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저는 이나이에도 여기서라도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지나 봅니다.
나이 먹은건 어디로 가는지 원......
오늘은 아마 제 시간에 퇴근을 못하지 싶네요. 뭐 언제는 했냐마는.....
그러고 나니 차라리 느긋해집니다.
아까는 정말 진척은 안되고 계속 일거리는 쌓이고 위에서는 계속 지나친 꼼꼼함으로 숨통을 터지게 하고 에휴~~~~
근데 원래가 제가 머리가 나쁜 편인지라 또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도 제 넋두리를 들어주신 분들께 잠시 웃을거리를....
1. 아이들은 요즘 국어시간에 홍길동전을 배웁니다.
국어 선생님이 물으셧어요.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옛날과 오늘날의 차이점이 뭘까요?"
학생이 대답하기를 "옛날 아이들은 요즘과 다르게 부모님한테 존대말을 썼어요"
2. 요즘은 학교에서 시험칠때 컨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책상을 서랍이 교탁쪽으로 보이도록 돌려서 앉게 합니다.
첫 시험때 아이들에게 "자 책상을 반대로 돌려라"하고는 선생님은 돌아서서 칠판에 열심히 시험시간표랑 관련사항들을 썼어요. 다 쓰고 난 이후 교실을 다시 돌아보니
아이들이모두 교실 뒷편을 향해서 앉아 있더랍니다. ㅎㅎ
3. 우리 해아가요. 어제 언니를 좀 도와주랬더니 한다는 말이
"엄마 난 해적이야. 해적은 원래 마음씨가 나빠!"하면서 안 도와주고 도망가더군요. ㅎㅎ
좀 썰렁했나요? 그래도 이거 다 실제상황인데..... ㅎㅎ
오늘은 애교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