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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스케이프
호르헤 도라도 감독, 브라이언 콕스 외 출연 / 비디오가게 / 2015년 5월
평점 :
제목 : 마인드스케이프 Mindscape, 2013
감독 : 호르헤 도라도
출연 : 마크 스트롱, 타이사 파미가, 브라이언 콕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8.18.
“당신은 자신의 기억을 얼마나 신용하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벨이 울리는 소리, 누군가가 걷는 소리, 그리고 20분 동안만 허락된다는 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어두침침한 집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에 대한 기억의 단편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사랑하는 아내가 그 사건으로 살해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기억 수사’를 쉬게 된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그렇다고 마냥 쉬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직장에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오랜 시간 물과 비타민만으로 살아가고 있던 여학생에게 제발 뭔가를 먹게 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의뢰대상인 여학생과 수사관의 얼굴이 익숙한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여학생은 ‘타이사 파미가’로 개인적으로는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시리즈’를 통해 각인된 연기자입니다. 그리고, 조사관은 ‘마크 스트롱’으로, 으흠. 어느 한 작품을 특정하기보다는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오며 각인된 연기자인데요. 질문자분은 어떤 작품을 통해 얼굴을 익히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처음에는 ‘마음’을 의하는 ‘Mind’와 ‘탈출’을 의미하는 ‘escape’를 합성한 단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전에서 찾아보니 ‘정신세계, 정신 또는 두뇌 활동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탐험하여 범죄를 수사하는 능력으로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 거냐구요? 음~ 음모론을 즐기는 분이라면 정부차원으로 초능력자들을 모아 실험했다는 내용을 기억하실 겁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도 그런 설정을 기본으로 하여,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아마 시리즈로 제작된다면, 그런 기술에 대한 부작용이나 정부에서 이요하려는 모습 등 다른 관점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6년이 지났음에도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 않은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도 상대방의 기억을 읽고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의 영화에 대해 감상문을 쓰지 않았었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영화 ‘루시드 드림 Lucid Dream, 2016’은 본적이 없어서 넘기고, ‘인셉션 Inception, 2010’은 수사물이 아닌 범죄물이니 아니고, ‘더 셀 The Cell, 2000’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저의 막연한 기억을 보충해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등급을 올리더라도 조금 더 날카롭고 깊게 내용을 구성하여 영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어렵게 상황이 이리 꺾이고 저리 꺾이는 등 정신이 없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본인의 기억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요? 본인의 기억은 절대적이라구요? 일단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거라구요? 네? 내가 받을 돈만 명확히 기억하면 된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기억이라는 것은 상황과 시간 속에서 변질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자세한 건 영화를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뭔가 맛있는 게 먹고 싶어지는 휴일입니다.
TEXT No. 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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