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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2 : 캐스피언 왕자 (1disc)
윌리엄 모슬리 외, 앤드류 애덤슨 / 월트디즈니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원작 : C. S. 루이스-소설 ‘캐스피언 왕자 Prince Caspian, 1951’
감독 : 앤드류 아담슨
출연 : 벤 반스, 조지 헨리, 스캔다 케인즈, 윌리암 모즐리, 안나 팝플웰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9.08.19.
“그래서 고대의 네 왕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즉흥 감상-
영화는 늦은 밤. 남자아이를 출산한 왕궁에서 은밀히 진행되는 음모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바로 새로운 왕자가 태어났기에, 선왕의 정통후계자를 조용히 처리하려 한 것인데요. 탈출에 성공한 왕자가 전설의 뿔 나팔을 불자, 앞선 이야기에서의 ‘네 왕’이었던 네 아이가 다시 나니아에 소환됩니다. 하지만 나니아에 도착한 넷은, 그들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에 당황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그토록 그리웠던 나니아에 돌아온 네 아이는,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들을 알아보는 이들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니아에는 외부의 침략자들이 왕권 다툼을 하고 있었고, 말하는 동물들은 야생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으며, 사자 ‘아슬란’은 신화가 되어 있었는데요. 마법이 사라진 것은 아닐까 싶은 세상 속에서 네 명이 한 일이라고는, 으흠. 여기에 그것을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로 이어지고 마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흘러가 있었던 거냐구요? 음~ 정확한 언급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다만 침략자들이 조상의 역사를 잊고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어갔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요. 나니아의 본래 주민들 가운데서도 아슬란의 존재를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으며, 네 왕의 이야기는 신화로 내려왔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물론 영화의 마지막에서 1,300년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만,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표시된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 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을 전혀 할 수 없었는데요. 제목대로라면 ‘캐스피언 왕자’에게 초점을 맞춰야 했겠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네 아이에게 초점을 맞춘 것 같으면서도, 이야기를 이끌어가기에는 포스가 부족했는데요. 과연 원작은 어떤 느낌이 들지,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보겠습니다.
‘아슬란’이 다시 나오기는 하냐구요? 음~ 아슬란은 물론 ‘하얀 마녀’도 나옵니다. 하지만 조연급으로 얼굴을 비췄을 뿐이며, 앞선 이야기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로 나왔던 이들도 이름만 언급되는 정도였는데요. 혹시나 제가 빼먹은, 두 이야기 모두 나왔던 캐릭터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시리즈로 네 번째 이야기까지 나올 준비 중인 걸 보면, 그래도 최소한의 인기를 등에 업은 상태가 아니겠냐구요? 음~ 첫 번째 이야기가 2005년, 지금 건 2008년, 다음 이야기가 2010년이었지만, 네 번째 이야기인 ‘나니아 연대기: 은의자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Silver Chair’일 경우에는 9년이 흘렀음에도 감독 정보 외에는 다른 내용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건 리부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2010’는 뭔가 볼만한 영화가 없을 때 만나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만으로도, 생각보다 힘들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TEXT No. 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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