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이 쓰시던 냉장고를 지금까지 써오다가
(이 냉장고가 시어머님이 10년넘게 쓰던것인데 내가 결혼한지 벌써 8년차니..)
내일 새 냉장고가 들어온다.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거실 한켠의 큰 책장을 치우고 자리를 마련했다.
가로세칸, 새로 5칸짜리 책장에서 나온 책(그것도 이중수납된)이라 양이 만만치 않다.
오래된 책인데 중고로 내도 안팔릴 책은 재활용쓰레기로 돌리고
좀 괜찮은 책은 이리저리 선물하거나 중고판매를 할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이제부턴 책을 모아놓지 않을 생각이다.
직업상 이유로 보관했던 책과 논문들, 전공서적들도 모두 정리했다.
한솔이 책 놓을 자리도 많이 부족한터라 공간을 좀 만들어주고
남편책이랑 내 책은 정기적으로 솎아내어야겠다.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될 동안 내가 다시 들춰봤던 게 몇번이나 될런지..
차라리 깨끗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면서 낫지싶다.
하루종일 책먼지를 마셨더니 목이 칼칼하다.
앗, 제목이랑 내용이 따로 노네^^. 게다가 문장구분이 안되었군.(이놈의 아이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