가 받고 싶은 책과 주소 남겨주세요. 앗! 아영엄마님은 주소는 있으니까 그냥 책만 골라주심 되겠네요. 뭐 만원 약간 넘는 정도는 용서해드릴게요. ^^
근데 제 서재를 꾸준히 지켜주신 만두님 새벽별님 김삼순님 어떡해요. 뭐 숫자 잡으신 분이 엄청 많으면 할 수 없지만 딱 5분이니까 기냥 제가 봄선물 할래요. 뭐 이벤트 만든 것도 전데 제맘이죠.... 3분도 아차상을 드릴게요. 만원 안쪽으로다가 요아래 책 골라주세요.
아 상품은 알라딘에서 되는거라면 책 음반 기프트 상품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오늘 봄 기분을 확 내고 왔더니 마음이 들뜬 기념이랍니다. ^^

실비 2006-03-2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들어왔는데 끝났네요.ㅠ

조선인 2006-03-25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아영엄마님, 축하드려요. 두더지님, 반갑습니다. *^^*

내이름은김삼순 2006-03-2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정말 감사드려요! 저 첫 이벤트라 열심히 했는데 안돼서 쫌 서운해하고 있었거든요 ㅠ 선물 받아도 될련지,,쑥쓰럽고 민망해요~
밤이 깊어가는데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날개 2006-03-2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112356

흑흑..ㅠ.ㅠ
오늘 친정부모님들이 오셔서 서재에 들어올 수가 없었어요~
다섯분 모두 축하드려요!

근데, 저 숫자도 넘 좋지 않아요? 4만 빠졌는뎅~


동그라미 2006-03-2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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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갔다가 이제사 들어왔더니... 축하드려요..좋은 하루되세요...


마늘빵 2006-03-2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이런 깜빡 했다. ㅠ-ㅠ

2006-03-26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3-2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뉘 이런~ 바람돌이님 파산하시는거 아냐요? 파산하시기전에 골라야쥐~
암튼 축하드려요~

2006-03-26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3-2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6시가 다 된 무렵이었나 봐요. 전 어차피 안됐네요. 누굴 좀 마나고 있었거든요. 선약이라...어쨌든 되신 분들 축하해요. 숨은아이님도요.^^

바람돌이 2006-03-2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조선인님 아프락사스님 날개님 동그라미님 스텔라님 다들 제 이벤트에 관심가져 주셨는데.... 고마워요. 제가 로또 당첨되면 아주 거하게 쏠게요. ^^
새벽별님 김삼순님 물만두님 책 접수했습니다. 지금 집 치우고 와서 바로 주문들어갈게요. 근데 정작 진짜로 당첨되신 아영엄마님이랑 두더지님은 바쁘신가 봐요. 빨리 빨리 안들어오시면 당첨 취소해버립니다. ^^

바람돌이 2006-03-29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접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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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드문 드문 서재에 들어오다보니 별로 궁금해 하실분도 없겠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사흘간 경북 영천으로 수련회 떠납니다. 수학여행이야 잠못자고 차에 시달리고 아이들에 시달리고 괴로움 일색이지만 수련회는 사실 너무 편합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냥 교사들은 별 할일없이 간간이 아이들을 둘러보는 정도고, 수련회 측에서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해주니 뭐....

여기는 봄 매화가 활짝 피었는데 위쪽으로 가니 봄 기분은 여기보다는 덜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야외로 나간다니 기분은 좋네요. 알라딘 서재를 체크못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3월은 정말 너무 바빠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더니 이제 대충 일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제 전공 찾아서 하는 국사 수업도 재밌구요. 제가 하도 재밌어 하며 재밌으라고 강요하니 아이들도 열광은 전혀 안하지만 그래도 아주 쬐끔 호응을 해주네요. 그냥 이 맛에 삽니다. ^^

아픈 아이들 없이 아무 탈없이 무사히 잘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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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3-2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수련회 가셔서 푹 쉬었다 오세용~~~~
봄내음 물씬 담아 오시겠군요~~~~

아영엄마 2006-03-22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련회 가셔서 잘 보내고 오시와요~~(잠시 컴퓨터를 떠나 있는 것도 좋습니다~^^)

바람돌이 2006-03-22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아마 봄내음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은데...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나 어쩌나... ^^ 어쨋든 잘 놀다 오겠습니다. 근데 놀다온다고 하면 안되는데... 무조건 학생지도라고 우겨야... ^^

바람돌이 2006-03-22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네 잘갔다 올게요. 무사히.... ^^

울보 2006-03-2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바람돌이 2006-03-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도 고맙습니다. 잘갔다올게요. ^^

월중가인 2006-03-22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교관한테 굴리는 저희는 수학여행이 훨씬 좋은데 ㅜㅜ 처음와서 쌩뚱맞지만 잘 다녀오세요~~

바람돌이 2006-03-2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일라님 처음뵙네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맞아요. 학생들은 당연히 수학여행을 좋아하지만.... 저는 체력의 한계를 느껴요. 특히 밤에 잠 못자고 애들 지키는거.... ㅠ.ㅠ 남녀공학 되고 난 이후 제일 안좋은 점이 수학여행 가면 밤에 잠 안자고 번갈아가며 지켜야 한다는거지요. ㅠ.ㅠ 그래서 수련회가 좋아요. ^^

paviana 2006-03-2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ㅎㅎ

2006-03-22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3-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그나저나 딸래미 보고 싶으셔서 어쩌신담.ㅜ.ㅜ

클리오 2006-03-2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련회 프로그램도 극기훈련말고 좀 재미있는걸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하여간.. 저희 신랑도 오늘부터 수련회 갔습니다. 슬퍼요, 흑... ^^ 잘 다녀오세요!!

실비 2006-03-2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셔요. 좋은 추억 만들어오시구요^^

바람돌이 2006-03-2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이번에 저희들은 애들이 더 만족스러운 수련회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다들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파비아나님/잘 다녀왔습니다. 전 사학과는 아니구 사범대니까 역사교육과죠. 뭐 거기서 거기지만....
스텔라님/맞아요. 매일 예린이 해아 전화 목소리 들으면 얼마나 보고싶던지....
클리오님/이번 수련회는 프로그램 고를때 요구사항 딱 하나였어요. 애들 좀 재밌게 해달라고.... 그래서 그런지 어쨌든 아이들이 참 재밌어하며 집에가기 싫다던데요.^^
실비님/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