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글을 써서 올릴 때 맞춤법검사를 하는건지 내가 쓴 글과는전혀 다른 어절로 바뀌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띄어쓰기를 무시하거나 낱말을 바꿔서 뜻이 변하지 않는 글로 바꾸곤한다. 아마도 설정에서 바꿀 수 있을텐데... 찾아보는 것도 귀찮다
쩝 어제 벌초하는 데 따라갔다가 왕복 10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있었더니 많이 피곤하다, 한솔인 오늘 유치원을 안가고 쉬었고 덕분에 나도 출근안하고(꼭 해야 하는 곳도 아닌데 뭘)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그래도 이렇게 지낸 하루는 참 아깝다.
오래된 친구하나가 드디어 날을 잡았단다. 축하한다는 말보다 고생길로 들어서는구나 하는 말을 먼저 해버렸다. 나이 마흔에 시집가는 친구에게 내가 두번째로 한 말은 지금 하는 일 계속 할 생각있으면 절대 쉬지말라는 것이었다. 결혼과 육아때문에 집에 들어앉은 나를 보라며.
육아휴직 그런거 챙겨 주는 회사 내 주변사람들이 다니는 회사중에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가끔 뉴스에서 들리는 말은 남의 나라이야기다. 대졸초임연봉이 그렇고 육아휴직이 그렇고 만5세무상교육이 그렇다.
말나온김에 더 보태면 유아교육비지원 100%받으면 돈 안내도 되는것 처럼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어르신들. 유치원비 다 공짜인데 무슨 돈이 드냐고 애를 하나 더 낳으라고한다. 추가비용만20만원가까이나간다. 국공립 안보내고비싼사립보내서그렇다고 뭐라하는사람도있다. 미안하지만 우리집에서 보낼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이 없어서 못보낸다. 그렇다고 내가 영유나 놀이학교보낸것도 아닌데..
벌초 하러 가니 어르신들 만나게 되고 애꿎은 한솔이만 터안팔았다고 야단맞으니( 동생보는 것을 터판다고말한다) 화가 나서 --; 노처녀노총각들도 명절을 싫어하겠지만 애 하나 낳은 나도 이래서 명절이 다가오는게싫다.
어제 그랬는데 오늘 친구결혼얘길 듣게되니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